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마포 쉼터 소장 손모(60)씨가 숨진 이후 연일 언론에 날을 세우고 있다.윤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 대기하던 취재진을 향해 “뭘 찍으려고 기다리는 거냐.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거냐”라며 “상중인 걸 알지 않느냐”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윤 의원은 보좌진의 만류로 의원실 안으로 들어갔고 보좌진은 기자들에게 윤 의원이 심적으로 힘든 상태라며 양해를 구했다.윤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손
여야가 원 구성 협상에 앞서 ‘상임위원 정수개정 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가운데 특별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정의당이 비교섭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비교섭단체 유일한 참가자로서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의도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임위 정수개정에서) 비교섭단체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상임위원회 의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 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하며 특위 설치를 본격화했다. 이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8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논란에 대해 '위안부 운동을 부정해선 안 된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동문서답했다"고 지적했다. 정의연과 윤 의원의 부정 의혹을 규명하자는 것이지, 위안부 운동의 정신을 훼손시키려는 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위안부 운동의 의의라든지 가치에 대해 부정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그것을 재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기본소득제를 ‘사회주의 배급제’로 규정하고 연일 비판하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제 운을 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에둘러 겨냥하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내걸었던 구호(기업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를 거론하며 “요즘 검찰을 도구로 한 삼성 압박 사태와 선거 때 재난지원금 퍼주기를 지켜보며 문 정권은 ‘기업에게 수갑을, 서민에게 사탕을'을 정권 수호 모토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그간 보수정당에서 기피했던 기본소득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의에 불이 붙었다. 정치권의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자중지란도 심각해지는 분위기다. 보수 진영 내에서는 ‘자유가치의 훼손’이라고 지적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기본소득이 이념대결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진보진영에서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8일 기본소득 논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논의 되고 있는 기본소득제의 본질은 사회주의 배급제도를 실시하
미래통합당이 8일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를 둘로 분할하는 타협안 등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시하며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불발되면서 원 구성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다만 양당은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0일까지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이 제안한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개정 특별위원회 구성안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원 구성 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여야는 지금까지 서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가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뒤 박 의장 주재 만찬에서까지 대화를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민주당은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 시한인 8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각 당에 이날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북한이 연일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여당이 대북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야당은 “여기가 북한인지 남한인지 헷갈린다”면서 비난하는 목소리를 냈다.남북은 지난 2018년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접경지역의 긴장을 초래해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며 살포를 중지할 것을 수차례 요청해왔다.하지만 대북전단 살포는 공공연히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일방적으로 북한 요청에 끌려다니는 나라가 돼선 안 된다”며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삐라) 살포 비난과 관련한 문재인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왜 우리 정부가 떳떳치 못하게 북한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지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위상이 국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북한이 우리에게 뭐라고 얘기하는데 마치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국민 자존심을 건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5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1.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9.6%p 내린 26.1%였고, 30대에서도 4.9%p 하락한 44.1%를 나타냈다.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2%p 오른 27.5%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통합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3.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7일 4·15 총선 직후 날 선 대립각을 세웠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관심 없다”며 관계 재설정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김 위원장과 당권을 경쟁할 관계도 아니고 대권을 경쟁할 관계도 아니다”라며 “그 분과 대척점에 설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그가 추진하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홍 의원은 김 위원장이 비대위 내정자로 거론될 당시 과거 검사 시절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취조했던 일화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격한 공세를
5일 우여곡절 끝에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렸다. 개원을 앞두고 줄다리기에 나섰던 여야는 본회의 직전까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미래통합당이 본회의장을 이탈하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국회로 전락했다.이날 본회의에서 21대 전반기 국회를 책임질 수장으로 박병석 의원이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박 의장은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여야의 깊은 갈등의 골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취임 후 당선 인사를 통해 “저는 의회주의자”라며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이 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삐라(대북전단)’ 경고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삐라 대북전단 금지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김여정이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안하무인격 막말을 퍼부었지만 청와대는 오히려 대북전단 살포를 “백해무익하다”며 북한 달래기에 나섰다. 정부가 대북전단 금지법안 마련 의지까지 내비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에 반해 통합당은 ‘대북전단 금지법'을 ‘김여정 하명법’으로 명명하고 정부를 향해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권 인사들도 이와 관련한 의견을 개진하고 나섰다. 다만 지급 대상 등에서 이들은 온도 차를 보이는 상황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지급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정치권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목소리와 함께 이를 기본소득으로 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왔다. 더욱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정치권 전반으로 퍼졌다.그간 기본소
21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기본소득’ 도입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증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재정 상황으로는 기본소득 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논의하자는 주장이다.청와대와 정부는 증세 논의에 아직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본소득’ 이슈 부상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증세 논의가 촉발할지 주목된다.이원욱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증세 없는 기본소득은 불가능하다”며 “재정적자를 계속 감수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를 얻기 위한
미래통합당이 5일 국회 첫 번째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에는 불참했다. 통합당은 강한 유감을 표한 뒤 전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오늘은 본회의가 성립할 수 없는 날”이라고 항의했다. 주 원내대표의 항의 표시 이후 통합당 의원들은 약 10여 분 만에 전원 퇴장했다.주 원내대표는 “국회법을 보면 6월 5일 첫 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지만, 그 조항은 훈시조항으로 반드시 지켜야
21대 국회 여야 갈등, 윤미향·금태섭 사태, 국회 상임위 원 구성 갈등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7%,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4%포인트 하락했고, 통합당도 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4%포인트 늘어 4월 국회의원선거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영남권을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하며 탈(脫)보수 행보를 본격화하자 보수 정체성을 중시하는 당내 인사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들끓는 모양새다.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5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당’을 만들 모양”이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은) 우리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줄 구세주라도 되는 듯 보수정당에 들어와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하고, 심지어 노골적으로 ‘보수가 싫다’는 말을 계속 한다”며 이같
21대 국회가 입법 발의에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여주기식 법안 발의에 치중하다 결과적으로 ′졸속 법안′에 그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기준 발의된 법안은 총 178건으로 나타났다. 법안 발의가 시작된 지난 1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안’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발의된 숫자다. 법안 발의 첫날인 지난 1일에만 62건의 법안이 발의됐다. 아울러 이튿날인 2
4일 제21대 국회 개원 법정시한(5일)을 하루 앞두고 여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177석으로 몸집을 불린 더불어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단독 개원 감행을 앞둔 민주당을 향해 “독재 선전포고”라고 비판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여야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21대 국회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가운데 통합당이 막판 협상력을 발휘해 여야 대타협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러나 민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