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카카오 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가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잠정 중단됐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중재안이 도출될 때까지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취지다. 카풀업계와 택시업계 사이를 중재해왔던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이번 주말까지 택시업계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주에는 택시·카풀 문제를 본격 논의해야 할 중요한 상황”이라며 “다행히 택시노조에서도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카카오) 모빌리티 회사에서도 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청와대와 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불허한 당의 결정과 상충되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전조증상을 시작으로 집권 중반기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 역시 역대 정부처럼 ‘3년 차 징크스’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청와대와 당에 문제제기를 한 것은 박영선·송영길 의원이다. 모두 4선의 중진인데다 과거 ‘비문계’로 분류됐던 의원들이다. 두 의원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여당 내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연초를 맞이해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오찬과 만찬 등에 초청해 식사를 함께하며 격려를 하고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식이다. 초청 대상자는 경제계 인사들 뿐만 아니라 정치권, 고위 공직자 등 다양했다.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한 목적이 크다.실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이후 일정을 살펴보면, 오찬과 만찬 일정이 여느 때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재외공관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 것이 그 시작이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묶어 ‘조직 부적응자’로 규정했다. 청와대를 정조준한 ‘폭로’라는 점에서 두 건의 사태가 공통적 맥락을 띠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김태우=신재민’ 전략은 자칫 사태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이해찬 대표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우나 신재민 이런 분들은 말하자면 조직에 잘 적응을 못한 사람들”이라며 “김태우 전 수사관은 자기 직분에 맞지 않는 걸 했기 때문에 자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의 통합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려던 인사들이 떠나거나, 정부여당이 이들을 배제하면서다. 2017년 대선 때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내세웠던 '용광로'가 식어가는 셈이다.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1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족한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비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수처 설치 법안 통과를 국회에 당부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야당 설득에 나섰다.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오찬에서 “공수처 법안은 검찰개혁 성격도 있지만, 대통령 주변 특수관계인, 가족 등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고 권력을 투명하게 하는 사정기구인 측면도 있다. 그런 부분도 잘 살펴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평화 분위기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남북관계의 실질적 결실을 맺겠다는 결심과 함께 새해를 맞은 민주당은 북·중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화와 경제, 새로운 100년’을 새해 첫 화두로 정한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관련 당내 위원회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는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금강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사립유치원에서 개최했다. 공공교육·보육을 강화하겠다는 문재인 정부 기조를 뒷받침하고 일부 사립유치원 업계에서 반발이 심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이해찬 대표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혜원유치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가가 사립유치원에 많은 몫을 떠넘겼는데 이제라도 공공교육·보육을 강화하는 쪽으로 많이 가야 한다”며 “국방비 부담 때문에 이쪽(교육·보육)에 예산을 많이 사용 못 했는데, 금년도에 남북관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 참모진이 교체되면서 당청관계는 물론 여당 내부 상황도 재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좌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조 친문’으로 불리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투톱 체제’ 아래 핵심 친문세력이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 준비가 당내 갈등을 증폭시킬 조짐도 보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교체하면서 권혁기 전 춘추관장,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게 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이해찬 당대표 체제 출범 후 확대간부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매주 수요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당내 기구 소통을 통해 집권 2년차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는 선진규 노인위원장·전용기 대학생위원장·박해철 노동위원장 등 전국위원장과 상설위원장이 참석했다. 확대간부회의 참석 대상은 여성·노인·청년·대학생·장애인·노동·농어민·을지키는민생실천·사회적경제 위원장 등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정부여당을 향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새해를 맞아 최저임금 동결 등 소상공인이 현실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 마련에 앞장 서 달라는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시장이 제대로 움직이게 하고 기업이 활력을 찾게 정부에서 힘을 써달라"며 "정부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카드수수료 낮추는 궁색한 정책에 임하지 말고 시장이 있고 기업이 활성화되게 해달라"고 말했다.아울러 지난 7일 '
[시사위크=은진 기자] “나 당대표 이해찬은 강성범이 어떠한 질문이나 아주 민감한 이야기를 해도 절대로 절대로 화를 내거나 버럭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개그맨 강성범 씨와의 ‘씀’ 촬영에서 서약한 내용이다. ‘씀’은 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다. ‘쓸모 있다’ ‘글씨를 쓴다’는 의미와 함께 ‘Something Special Minjoo(민주)’의 줄임말이다. 지난해 11월 개설됐다.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여 온 유튜브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동시에 ‘가짜뉴스’ 대응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 중 하나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공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연일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결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양당이 의원정수 확대 문제를 내세우며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다만 연동형 비례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야3당도 통일된 단일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라 거대양당만 비판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현재의 정체된 국면을 타개하고 거대양당을 견인하기 위한 야3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중소·벤처기업인들을 만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정책으로 인해 소원해진 경제계를 달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집권 3년차를 맞아 소득주도성장에서 ‘혁신성장’으로 무게추를 옮기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중소·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중소·벤처기업협회 및 관련 단체장 12명과 우수중소기업인 145명이 참석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7일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한다. 회동에서 선거제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논의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회동의 주요 의제는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미국 동반 방문 문제이지만, 자연스럽게 정치개혁 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문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12시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오찬 회동을 한다. 초월회는 매월 한 차례씩 정파를 초월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공식 사과문을 냈지만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야당은 물론 장애인 단체도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이해찬 대표는 지난 28일 오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선천적인 장애인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분들이 많아서 저도 놀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그 신체 장애인들보다도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을 이어가다 “제가 말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했지만, 세부조항을 놓고 여야 의견이 갈리면서 상임위원회에도 올라가지 못한 채 방치돼있었던 법안이다. 하지만 산안법이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속전속결로 처리된 데에는 ‘주고받기’식 타협이 있었다. 자유한국당이 요구했던 대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기로 했다.27일 오전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주장해온 운영위 소집에 강한 반대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에 대한 민주평화당의 평가는 야박하다. 이는 민주당이 말하는 선거제도 개혁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선거제와 관련해서 당론을 정했다. 비례성, 대표성 강화는 하나마나한 소리"라며 "이해찬표 선거제 개혁과 문재인표 선거제 개혁의 온도차가 너무 크다"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은 27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해 짧게 보도했다. 북한 측의 철도·도로를 신설 혹은 개보수하는 사업임에도 북한이 이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은 것은 실제 공사착수로 이어지려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동·서해선 북남 철도·도로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개성시 판문역에서 진행됐다"라며 "착공식에는 우리측(북측)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남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인사들이 참가
]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된다. 여야 정치권 인사가 모두 참석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만 착공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이날 착공식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및 박지원 의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한국당이 이번 착공식에 불참하는 것은 정부가 착공식을 비롯해 관련 예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