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피격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의 한 탑승객이 남긴 불길한 메시지가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비행기에 탑승한 네덜란드 국적 코르 판씨는 항공기 이륙 전 페이스북에 장난 삼아 "만일 비행기가 사라진다면, 이런 모습이니까 (잘 봐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이는 앞서 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 실종 사건을 풍자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MH17기가 피격으로 폭파,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기고 있다.앞서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영공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8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전격 투입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사망자는 25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1,7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번 지상군의 투입으로 사상자는 더욱 늘 전망이다.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의 진원지인 터널을 모두 제거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마스의 사미 아부 주리 대변인은 “네타냐후의 결정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재까지 이스라엘은 4만8,000명의 예비군을 동원한 상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돼 추락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295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탑승객에는 네덜란드 인이 가장 많았고, 미국인, 영국인 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외교부는 사망자 295명 중 아직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47명에 대해 한국인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피격 여객기는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의 보잉 777기로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에 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7일째 이어가면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이스라엘은 15일(현지시간) 공중 폭격과 대포로 가자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훈련시설 3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째 이어진 것으로 공습 외에 지상병력 투입도 감행한 바 있다. 지난 13일 공습 개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에 진입했다가 철수한 데 이어 대규모 추가 공격을 예고하자 1만7000여명의 가자 주민이 긴급 대피에 나선 바 있다.유엔은 이스라엘군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의 국제공항에 로켓 수십발이 떨어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로켓 수십발이 공항에 떨어졌고 공항에 있던 리비아의 민영 여객기도 피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주체나 사상자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은 13일(현지시간)에도 무장세력간 교전으로 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당하는 등 현재 운항이 금지된 상태다. 지난 교전은 서부 진탄 지역 출신 민병대와 이슬람 민병대 연합군이 교전한 것으로 분석돼고 있다.진탄
이스라엘과 하마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사이 무력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위기에 처했다.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습과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이 10일까지 사흘째 이어져 가자지구에서만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면서 전면전 위기마저 감돌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사망자 수가 최소 74명이고 이 가운데 60명이 민간인이라고 전했다. 실제 팔레스타인 현지 TV 중계 화면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무장세력 타격이 아닌 민간지역까지 무차별적으로 떨어져 민간인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상자 중에는 5살 이하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멕시코 남부, 과테말라 등 중앙아메리카 연안 도시에 강진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미국 지질조사소는 7일 오전 6시 경 멕시코 남단에 위치한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시 남서쪽 22㎞ 지점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맥시코 남부와 중앙 아메리카 도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구 100만명이 거주하는 과테말라시티와의 거리가 불과 200㎞ 여서 피해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멕시코 현지 보도에 따르면 치아파스 주민들이 진동을 느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고 과태말라 산 페드로에는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우크리아나 정부군과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전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반군은 도네츠크시에 집결해 있고, 이 도시로 향하는 주요 도로의 다리 3곳이 7일 폭파됐다. 다리 3곳이 폭파됐지만, 정부군과 반군이 서로 다리 폭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현지 TV 채널5에 따르면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세를 앞두고 반군이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다리 3곳을 폭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네츠크에 머물고 있는 반군은 반군의 물자 보급로를 차단할 목적으로 정부군이 다리 3곳을 폭파했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태국 방콕이 장기간 이어진 시위 사태로 인해 세계 10대 관광지에서 탈락했다.관광잡지 '트레블 플러스 레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ㆍ오프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인기 관광지' 조사에서 방콕은 10대 관광지에 빠졌다. 방콕은 지난 4년 연속 세계 10대 관광지를 유지해왔다. 방콕의 10대 관광지 탈락의 주요 이유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계속된 반정부 시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이 사태로 50여개 국가들이 방콕 여행 경계령을 내리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이로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미국에서 백인 경찰관이 흑인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라브레아의 고속도로에서 순찰 중이던 백인 경찰이 흑인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의 영상을 보도했다.