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는 첫 예산안 기조를 ‘사람 중심 경제’로 잡고 복지 예산을 크게 늘렸다. 이 같은 기조 하에 2018년부터는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보호자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0~5세 아동 1명당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제도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이 있어 향후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의 예산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근혜 정부 시절 극으로 치달았던 ‘누리과정’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아동수당 제도는 2018년 7월부터 시행된다.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시행 첫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지난 5년간 탈모로 병원을 찾은 20대 환자가 2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탈모 치료를 위해 지난 5년간 투자한 비용은 153억원에 달했다.최근 5년간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20대는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탈모 진료비 증가율도 34.2%로 평균 증가율(30.6%)보다 높았고, 30대(23.7%)와 40대(31.8%)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25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5년 동안 병원을 찾은 탈모 환자는 30대(24.6%·25만4000명)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살충제 계란’과 ‘발암 생리대’ 파동이 도마에 올랐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식약처의 부실‧늑장 대응을 질타하는 야당 의원들의 비판에 “많은 부분 반성하고 있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국회 복지위는 17일 국회에서 식약처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했다. 여야는 살충제 계란 파동과 생리대 유해성 조사 결과에 대한 식약처의 미비한 대응을 문제 삼았다.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부처 최고 수장의 1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인선이 혼전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후보 지원을 돌연 철회한 가운데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거래소는 26일 이사장 공모 추가 지원자 접수를 마쳤다. 거래소는 지난 4일 공모를 마감한 뒤 “이사장 선임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로 추가 공모를 실시했다. 이는 인선 절차의 불투명성과 특정 후보 낙하산 논란 등의 잡음이 제기된 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됐다.하지만 추가 공모 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분위기다. 지원자의 절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이 또 다시 일본 전범기업 투자’로 뭇매를 맞고 있다. 매년 국감 때마다 비판이 쏟아져왔지만 뾰족한 개선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연금 측은 명확한 투자 가이드라인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정서 역행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범기업 71곳 투자 평가액↑… 지난해만 1조1,943억 일본 전범기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범죄 행위에 적극 가담하거나 한국인을 강제 징용해 막대한 이익을 올린 기업을 일컫는다. 2012년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인선이 이번에도 순탄하게는 진행되지 않을 모양새다. 매번 이사장 선임 때마다 잡음과 노동조합이 반발이 잇따랐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분위기다. 거래소 노동조합은 관피아 낙하산 뿐만 아니라 무능력한 내부 지원자도 거래소 이사장에 적합하지 않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한국거래소 노조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마감된 이사장 공모에 지원했다고 알려진 후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거래소 노조는 “현재 유력하다는 후보는 구태의연한 관피아 낙하산이고, 여기에 무능하거나 부도덕한 내부임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모가 마감됐다. 하마평에 올랐던 내·외부 인사 일부가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누가 수장 자리를 차지할지 주목된다.5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이사장 공모에는 5~6명 내·외부 인사들이 지원했다.거래소 내부출신 인사로는 김재준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과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출신 인사로는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과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등이 출사표를 냈다고 알려졌다.이 가운데 김광수 전 원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1일 당기윤리심판원 구성을 완료했다. 윤리심판원은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당원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 여성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광수 의원 등에 대한 징계 검토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중앙당당기윤리심판원 8인을 임명해 당기윤리심판원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심판위원에는 당내 인사로 이찬열·신용현·오세정 의원과 정호준 서울시당위원장이, 당외 인사로 양승함 심판원장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칠 전망이다. 정부가 금융감독원장과 금융권 공기업 수장들의 인사 검증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달 말께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감독원장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금융위원장을 선임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차관급인 금감원장 인선은 별다른 진척을 내지 못해왔다. 현재 후보로는 정은보 전 금융위 부원장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하마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50대 여성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데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여성이 자해할 것을 우려해 말리려했을 뿐 “폭행 사실은 없다”는 것. 그는 지난 12일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부터 경찰 조사를 앞둔 14일까지 뉴스1 등 복수의 언론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김광수 의원의 해명을 종합하면,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은 평소에도 알고 지낸 사이다. 