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의 외교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싱하이밍 대사 비판과 관련해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외교를 잘하고 싶으실 텐데 오히려 이 대표가 더 외교를 잘하는 것으로 지금 보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열등감이 표출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은 아주 유명하다. 고대 바빌로니아 제6대 왕인 함무라비는 함무라비 법전을 제정해 법치주의에 의한 중앙집권체제를 강화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만일 사람이 평민의 눈을 상하게 했을 때는 그 사람의 눈도 상해져야 한다’, ‘만일 사람이 평민의 이를 상하게 했을 때는 그 사람의 이도 상해져야 한다’고 돼 있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워낙 유명한 문장이라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눈을 맞았다고 상대방의 눈을 똑같이 때리라는 소리인가’라는 생각이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총리실인가.” vs “민주당은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12일 국회 대정부질문은 여야가 ‘일본’과 ‘중국’을 고리로 맞붙었다. 민주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정부가 소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일본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여당은 이러한 우려가 ‘괴담’에 기인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일축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회동서 불거진 발언 논란을 빌미로 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해 “기가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12일)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한다”며 “국민의 85%가 반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 현지의 주민들, 홍콩, 대만 같은 나라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희한하게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김기현 대표 아들 ‘코인 투자사 재직’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이 대표가 최근 민주당의 악재를 물타기하기 위한 ‘억지 이슈’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상대방을 비난하려면 최소한 사실관계는 파악하고 비난하는 성의는 있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발언을 직격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아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김 대표 아들이 그 회사에 근무하는 거 자체를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공식 제안했다. 그간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정부에 추경 편성을 촉구해왔다. 최근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경기회복과 서민 지원을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깊은 경제학 지식이 없더라도 상식적으로 보면 불황기에 경기 침체기에는 정부가 재정 지출 늘려서 경제 활성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마땅한 계획도 없이 2024년이면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될 예정이다. 즉각 국민의힘은 “바닥까지 추락한 도덕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압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우리 당 소속 의원에 대해 이미 체포동의안 찬성을 권고적 당론으로 했던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며 “오늘 민주당의 결정을 엄중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을 비판해 당내에서 공격을 받았던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9일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며 쓴소리를 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새롭게 구성될 혁신기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당 내 민주주의 회복이어야 한다”며 “동료를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인사들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라고 멸칭하는 인사들은 혁신기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양 위원장은 “대학생위원회는 당내 혁신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30 청년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자녀 학교폭력으로 논란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향해 “방송통신위원장을 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 특보도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실 또한 여론 떠보기를 중단하고 이 특보를 즉각 해임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차기 방통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 특보는 지난 8일 자녀 학폭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자식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송구스럽다”면서도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주길 바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공동 대응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싱하이밍 대사가 한국 정부를 향해 작심 비판했음에도 이 대표와 민주당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중국의 꼭두각시를 의심케 한다”고 맹비난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 인사말에서 “싱하이밍 대사는 한중간 관계 악화책임을 대한민국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고, 대한민국을 향해 반드시 후회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단독 초청해 만찬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당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싱 대사는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관저로 이 대표를 초청해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주한 중국대사관이 민주당에 제안해 이뤄졌다. 이 대표와 싱 대사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고, 한중 간 공동 대응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대표는 “한중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까지 격상됐는데 최근
국민의힘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권 대변인의 발언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것이다.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임병헌 원내부대표는 8일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권 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날 징계안은 국민의힘 소속 20여 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함장과 천안함 용사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인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 장악’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란 이유에서다.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 특보의 방송위원장 내정설에 대해 연일 격한 반응을 보였다. 여권이 그간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지적해 온 점을 감안할 때 결국 칼자루를 쥐어주기 위함이라는 것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 탄압 선봉장이었다”며 “언론탄압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으로 혁신위원장 임명 9시간만에 좌초된 ‘이래경 혁신위’ 사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더욱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선임 당일 사퇴했지만,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선임 과정과 검증 부족 등을 들어 이 대표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최고위 회의 공개발언에서 이 이사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국회 로텐더홀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를 바란다”며 공개 정책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 반면 김 대표는 “대화는 논쟁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26일 양당 대표 간 공개 정책 대화에 대해서 물꼬를 트고 TV 토론과 관련한 실무 협상에 돌입했지만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자꾸 비공식적 만남을 요청했다”며 “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뒤 자진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인선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공동 책임’이 있다며 이 대표의 사과는 물론 이에 대한 당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어제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서 출범한 이후 첫 현충일이었다만 민주당이 보여줬던 행태는 천안함 유가족과 생존 장병은 물론이고 정부와 보훈 가족 모두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정순신 사태’도 부족했느냐”고 맹폭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 탄압 선봉장”이라며 “내정을 즉각 철회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순신 사태’도, 또 ‘더 글로리 사태’도 부족했던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현실은 픽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장외투쟁 등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과학적 근거 없이 오로지 불안을 부추기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과학적 근거를 통한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에서 “야당은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도 민주당 지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이 이사장의 혁신위원장 인선을 발표했지만, ‘천안함 자폭’ 등 발언 논란으로 선임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의를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사의 표명문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구의 책임을 어렵게 맡기로 했다”며 “그러나 사인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된 것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보유 논란’으로 불거진 신뢰도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출범할 혁신위원장 선임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현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이 이사장의 과거 이력 등을 두고 친명계(친이재명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이 이사장의 과거 발언 등이 재조명되면서 적절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결국 이 이사장은 선임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퇴 의사를 밝혔다. ◇ ‘이래경 혁신위’,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