해당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라브레아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차를 피해 흑인 여성을 쫓은 뒤 그를 넘어뜨린 상태에서 주먹으로 얼굴을 마구 때린다. 흑인 여성이 팔로 주먹을 막으려고 하지만 소용이 없다.이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경찰이 과도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본이 서둘러 대북제재 해제를 공식 결정하고 나섰다.일본 아베정부는 4일 각의를 열어 일본이 그동안 독자적으로 북한에 가해온 경제 제재 일부를 해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 해제 방침을 선언한지 하루만의 일이다. 이번 조치로 일본은 대북 송금, 인적 교류, 현금 반출을 허용했다. 이 같은 일본의 대북 제재 해제는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재조사하겠다고 합의함에 따라 그에 상응해서 이뤄졌다.지난 1월에 북한과 일본사이 납북자 논의가 시작되고 불과 6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라 아베정부의 속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2일 홍콩반환 17주년을 맞아 홍콩 시위대 51만명(홍콩 시민단체 추산)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가 홍콩 시내에서 밤새 이어졌다. 이들 시위대는 3년 앞으로 다가온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를 민주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구하며 홍콩의 금융중심지까지 점거하며 시위를 벌였다. 홍콩은 과거 영국령일 때는 영국 정부가 임명한 총독이 다스렸지만, 중국으로 반환된 뒤부터는 홍콩 특별행정구로 편입되면서 행정장관이 통치했다. 지금까지는 사실상 중국 정부가 임명한 행정장관이 통치했지만, 2017년부터는 주민들이 직접 선거로 행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 전쟁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주 전에 실종된 유대인 10대 청소년 에얄 이프라(19), 길라드 샤르(16), 나프탈리 프랭클(16)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서안 지역 도시 헤브론의 북쪽에 있는 할훌 마을에서 발견하자 이스라엘군이 파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실종 청소년 3명이 발견된 후 몇시간만에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34곳을 폭격했다. 이번 공습과 폭격으로 팔레스타인인 4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에 대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여심 잡기에 나섰다. 23일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시내 옴니쇼람 호텔에서 열린 ‘일하는 가정을 위한 백악관 회의’에 참석, “21세기 직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노동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여성이고 여성이 가정의 주된 수입원인 경우도 40%가 넘는다”며 “정책도 따라서 바뀌어야 한다. 여성이 성공해야 미국이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역에 있는 노조와 비정부기구,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여성 지도자와 기업최고 경영자 등 수백 명이 첨석한 이날 백악관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피아에 대한 파문을 선언했다.21일(현지시간) 마피아 본거지로 알려진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역을 방문한 교황은 수만 명의 신도 앞에서 집전한 미사를 통해 마피아를 '악을 숭배하는 표본'이라고 규정했다.교황은 "마피아처럼 악의 길을 따르는 자들은 신과 교감하지 않는다"며 "마피아 단원들은 파문됐다. 마피아는 악의 숭배자이고, 공익에 대한 모욕"이라고 맹비난했다.이는 지난 1993년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시칠리아 마피아를 비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위의 비난이다.앞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라크 내전이 종교전쟁으로 확대될 조짐이 보여 미국을 포함한 주변 국가들이 긴장하고 있다.시리아 동북부와 이라크 북부를 장악한 이슬람 수니파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대항해 시아파 민병대들이 조직되고 있어 자칫 이라크 내전이 종교 전쟁으로 번질까 우려되고 있다.지난 13일 ISIL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장악하고 바그다드 북쪽 90㎞까지 진출해 바그다그 진입을 눈앞에 뒀다. 또 15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ISIL이 이라크 정부군 포로 1700여명을 집단 처형했다”고 보도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라크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수도 바그다드 턱밑까지 진출한 가운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 하겠다”고 말해 미군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예고했다.현재 이라크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바드다드 북쪽 90㎞ 떨어진 지역까지 진격했다.앞서 ISIL은 10일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장악한 데 이어 사담 후세인의 고향으로 알려진 티크리트까지 수중에 넣었다. 현재 ISIL은 이라크 전체의 약 30%에 해당하는 지역과 시리아 동북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경찰 순찰차로 재탄생한다.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12일 이탈리아 경찰 당국에 신형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 폴리치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올해 말부터 신형 우라칸 LP610-4를 고속도로 순찰과 응급의료 수송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형 우라칸 LP610-4 는 5.2ℓ V10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610마력의 성능을 내며 최고 속력은 202mph(325㎞/h)에 달한다.우라칸 경찰차에는 최첨단 장치들도 탑재된다. 경찰이 의심되는 운전자를 감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각종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이집트에서 이번엔 대통령 취임식 행사 도중 집단성폭행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취임 축하행사가 열렸고, 수만 명이 운집했다. 그런데 이 현장에서 한 무리의 남성들이 한 명의 여성을 성폭행하는 동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됐다.동영상 속 피해여성은 남성들에 의해 옷이 벗겨져 거의 나체가 됐으며, 온몸이 검붉게 멍들고 출혈도 발생했다. 하지만 현장 주변에 있던 누구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라크 무장단체가 북부 모술을 장악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무장단체가 모술을 완전히 장악했다. 모술은 이라크 제2의 도시로, 북부 니네바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바그다드에서는 북쪽으로 약 360km 떨어져있다.모술의 정부 치안 인력은 모두 철수했다. 현재 니베아 주 정부 본부 등 대부분의 주요건물은 무장단체가 장악한 상태다. 또한 이들은 경찰서에 불을 지르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모술은 서부 팔루자에 이어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