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비판’ 공세에 방패를 들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1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최근 한‧일 무역갈등이 내년 4‧15 총선에서 민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민주연구원이 당 소속 의원에게 배포한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일 갈등에 대한 각 당의 대응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원칙적인 대응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다.
올해 여름휴가를 취소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권에선 ‘휴가 취소 소동’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예정했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일본 수출규제 등 국내외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상근무에 돌입했다. 다만 여름휴가 취소 직전인 지난 26~28일에 가족들과 비공개로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당은 이만희 원내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국내 뉴스의 첫 머리를 뜨겁게 달궜던 대통령의 휴가 취소가 결국 또 하나의 쇼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움직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국회 파행 당시 벌인 여야의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서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27일), 엄용수‧이양수‧여상규‧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다음 달 4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25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채 의원을 사무실에 감금한 혐의(특수감금) 등을 받고 있다.영등포경찰서는 또 지난 4월, 선거‧사법제도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
자유한국당 여성당원 행사에서 일부 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한국당 승리’라는 글자가 쓰인 속바지 상태로 엉덩이춤을 추는 장기자랑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당은 해당 당원들의 ‘돌발적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는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9 한국당 우먼 페스타’ 행사를 주관하고 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여성당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능력 있는 여성에게 정당한 대우’ ‘미투 피해자, 숨지 마세요’ 등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응원 문구가 담긴 팻말이
청와대가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이틀 연속 한국당을 압박하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한국당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도저히 협치 국회를 만들기 어렵다”고 했다.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2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청원에 대해 “대통령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소환할 수 있는데 유독 국회의원에 대해서만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많은 국민들이 공전하고 있는 국회를 걱정한다”고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다뉴브강 여객선 사고에 대해 “(구조)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취지와 달리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민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깝다.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라고 썼다. 논란이 일자 민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문장을 덧붙였다. 이후
허송연 아나운서가 과거 불거진 방송인 전현무와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센 언니가 돌아왔다’ 특집으로 꾸며져 정영주·김정화·이주빈·AOA 혜정, 그리고 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의 언니이자 아나운서 허송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특히 이날 ‘해피투게더4’에서 허송연은 인터넷 정보지를 통해 확산된 전현무와의 열애설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송연은 MC 유재석의 열애설을 언급에 전현무가 “정말 짜증난다”고 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독일로 출국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조기에 귀국할 것이라는 설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국민의당 출신인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과 같은 당 소속 전·현직 원외 지역위원장 등 60여명은 18일 오후 회동을 갖고 4.3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손학규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김정화 대변인, 김철근 전 대변인,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안 전 대표 측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8일 임명했다. 오는 10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출국을 앞둔 상황에서 장관 인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극심한 반대 속에 강행한 인사여서 그 여파는 4월 임시국회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영선·김연철·진영 행정안전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등 5명의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31일 최정호 국토교통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에 대해 인사검증의 책임이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사 참사를 초래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경질하고,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이번 낙마에 대해 "마치 소악을 처단하는 척하며 거악을 보호하려는 듯하다"라며 "꼬리자르기식의 '꼼수' 지명 철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향한 이언주 의원의 비난 발언을 계기로 이전투구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 의원이 손 대표를 '벽창호', '찌질하다'고 비난하자 당내에서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넘어 당 대변인이 자당 소속 의원을 비판하는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다.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6일 '이언주 의원을 위한 헌정 시'라는 논평에서 황금찬 시인의 '꽃의 말'을 인용했다. 해당 시는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와라. 그래야 말도 꽃같이 하리라. 사람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이뤄냈다. 25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확정됐다.민주당‧정의당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남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앞서 24~25일 양일간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밝힐 수 없기 때문에 두 후보는 최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보석’으로 풀려난 데 대해 정당별로 반응이 달랐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이 전 대통령 보석 석방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반면 한국당은 이 전 대통령 보석에 대해 “고령과 병환을 고려할 때 다행”이라고 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황교안 대표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몸이 많이 편찮으셨다는 말을 전해 듣고 정말 마음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주중대사와 주일대사로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후임으로 이석배 주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장하성 전 실장의 경우 외무고시 출신은 아니지만,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고지도자와의 친분 등 ‘꽌시’를 중시하는 중국 관행을 감안한 측면도 엿보인다. 장 전 실장은 중국 인민대 교환교수를 역임했으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진태 후보가 19일 지지자들을 향해 '품격있는 응원'을 요구했다. 전날 대구합동연설회장에서 당원들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향해 야유와 욕설을 쏟아내면서 소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앞으로는 자제해줄 것을 권한 것이다.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유감을 표했다.그러면서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정부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인사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4일 구속됐다.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된 것이다. 여야는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양 전 대법원장의 법정 구속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장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및 법관 인사 불이익 등 사법부 최고 책임자로서 각종 사법농단 의혹에 개입된 혐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와의 재판 거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영교·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중앙당 사무처 차원의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 등 두 의원의 거취 문제는 자체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원자력발전소 중단과 무소속 의원들의 입당 등 현안에 대한 내부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도덕성과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손혜원 의원은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전남 목포 문화재 거리에 가족과 지인 명의로 건물을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손 의원이 문화재청을 피감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3명, 비서관급 6명을 교체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2기가 출범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을 실질적인 2기 시작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개편을 마치는 대로 내각 개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핵심은 ‘친정체제’ 강화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중량급 인사를 최측근으로 기용해 집권 중반기 권력누수를 막고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3년차를 맞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2기 참모진을 발표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 신임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 신임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출범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국정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인선 교체에 대해 “출범 1년 9개월에 접어든 만큼 국정쇄신 의지를 표명하고 국민과의 소통강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 도출에 주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굳은 다짐으로 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보류됐다. 현 단계에서 대통령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면 청와대 영빈관·본관·헬기장 등 경호와 의전에 필요한 대체부지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후 장기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현 정부에서 공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정부는 ‘광화문 대통령집무실’은 어려워졌지만,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공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청와대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자문위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