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오늘 ‘닻’을 올렸다. 낮은 금리와 편리함, IT기술과 융합한 각종 서비스를 앞세운 케이뱅크는 기존 금융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안착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특히 은산 분리 규제 완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겠다. ” 케이뱅크는 3일 고객 대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은행업 본인가를 받은 지 111일만이다. 새로운 은행이 등장한 것은 1992년 평화은행 이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포켓몬고가 국내 상륙한 지 두 달이 지났다. 국내선 다소 생소했던 ‘위치기반 AR(증강현실)게임’의 깜짝 성과는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더불어 짚고 넘어가야 할 숙제들도 하나 둘 포착된다. 성과와 함께 지적된 부작용에 관한 논의는 업계 전반에 변혁의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포켓노믹스’ 국내경기 훈풍포켓몬고는 현실에 디지털 콘텐츠를 중첩한 위치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이다. 개발사 나이언틱은 올해 1월 24일 포켓몬고를 한국에 전격 출시하고, 예상대로 조기의 성과를 이룩하는데 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와 구글이 올해 하반기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뛰어든다. 삼성페이 등이 선점한 영역에 후발주자로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선 한계점이 명확한 만큼, 한동안 삼성페이의 독주를 막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시각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LG전자는 각각 안드로이드 페이와 LG전자 페이를 국내에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의 전자지갑은 오프라인 시장을 겨냥한 시스템이다.즉, 고객이 보유 중인 직불·신용카드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하고, 카드 없이 폰만으로 오프라인 상점에서 결제하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드럭스토어 만년 2위 왓슨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GS리테일의 독자운영을 가로막던 장막이 걷히면서 그간의 부진의 날려버릴 기회가 찾아 온 것. GS리테일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왓슨스를 어떻게 환골탈태 시킬지 여부에 주목되지만, 반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독주’와 ‘추격’ 사이에 낀 샌드위치왓슨스가 드럭스토어 만년 2위의 꼬리표를 떼기 위한 승부수를 걸었다. 지난달 GS리테일은 왓슨스홀딩스가 보유하던 왓슨스코리아의 지분 50% 인수를 결정했다. 이로써 왓슨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 GS리테일은 6월1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들의 ‘외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임대업에서부터 기존 사업과 동떨어진 주류‧자동차 판매업 등 사업 다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 침체된 국내 주택시장 속에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류에서 자동차 판매까지 건설사들의 ‘무한 변신’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곳은 신세계건설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 10일 열린 주총에서 발전업과 주류 도소매업, 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745회 나눔로또 당첨번호가 공개됐다.11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2·3·9·12·23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0번이다.로또 1등 당첨자는 무려 20명에 달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신사우리가판)을 비롯해 강남구 논현동(GS25), 서울 신림동(행복한 꿈 이야기), 서울 구로동(행복편의점), 서울 독산3동(가로판매점), 서울 상계동(스파), 서울 석촌동(어머화장품), 서울 석촌동(윈마트) 등 서울에서만 8명의 로또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특히 서울 상계동과 석촌동에선 ‘반자동’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편의점 CU 등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교수를 사외이사에 내정했다. 김 교수는 이달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청춘멘토’로 대중에게 익숙한 김난도 교수는 마케팅과 소비자학 분야의 전문가다. 김 교수는 서울대 법대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한국소비자학회 상임 이사를 맡고 있다.또한 김 교수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미국 전역 ATM, 실시간으로 한 눈에 관리한다.”노틸러스효성 미국법인이 신규 서비스센터 ‘SOC(Service Operation Center)’를 개소했다. 미국 내 ATM 시장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서비스 품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다.SOC는 본부 차원의 서비스 관제소로, 전면 대형 LCD 전광판으로 미국 내 32개 주에 설치된 약 9000대의 노틸러스효성 ATM 작동 현황을 한눈에 관리한다.SOC에서는 365일 24시간 내내 장애발생 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해당 지역에 서비스 요원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제744회 로또추첨결과가 공개됐다. 4일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제744회 로또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 ‘10, 15, 18, 21, 34, 41’이며 보너스 번호는 ‘43’이다. 로또 1등 당첨자는 모두 15명으로, 각각 11억5541만1575원의 당첨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한 판매점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나왔다.특히 부천·성남·안양·안산 등 경기도에서만 7명의 로또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로또판매점은 다음과 같다. △서울 천호동(단골집편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부와 여당은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김정남 피살 등에 따른 위기에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출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또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의 신속 배치와 함께 생화학무기에 대한 위기도 고조된 가운데 국제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정부와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안보・경제분야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주재로 열린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가수 원미연이 웹무비 ‘눈을 감다’에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웹무비 ‘눈을 감다’는 거리의 가수 ‘현우’(바로 분)와 여고생 ‘미림’(설인아 분)이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작품은 총 12부작이다.극 중 원미연은 ‘미림’이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의 주인아줌마 역할을 맡았다.짧은 출연에도 원미연은 존재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한편 웹무비 ‘눈을 감다’는 올 봄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 원벤션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개봉될 예정이다.
