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차 티볼리의 정식 출시일(1월 13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12월 18일 이효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티볼리와 관련된 글을 게재하면서 그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당시 이효리는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고 밝히며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이효리의 비키니 공략은 쌍용자동차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피노키오’ 박신혜가 총천연색 감정을 눈물로 쏟아내며 ‘신 눈물의 여왕’에 등극했다. 박신혜는 14년 전 사건의 진실을 수면위로 올리기 위해 꿈까지 포기했는데 이 과정에서 엄마인 진경과 아빠 신정근, 그리고 연인인 이종석 앞에서 주체할 수 없는 감정 속에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까지 함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신 눈물의 여왕에 등극한 박신혜의 열연에 힘입어 ‘피노키오’는 시청률이 급상승하며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피노키오' 17회는 수도권 15.2%,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제 멋대로 식 채용기준을 적용해 ‘갑질’ 또는 ‘노동력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수습사원 해고해 논란 일자 다시 채용 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채용한 영업직 수습사원 11명의 실무능력 평가를 위해 ‘필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테스트는 음식점과 미용실 등에 방문해 위메프와 협약하도록 계약을 맺는 업무다.이 과정에서 수습사원들은 일당 5만원을 받고, 정규직과 다름없는 근무강도로 하루 14시간 이상 일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위메프는 수습기간인 2주가 지나자 이들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사상 첫 조합원 직선제로 선출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축하 인사를 나눴다고 7일 밝혔다.이날 정동영 상임고문은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한 위원장을 만나 “유럽에서는 정치의 80%가 노동의제인데, 우리 정치는 여전히 노동을 소외시키고 있다”며 “노동이 빠진 정치란 있을 수 없다. 오늘날 비정규직과 노동을 외면하는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 얘기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국민과 함께 적극 투쟁해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화장품브랜드숍 ‘미샤’로 성공신화를 일궜던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계속되는 ‘실적 부진’으로 ‘미샤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홍콩지점 철수설’까지 불거졌다. 홍콩 내 일부 미샤 매장이 예고 없이 돌연 문을 닫으면서 ‘홍콩사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된 것이다.이에 대해 에이블씨엔씨 측은 “판매대행업체의 자금 악화로 일부 점포가 문을 닫았지만, 사업 철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현지 언론은 ‘미샤의 경쟁력 약화’를 지적하고 나서면서 서 회장의 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회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노조 간부들에게 해고 및 징계 처분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 지부 측은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통해 “철도공사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의 반사회적 노조탄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최근 코레일관광개발은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 서울지부장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아울러 부지부장 2명에게는 각각 강등과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고, 또 다른 1명에 대해서도 해고 등의 징계를 준비 중이다.노조는 “사측이 통보한 징계사유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힘차게 떠오른 태양과 함께 시작했던 2014년이 이제 마지막 노을로 지고 있다. 모두가 ‘더 나은 한 해’를 소망했던 2014년이 저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자정이 지나면 2014년은 2015년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우리는 2014년 1월 1일을 앞두고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희망과 소망으로 새해를 맞이할 것이다.이렇듯 매년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것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지만, 유독 올해는 씁쓸한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2014년을 뒤덮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2015년은 부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계적인 유가 하락세로 자동차시장의 전체 분위기가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유가하락이 계속되면서 소형차 인기가 급격히 식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아있는 재고가 줄지 않으면서 연비 좋고 차체 작은 소형차 생산라인을 줄이고, 내년 1월에는 직원 106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미국의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는 휘발유 값이 내려가면서 주가가 20% 가량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 원유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비 좋은 차들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0년 간 이어진 코오롱과 해고노동자의 갈등이 이제야 마침표를 찍었다. 10년 이라는 불통의 세월이 극적인 화해로 막을 내린 것이다. 물론 우리 사회 전체의 숱한 노사갈등에 있어서는 하나의 쉼표라 할 수 있다. 엇갈린 평가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쉼표가 품은 의미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평행선 달리던 코오롱-해고노동자, 극적으로 화해코오롱 사태가 시작된 것은 2005년이었다. 경영위기를 이유로 2004년부터 정리해고에 나선 코오롱의 서슬 퍼런 칼이 노동자들을 마구 거리로 내몰았고, 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4년이 저물어 가는 이 겨울, 나란히 높은 하늘에 올라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서울 광화문 전광판 위의 씨앤앰 노동자와 평택 공장 굴뚝 위의 쌍용차 노동자다. 자본에 의해 일터를 잃은 이들은 그동안 온갖 방법으로 ‘절규’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이들의 선택지에 남은 것은 높은 곳에 올라가 목숨을 담보로 세상에 ‘외치는’ 것뿐이었다.하루하루를 절규 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는 사치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좋은’ 새해를 맞아야 할 사람이 바로 이들이