선거를 도와준 인연이 있다. 때문에 여성의 자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모른 척할 수 없었고, 실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새벽 2시께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한 원룸에 경찰이 출동했다. 남녀가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듣고 가정폭력을 의심한 이웃들이 신고한 것이다.한밤 중 이웃의 잠을 깨운 남성은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었다. 여성의 신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김광수 의원이 ‘선거를 도운 지인’으로 소개한 것과 달리 해당 여성은 김광수 의원을 ‘남편’으로 불렀다.사건이 알려지자 김광수 의원은 ‘사실무근’ 취지로 재차 해명했다. 그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를 도운 지인의 전화를 받았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최순실 일가가 불법으로 모은 것으로 의심되는 재산을 추적해 국가가 거둬들이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여야 국회의원 23명은 지난 20일 ‘최순실 재산몰수 추진 여야 의원모임’을 결성했다.이 모임을 제안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의 부정축재 재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이어져 있다”면서 “박정희의 비자금이 없었다면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독일 등 유럽을 돌며 최순실 일가의 부당재산을 추적해 온 안민석 의원은 지난 2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씨 일가의 페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임시국회가 29일 개원했다. 6월 임시국회는 여야 간의 협치를 시험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립각이 뚜렷한 현안이 산적해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본회의는 시작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놓고 난항을 겪다 3시간 뒤로 연기됐다.6월 임시국회의 첫 관문은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사청문회다. 여야 대립이 팽팽했던 총리 인선의 경우 국민의당이 이날 이낙연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일단락된 모습이다.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의하고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3시께까지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자유 토론 형식으로 청취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인준동의안 상정 일정 등 모든 것들에 대해 당 지도부에 위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총리 인준안 처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문자테러는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우리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인사원칙을 비판했던 이 원내수석은 주말 사이 약 1만 통의 ‘항의문자’를 받았다고 한다.이언주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주말 내내 문자 테러에 시달렸다. 문제는 저뿐만 아니라 김광수·이태규 인사청문위원 심지어는 원내대표까지 청문회와 관련 의사결정자들이 다 문자 테러에 시달렸다는 것”이라면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틀째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일부 의원들의 무리한 질의로 여야 의원 간의 설전이 이어졌다. 청문회 과정에서 ‘문자폭탄’을 받은 야당 청문위원들의 불만도 쏟아졌다. 문재인 정부의 첫 인사청문회가 순탄치 않게 흐르면서 앞으로 연이어 있을 청문회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는 관측이다.여야는 25일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막판 검증을 벌였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당 청문위원들은 배우자 그림 강매 의혹,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을 비롯해 이 후보자의 가족과 보좌진 등 측근 관련 의혹에 집중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과거와는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검증에 나선 청문위원들이 시민들의 문자폭탄을 받거나 ‘역검증’에 곤욕을 치른 것. 혹자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라고 비판했고, “참여민주주의로 가는 통과의례”라는 상반된 반응도 나왔다.대표적인 사례는 이낙연 후보자의 자녀 병역면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었다. 네티즌들은 경대수 의원의 장남이 군면제를 받았다는 점에서 비난을 가했다. 급기야 경대수 의원은 청문회 신상발언을 통해 “제 아들이 간질 때문에 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인사검증대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9년만에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에 자리하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간 ‘공수교대’가 이뤄졌다. 여야는 24일 이낙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도덕성과 총리로서 자질 등에 대한 검증도 이어갔다.여당인 민주당은 새 정부 첫 내각 인사청문회인만큼 야당 측의 의혹 제기에 후보자 자질 검증에 주력하는 모습으로 방어막을 펼쳤다. 반면 야당인 한국당은 ‘4대 의혹 검증’을 기조로 공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국민의당이 가세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과거 기자시절 자신이 썼던 칼럼에 대해 “떳떳하지 않다, 부끄럽다”며 반성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판정한 것처럼 내란죄 수괴였다”고 규정했다.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선 이낙연 후보자는 다만 “당시 언론의 행적에 대해 비판적인 분석이 여러개 있지만 제가 비판의 대상이 된 적 없다. 아주 몹쓸 짓을 했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저를 발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낙연 후보자는 과거 재직시절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방미성과에 긍정적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번엔 증여세 탈루 의혹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아들 이모 씨를 둘러싼 잇따른 의혹 제기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앞서 이낙연 후보자는 아들의 군면제와 관련, 병무청에 입대를 희망하는 탄원서를 보낸 사실을 밝히며 병역 면제 과정에서 불법적 요소가 없었음을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낙연 후보자는 적극 해명에 나섰다. 증여세 탈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다.이낙연 후보자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들과 아들의 배우자는 전세금액 3억4,000만원의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