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교육 현장이 아수라장, 쑥대밭이 됐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최대 리스크는 윤 대통령인 것 같다. 수능을 5개월 앞둔 수험생들은 발만 구르고 있고 학부모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집권여당은 수습하기는커녕 ‘대통령이 교육 전문가다’ 이렇게 치켜세우고 교육부 수장은 자신의 경력조차 무색하게 ‘대통령한테 배웠다’라면서 대통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관련해 “당내 방향성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은 지금까지 없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이와 관련해 ‘당론 채택’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나섰다.김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편집인 토론’에서 “정치개혁 과제로 제가 제시했던 것 중에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에 대해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 충분히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 당 최고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지도부가 충분하게 여러 차례 의논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내 혁신기구 혁신위원 7명을 발표했다. 외부 인사 5명과 내부 인사 2명을 선임했다.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혁신기구 첫 회의를 열고 혁신위원으로 △김남희(45) 변호사 △윤형중(40) LAB2050 대표 △서복경(53) 더가능연구소 대표 △이진국(56)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지호(43)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이해식(60) 민주당 의원 △이선호(63) 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선임됐다.민주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과 관련해 임시회 일정에 이 대표의 취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 차원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상적으로 저희가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임시회를 잡고 있지 않다”며 “올해도 그런 기조하에 특별히 여당에서 공격한 것처럼 방탄을 위해 불필요한 회의를 잡거나 그러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당의 의지를 보이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를 두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19일) 언급한 ‘35조원 추경’ 언급과 관련해 “엉터리 경제학”이라며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국가이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국가신용도가 급격히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나라 빚을 늘리자고 하는 이유가 궁지에 몰리면 익숙한 것을 찾듯이 똑같이 포퓰리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날(19일) 이재명 대표가 ‘5포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대표는 연설 내내 격앙된 목소리를 유지하며 민주당에 공세의 날을 세웠다.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어제 이 대표께서 여러 말씀을 하셨다. 안타깝게도 동의하기 힘든 장황한 궤변”이라며 “사법 리스크, 돈 봉투 비리, 남 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사돈남말’ 정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힌 상황에서 ‘방탄’ 프레임이 계속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만간 출범할 당 혁신기구에 힘을 실어주고,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계(비이재명계)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의 사과가 먼저”라고 혹평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억압적 통치는 순식간에 사회를 망가뜨린다”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부족한데 정쟁에 몰입된 정부‧여당이 야당 파괴와 정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5포 정권, 국민포기정권”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부모처럼 포근하고 든든해야 할 국가가 채찍 든 감독관처럼,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의 실정을 메우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1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지난 1년, 우리 사회 곳곳은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며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은 민생·경제·정치·외교·
더불어민주당이 새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혁신위원회에 ‘전권’을 부여하겠다며 힘을 싣고 나섰다. 다만 당내에서는 혁신의 ‘방향성’을 둘러싼 신경전이 펼쳐지며 소란스러운 분위기다.민주당은 전날(15일) 김 교수를 새로운 당 혁신위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으며 자진 사퇴한 지 열흘 만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의 ‘가상화폐 투자금 러그풀(먹튀)’ 논란과 관련,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가 아들의 코인 보유내역 공개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역공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전에 저보고 가상자산 운운했던 것이 떠올랐다”며 “제가 그때 지나가는 말로 ‘그런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 걸 보니까 본인이 가상자산 많이 가지고 계시나 보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본인 가족이 가지고 있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도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와 관련해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은 언론 자유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가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며 “KBS 사장을 찍어내기 위한 전방위적인 탄압, 초유의 MBC 압수수색, YTN 민영화 시도까지 민심‧민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라고 직격했다.그러면서 “수많은 언론인의 해직
더불어민주당이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무릎보호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당사자인 장 의원은 온라인상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한편, 장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토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국정을 책임지고 국익을 지키고 민생을 살피는 본연의 일은 내팽개치고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정쟁에 몰두한다”며 “닮아서 그런지 장 의원이 쓰러진 것을 두고 장 최고위원이 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연달아 중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으로 인해 한중관계 경색 국면에서 이같은 행보가 적절하냐는 비판에 직면하면서다. 더욱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출국에 중국이 경비를 지원한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국민의힘은 “나라를 팔아먹는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민병덕·김병주·신현영 의원 등 민주당 소속 7명 의원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중국 측의 초청으로 진행된 것으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불거진 이동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자녀 학교 폭력 문제 외에도 이 특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리로 삼았다.이같은 기류는 14일 마지막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격화됐다. 민주당은 지난 2010년 이 특보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작성한 방송사 선거보도 실태 파악 문건을 두고 사실상 ‘보도 지침’이라며 정부를 향해 맹공에 나섰다.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0년 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간 양당이 협의해왔던 TV 정책토론 성사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비공개 회동이라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늦게나마 대화 참여의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연 이 정부가 경기침체에 대한 민생 고통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지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가”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 대표께서 비공개로 만나자고 하다 공개적으로 만나자 했더니 TV토
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의 외교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싱하이밍 대사 비판과 관련해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외교를 잘하고 싶으실 텐데 오히려 이 대표가 더 외교를 잘하는 것으로 지금 보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열등감이 표출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은 아주 유명하다. 고대 바빌로니아 제6대 왕인 함무라비는 함무라비 법전을 제정해 법치주의에 의한 중앙집권체제를 강화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만일 사람이 평민의 눈을 상하게 했을 때는 그 사람의 눈도 상해져야 한다’, ‘만일 사람이 평민의 이를 상하게 했을 때는 그 사람의 이도 상해져야 한다’고 돼 있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워낙 유명한 문장이라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눈을 맞았다고 상대방의 눈을 똑같이 때리라는 소리인가’라는 생각이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총리실인가.” vs “민주당은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12일 국회 대정부질문은 여야가 ‘일본’과 ‘중국’을 고리로 맞붙었다. 민주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정부가 소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일본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여당은 이러한 우려가 ‘괴담’에 기인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일축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회동서 불거진 발언 논란을 빌미로 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해 “기가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12일)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한다”며 “국민의 85%가 반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 현지의 주민들, 홍콩, 대만 같은 나라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희한하게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