[시사위크=범찬희] 경남을 연고로 하는 소주업체 무학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전국구 기업으로 도약하는 문턱을 좀처럼 넘지 못한 채 비틀거리고 있어서다. 순풍에 돛 단 듯 순항하던 과일소주 열풍이 식으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또 자갈치 시장에서의 뒷돈 거래 의혹이 사실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향토기업이라는 이미지에도 흠집이 나게 됐다.◇ 올인 했던 과일소주↓… 실적도 곤두박질전국 3위 소주기업 무학의 실적인 뒷걸음질 쳤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19억원을 기록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때로는 즐거움을 주고, 때로는 위로를 주는 존재.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돌변해 악마의 얼굴을 보이는 존재. 바로 술이다.술은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해왔다. 언제부터 사람이 술을 마셨는지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다. 다만, 나무에서 떨어진 과일이 자연발효를 거쳐 인류 최초의 ‘술’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가장 유력하다. 이후 인류는 술을 제조해 마시기 시작했고, 각 지역별로 다양한 술이 만들어졌다. 특히 술은 제사, 축제, 종교활동 등 다양한 전통문화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존재였다.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술은 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볼 때마다 끔찍해서… 뭐로든 가리고 싶습니다.”담뱃갑에 흡연경고그림이 배치되면서 흡연자들의 ‘심기’가 영 불편하다. 담배를 꺼낼 때마다 충격적인 흡연 유해성 경고 그림이 노출돼 멈칫하게 만들어서다. 구강암이나 후두암에 걸린 모습, 충혈된 아이의 눈, 발기부전을 빗댄 모습 등 10여종의 그림이 담뱃갑 앞뒤 양면에 부착돼 담배로 향하는 애연가들의 손길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급기야 흡연자들은 대안책으로 흡연경고그림을 가릴 수 있는 ‘담배케이스’를 선택하고 있다.실제 흡연경고그림 부착이 담배가 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종합유통 전문업체 GS리테일이 신사업 ‘부메랑’을 맞았다. 신성장 동력이었던 슈퍼마켓 및 호텔사업이 고전하며 회사 전체 수익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취임 1년을 갓 넘긴 허연수 대표는 올해도 영토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재무구조 악화라는 부담만 떠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편의점 수익으로 ‘신사업 물 대기?’‘외화내빈’GS리테일의 신사업을 보는 업계의 평가다. 호텔사업과 슈퍼마켓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편의점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매번 반복되는 체불임금 문제에 최대 피해자는 청년층이다.”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의 볼멘소리다. 그는 “정부에서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에 취업하라고 홍보하지만 29인 이하 사업장의 체불임금 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청년들이 주로 고용되는 5인 미만 사업장인 편의점, 제과제빵 등에서 체불임금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실제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까지(이월 포함) 총 21만7530건이 접수돼 체불임금이 1조4286억원에 달했다. 이중 5인 미만 사업장의 체불임금은 전체에서 26.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빙그레가 자사의 바나나맛우유의 용기 디자인을 표절했다며 다이식품이 제조한 ‘바나나맛젤리’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금차도 바나나맛젤리’의 제조사인 다이식품에 대해 제조 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의 ‘바나나맛우유’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젤리의 외관과 내용물이 자사 바나나맛우유 고유의 용기 디자인과 흡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혼동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실제로 이와 관련된 문의가 이어졌다는 주장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빙그레는
SPC삼립의 육가공 전문 자회사 그릭슈바인에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캔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그릭슈바인 캔햄은 독일의 육가공 전문기업인 쉐퍼(Schafer)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돼지의 적당한 기름기를 머금은 앞다리 살과 쫄깃한 뒷다리 살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쫀득한 식감과 고기 본연의 육즙이 살아 있는 맛이 특징이다.최근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실용적인 1만원대부터 ‘가성비’ 좋은 특판 선물세트까지 총 7종으로 구성했다.캔햄 200g 6개와 340g 3개가 들어있는 1호(4만4,000원)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재고차익으로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T&G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감사원의 ‘담뱃세 인상 관련 재고차익 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KT&G를 상대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12일 감사원은 KT&G가 2014년 9월 담뱃세 인상 전 미리 반출한 담배 재고분을 인상 후 가격 판매하면서 3300억원의 부당이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KT&G가 공정거
[시사위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 행보가 구설에 오르고 있다. 오자마자 강행군인데 뭔가 아버지 옷을 입은 초등학생처럼 어색하다.지하철 승차권 발매기에 1만원권을 넣었다든가, 편의점에서 에비앙 생수를 꺼냈다든가 하는 해프닝은 그렇다 치자. 1월의 강추위에 서울역 노숙자들을 자신의 의전을 위해 밖으로 내모는 장면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꽃동네 해프닝은 그렇다 쳐도 사상 최악의 AI파동 농가를 찾아가 방역복을 입고 소독약을 뿌리는 장면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강력한 전염성 때문에 거주자 출입마저 엄격히 제한하는 현장에 수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