[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정치권이 당 조직의 재정비를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채비를 마련했다. 이번 조강특위의 핵심은 당의 지역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새누리당)과 지역위원장(새정치연합)의 선정이다.새정치민주연합은 전체 246개 지역위원장 임명을 위해 16일부터 21일까지 신청자를 받고 심사를 통해 늦어도 연말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도 방중중인 김무성 대표가 귀국하는대로 조강특위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그런데 국정감사로 정신없는 가운데에서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지고 있는 카카오톡 감청 등 사이버 검열 논란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나 논란이 없도록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라”고 당부했다.정 총리는 16일 오전 황교안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사이버검열 논란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그동안 정부는 국민의 표현의 자유 등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기본권을 철저히 보장해 왔고 앞으로도 최우선적으로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어 “감청은 살인, 인신매매, 내란 등 특정중대범죄만을 대상으로 영장을 발부받아 실시하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최근 불거진 정부의 사이버 검열 논란과 관련해 “실상을 파악하고 반드시 정부의 책임을 묻겠다”며 정부심판을 도마에 올렸다. 우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국정조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연일 사이버사찰 논란이 조지오웰의 1984를 떠올려주고 있다”며 “사회적 감시체제와 억압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오웰의 염려가 정권에서 현실화되는건 아닌지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경고했다.우 원내대표는 이어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개헌을 위한 논의가 화두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혁신을 강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장 마지막에 있는 혁신인 개헌이 물위로 올라오는 모양새다. 때문에 큰 그림을 그리는 대권주자부터 정치적 사명감으로, 혹은 시류에 편승하려는 정치인까지 모두 한발 담그는 분위기다.특히 개헌논의가 불편할 수 있는 현 정부의 주류세력 조차도 “시기가 문제”라고 주장할 뿐 개헌논의 자체를 반대하고 있지는 않다. 즉 정치권 모두 헌법 개정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87년 체제라고 불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당국의 사이버사찰이 국정감사 화두에 오른 가운데 15일 경찰의 사이버사찰에 대한 추가 의혹이 공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뿐만 아니라 관악경찰서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인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톡(카톡)을 대상으로 '사이버 사찰'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모바일메신저를 사찰한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정 의원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민주노총 중앙 간부와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세월호 증ㆍ개축 과정에서의 부실 검사로 도마에 올랐던 한국선급의 회장 직무대행이 해운비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에 따르면 정영준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4월 25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전영기 회장이 물러난 후 직무 대행을 맡아왔다. 문제는 정영준 회장 직무대행이 최근 1억 2,000만원 상당의 배임 혐의에다 해양수산부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현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5일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은 2010년 57억원, 2011년 59억원, 2012년 67억원, 2013년 79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개별 회사로는 우리카드가 18억원으로 신용카드 위변조로 인한 부정사용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카드(15억원), 현대카드(11억원), 신한카드(11억원)가 뒤를 이었다. 이에 위변조 부정사용을 막기위한 제도적·기술적 장치가 필요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5년간 종합부동산세 인하에 따라 감세총액이 13조9,819억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부세 인하의 혜택이 주택보유자보다 토지 보유자에게 더 크게 주어졌고 개인보다 기업이 더 유리한 것으로 드러나 부자감세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1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초로 종합부동산세 인하에 따른 지난 5년간의 감세효과에 대한 분석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박 의원실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감세총액은 13조 9,819억원으로, 연도별로 최소 2조 3,376억원에서 최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이 소유한 기업이 대주주로 있는 투자회사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정부 펀드 신청 자격조차 없는 상황에서 운용사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정의당 박원석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의 외사촌 조카 정원석 씨가 소유한 기업 금보개발은 올해초 창업투자회사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문제는 금보개발이 최대주주가 되자마자 두달 동안 연속으로 4개의 정부 펀드 운용사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선정됐다.13일 박 의원은 금보개발이 정부 펀드 운용사 선정공고 직전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인수한 사실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부터 양일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당정책대화에 참석을 위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혁신위원장, 이재오 의원이 중국을 방문 중이다.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약속한 4가지 합의사항 중 하나인 정당 간 정책대화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를 주축으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협력부장의 초청을 받은 김문수 위원장이 동행했다. 그런데 한 명의 주목할만한 인사가 추가로 동행했다. 바로 이재오 의원이다.