▲[정윤회 관련 문건 파문] '김현철·김홍업 사건' 비화되나▲[코오롱 정리해고 ①] 시민들의 외침▲'책임' 외면한 대기업 오너 일가 급증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기업인 가석방’과 관련해 “국민 농락”이라고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비춰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9일 심상정 원내대표는 119차 상무위 모두발언을 통해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기업인 가석방을 거론했다”고 운을 띄운 후 “여기에 청와대는 ‘가석방은 법무부장관 소관’이라며 박자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심 원내대표는 이어 “심지어 기업인 ‘역차별’까지 주장하고 있다”며 “어처구니없는 소리에 말문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지난해 말 취임한 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강압적인 구조조정과 노조 탄압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최근엔 ‘소신발언’을 한 직원에게 부당한 징계를 내렸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기 때문이다. HMC투자증권은 지난달 대표이사가 참석한 회의에서 구조조정에 근로환경과 대해 발언한 직원을 곧바로 ‘대기발령 조치’한 데 이어, 최근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린 것으로 드러나다. “CEO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인데, 노조 측은 “봉건사회에나 벌어질 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가수 이효리의 ‘티볼리 해프닝’이 여전히 뜨거운 관심이다. 이른바 ‘티볼리 해프닝’은 얼마 전 이효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쌍용 신차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춤은 물론 무료 광고모델에도 나서겠다”고 하면서 시작됐다.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얼마 전 가수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면서 “그렇게만 된다면 쌍용 신차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춤은 물론 무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철도파업을 이끈 철도노조 간부들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파업 자체는 정당하지 않지만, ‘파업의 전격성’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이번 판결로 인한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대법원의 판례를 살펴보면 상급심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이번 판결이 다른 재판이나 사안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철도파업을 둘러싼 논란은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 9일, 철도노조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코레일과 정부의 민영화 움직임에 반
이효리 티볼리 조현민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이효리 티볼리’가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로 떠오른 가운데, 이와 관련이 있는 ‘연관검색어’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노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단 이효리 티볼리는, 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 티볼리 출시와 관련해 속 깊은 발언을 한 것이 화제가 되면서 떠오른 인기검색어다.간단히 정리하자면 이효리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고 밝힌 것이 화제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논란이 매우 거세다. 덕분에 대한항공은 물론 한진그룹과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모두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한진그룹 울타리 안에 있는 인하대학교가 경비노동자들을 대거 해고할 예정이어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인하대 경비노동자, 학교에 천막 치다민주노총 인천일반노조 인하대경비분회는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학교 본관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 15일부터는 학생회관 앞에 천막을 치고 천막농성에 돌입한 상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호텔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선 20대 청년을 ‘일회용품’처럼 쓴 뒤 해고한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롯데호텔은 석 달 동안 매일매일 무려 84번의 ‘일일근로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이를 해고에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규칙 보여 달랬더니… “나가”서울에서 타지생활을 하는 김모(22) 씨는 ‘돈’이 필요했다. 학비는 물론 방값과 각종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일자리 구하기에 나선 김씨는 롯데호텔 주방보조 일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장기 근무자 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쌍용차 해고노동자 2명이 쌍용차 평택공장 안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13일 오전 4시10분쯤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평택공장 안의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이 선 곳은 70m 높이 굴뚝 꼭대기 원형으로 둘러쳐진 폭 1m의 공간이다.이창근 실장은 "쌍용차 문제에 해결의 기미가 안보인다"며 "대법원의 편향적인 판결로 인해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벼랑 끝으로 밀려가고 있다. 동료들에게 우리의 처지를 호소하고 싶어 굴뚝에 올랐
현대증권[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회사 측으로부터 ‘허위사실유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민경윤 전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의 판결선고가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민경윤 전 위원장은 앞서 ‘면직’ 조치를 당한 뒤 노조위원장 자격을 상실한 상태다. 만약 22일 판결에서 재판부가 혐의 사실을 인정할 경우, 향후 민경윤 전 위원장의 행보에는 타격이 불가피 하다. 과연 10년을 넘게 이어온 현대증권과 노조 간 질기고 긴 ‘악연의 끈’은 끊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 ‘강성노조’ 이끈 민경윤 전 노조위원장, 10년의 질긴 ‘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