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운열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최운열 의원은 초선이지만 당 안팎에서 재선 이상의 ‘대접’을 받는다. 정치인으로는 초년병이지만 그가 가진 식견이나 산학을 넘나드는 경륜이 남다른 까닭이다. 그는 더민주당 20대 총선 공약 개발을 진두지휘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를 정치인으로 발탁한 사람도 김종인 전 대표다. 김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경제민주화’의 상징적 존재다. 이와 관련한 이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8일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법부는 홍준표 지사가 ‘현직 도지사’인 점을 고려, 법정 구속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다만 이번 판결에 따른 여파와 주민소환투표가 오는 11월 진행될 것을 비춰볼 때, 홍 지사의 도지사 직 수행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가 언급한 대권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고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는 “현직 도지사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며 홍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27%)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8%)를 9%포인트 앞선 1위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의원 8%, 박원순 서울시장 6%, 오세훈 전 서울시장 5%, 이재명 성남시장 4%, 손학규 전 의원 3%, 김무성 의원 3%로 조사됐다. 2%는 기타 인물,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지지층 47%가 차기 지도자로 반기문을 선호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2%는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35%는 안철수를 꼽았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모병제 문제로 강하게 붙었다. 새누리당 내 잠룡군에 포함된 두 사람의 격돌을 정치권은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앞서 7일 한림대 강연에 나선 유승민 의원은 “일부에서 많은 월급과 군 현대화로 정예강군을 만들겠다고 하는 모병제는 가난한 이들만 군에 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시점에서 모병제는 정의와 평등에 부합하지 않는 제도라는 게 유 의원의 생각이다.재미있는 것은 유 의원이 말하는 ‘정의’다. 박근혜 키즈로 통했던 유 의원을 대선주자반열에 올린 것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선출마 의사를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만 유일하게 상승해 관심을 모았다.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7% 포인트 하락한 21.1%로 집계됐다.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3주째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반 총장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전 지역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모병제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찬성한다는 응답자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모병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1.6%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다만 4년 전 실시했던 같은 여론조사와 결과와 비교하면, 모병제 반대 의견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찬성의견은 15.5%에서 11.5%나 증가했다.‘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여전히 징병제 유지 의견이 높지만 모병제 의견에 대한 관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수그러드나 싶었던 정치권 제3지대론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재오 전 의원의 신당창당 구성과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의 독자세력화가 그 불씨를 되살렸다.이재오 전 의원은 앞서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늘푸른한국당의 창당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창당과 차기대선출마의 명분은 ‘개헌’과 ‘중도’로 잡았다. 이 자리에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축사로 나서 “친모를 배제한 정상지대를 만들어야 의미가 있다”며 제3지대론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정 전 의장과 이 전 의원은 과거 새누리당 내 비박계로 분류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다시 만났다.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영입 리스트’ 1호였던 정 전 총리와 안 전 대표가 4·13 총선 이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 전 총리의 영입에 다시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당은 이날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정운찬 전 총리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의 한국경제와 동반성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안 전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참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박 위원장이 “국민의당이 정치혁명으로 정치의 새판을 짜겠다”고 말하면서 정치권에서 꿈틀대는 ‘제3지대론’에 국민의당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박 위원장은 이날 20대 정기국회 대표연설에서 “이제는 국회를 바꾸고 정치의 새판을 짜야할 때”라면서 “국민의당은 승자가 모든 것을 얻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는 패권정치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는 승자독식 구조로 돼있는 현재의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패권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추미애 더민주 대표의 민생경제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7일 PBC라디오에 출연한 김성태 의원은 “야당의 대표로서 정부를 올바르게 꾸짖고 또 지적했다. 한 마디로 품격 있는 당 대표연설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야당의 이런 요구와 주장에 대해서는 인색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지금 국가적 경제위기와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 시기에는 여야간의 영수회담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되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박 위원장의 연설은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남북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박 위원장은 쌀값 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 “2007년 40만톤을 끝으로 중단된 대북 쌀 지원을 제주도 감귤과
“대권후보, 바뀔 가능성 많아”[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권 출마를 결심했다.이재명 시장은 7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묻는 질문에 “선언은 아니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서도 “내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저로써) 대선의 경선, 또 대선에 출마한다고 하는 것도 몇 가지 안 되는 선택지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할 수 있는 역할은 뭐든지 할 것”이라고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이 시장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늘푸른한국당 창당발기인 대회를 마친 이재오 창당준비위원장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김무성 전 대표의 (개헌론) 주장이 내가 주장했던 것과 비슷하다”는 게 이재오 위원장의 설명이다.7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이 위원장은 “김 전 대표가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하고 만약 내년 대선 전에 개헌이 안 되면 다음 정권에서는 개원하자마자 개헌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봤다”며 이 같이 말했다.다만 이 위원장은 “논의를 해봐야 한다. 과연 새누리당을 나올 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대세론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 2위를 다투며 여야의 유력 후보로 부상하자 각 진영의 비주류에선 날선 비판을 내놓고 있다. 본격적으로 대선체제에 돌입하게 되면 대세론은 깨지기 마련이라는 것. ‘세계의 대통령’ 반기문 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검증대부터 서야 하고,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집토끼부터 챙겨야 한다. 검증대에서 무너지고, 집토끼가 도망가면 경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무엇보다 혼자 뛰는 경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여야 비주류 잠룡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찬반 논란이 거센 현안들을 꺼내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입에서 언급되는 ‘한국형 모병제’와 ‘청년배당’ 등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한국형 모병제’는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입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모병제 관련 토론회를 통해 “모병제는 반드시 실현될 수 있다”며 “차기 대통령 임기인 2022년까지 모병제로의 완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남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정기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각각 마친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연설에 ‘혹평’을 내놓은 바 있는 국민의당이 어떤 차별화된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박지원 위원장은 연설 내용의 초점을 ‘정치’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민의당이 꾸준히 주장해왔던 사드 배치 국회 동의안, 우병우 수석의 거취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3정당’인 국민의당의 역할에도 무게를 실을 것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신선하게 보이기도 했다”고 평가해 관심을 모았다.6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한 노회찬 원내대표는 “과거의 오류나 실책에 대해서 진솔하게 시인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인 것은 상당히 돋보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다만 노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야권에서 반대하고 있는 시책들에 대해서는 견해를 좁히려는 모습보다는 집권여당에서 하니까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일방적인 동참 지지를 호소하는 대목은 좀 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고민이 왜 없겠는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현지교민과의 간담회에서 중국 청나라 시대 범중엄의 ‘천하의 걱정을 먼저하고 천하의 기쁨을 나중에 한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한 지식인도 이런 얘기를 하는데, 하물며 서울시 5년의 중책을 맡으면서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챙겨왔는데 서울시장으로서 고민이 왜 없겠느냐”고 말했다.이어 박원순 시장은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보수정권의 폐해 때문이다. 그는 통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일정하면서도 꾸준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발생 이후 불거진 ‘메피아(서울메트로와 마피아의 합성어)’ 논란으로 한때 지지율 폭락을 겪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여권 후보로 분류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외하고 3위(6.9%)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각각 19%, 10.5%의 지지율로 1, 2위를 지켰다. 주목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호남에 정식 사죄했다. 또한 호남이 주류정치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차기 대선에서 호남표 20%를 가져오겠다는 ‘서진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모습이다.5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연설 말미에 “호남출신 당 대표가 아니라 보수 우파를 지향하는 새누리당의 당 대표로서 호남과 화해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이어 이 대표는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전신, 지금의 새누리당 정부와 이전의 보수 정부가 본의든 본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