이 의원이 비록 국회 외교통일위원소 소속 의원이긴 하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 상임고문이 당의 혁신과 관련해 “신당적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다시 뜻을 규합해야 한다”며 “당을 끝까지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안 되면, 그것도 꼭 분당이라기 보다는, 신당창당의 모습을 띤 개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13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 출연한 정대철 상임고문은 “새로운 모습으로, 신당이라는 모습으로 태어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전제는 최대한 노력하다가 안 될 경우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신당 창당 시기에 대해서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연말 사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사임설이 거론된 것이 어제오늘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무사령관의 석연치 않은 인사문제와 더불어 김 실장의 건강문제까지 언급되면서 연말 비서실장 교체설이 나름 설득력을 얻고 있다.김 실장의 사임설의 배경에는 두 가지 사실이 거론되고 있다. 첫째는 청와대의 인사실패에 대한 책임론이다. 안대희·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실패와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후보자의 석연치 않은 낙마에 따른 책임이다. 최근에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해 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거나 음란물을 촬영·유포하는 몰카범죄가 최근 5년사이 6배이상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이 1433건으로 전체 범죄건수의 1/3을 차지해 가장 몰카범죄가 심각한 지역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766건이었던 스마트폰 몰카 범죄가 지난해 4380건으로 최근 5년간 6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서울지역이 1433건으로 총 검거건수의 1/3을 차지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간단체의 삐라살포에 북한이 고사포을 발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면서 남북관계가 다시 급속도로 냉각된 가운데, 삐라살포에 대한 여야의 대치가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적극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민간인의 자유로운 결정이라며 제재에 반대입장을 보였다.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근혜 정부는 병력을 동원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문 위원장은 그러면서 “민간단체의 자율적 판단이라 어쩔 수 없다면 위협받는 국민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이 소유한 기업이 정부 주도 펀드(모태펀드)의 4개 자펀드 투자운용사 선정 공모에 신청해 모두 운용사로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사업에 대통령 친인척이 대표로 회사가 운용사로 선정된 것을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정의당 박원석 의원에 따르면 정부펀드의 투자운용사로 선정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최대 주주인 금보개발은 박 대통령의 사촌형부인 정영삼씨의 장남인 정원석씨가 소유한 기업이다.박 의원실이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첫 회동을 가졌다.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을 찾아 우윤근 원내대표와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처음으로 회동을 가졌다.이 원내대표는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건넸고 우 신임 원내대표는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야당 원내대표로 선출은 됐지만 가야 할 길이 너무나 험난하다는 것 때문에 앞으로 힘들겠다”고 답했다.10분간의 공개회동에 이어 15분간의 비공개 회동에서는 세월호특별법 합의 이후 법안 마련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심차게 출범한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의가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를 전면 금지하는 것으로 혁신의 첫 삽을 떴다. 김문수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 위원들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안에 의견을 모았다.혁신위 간사인 안형환 전 국회의원은 “출판기념회가 편법 또는 불법적 정치모금의 장으로 국민에게 인식되고 있다”며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공직선거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출판기념회를 일절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무 체재에 대권주자들 가세... 혁신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대위원이 10일 군 장성과 국가정보원 인사를 둘러싼 청와대 비선라인 개입의혹설에 대해 “권력 비선라인 해체를 명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군과 국정원 인사파동에서 실제의 암투가 국가안보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인사파동 배후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있다면 국가안보 위협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경고한다”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은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에 이어 국가안보기관까지 문고리 실세가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기무사령관. 국정원 기조실장은 임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금이 제철인데...’ 밤새 일하고 뜬눈으로 새벽을 맞은 한 국회의원 보좌관의 말이다. 말 그대로 물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이다. 국가공휴일인 한글날 대부분의 보좌진들은 출근했고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도 의원회관의 불은 꺼질 줄 몰랐다. 의원회관의 ‘별 헤는 밤’ 이다.국정감사는 국회의원과 그 보좌진에게는 1년 농사의 수확철이다. 국정감사를 통해 모시는 ‘영감’(보좌진들은 모시는 의원을 대부분 영감이라고 부른다)님은 이름을 유권자들에게 각인할 수 있고, 보좌진들은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 출마한 주승용 의원이 경선 직전에 후보직을 사퇴했다. 앞서 주승용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전이 계파갈등 양상을 보이자 후보들끼리 합의추대가 안될 경우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의원은 9일 “이틀 동안 국정감사를 마친 저녁시간에 원내대표 후보자들과 만나 진솔하게 저의 의견을 피력하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무경선 합의 선출'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데 까지는 성공을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합의선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