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되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박 위원장의 연설은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남북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박 위원장은 쌀값 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 “2007년 40만톤을 끝으로 중단된 대북 쌀 지원을 제주도 감귤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신임 대변인에 금태섭 의원과 박경미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정책연구원장에는 김용익 전 의원을 내정했다.31일 오전 더민주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사는 통합과 탕평, 적재적소라는 기준에 부합하는 인사를 했다는 점 말씀드린다”며 이 같은 내용의 최고위원회 결정사항을 전했다.당대변인에 선임된 금태섭 의원은 새정치연합 시절 대변인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박경미 의원은 비례대표 1번 인사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금태섭 신임 대변인은 “옳고 그른 것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직 인선에서 ‘통합’에 방점을 뒀다. 계파 간 균형을 고려한 탕평인사다. 당초 경선에서 도움을 준 친문계에 대한 보은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당직에 뜻이 없었다. 추미애 대표 또한 “통합과 탕평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실제 추미애 대표의 의지는 29일 발표된 인선에서 확인됐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당 사무총장에 3선의 안규백 의원을 선임했다. 옛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안규백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전략홍보본부장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사무총장에 안규백 의원, 정책위의장에 윤호중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추미애 당대표와 신임 지도부가 오늘 비공개회의에서 주요당직인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인사 배경에 대해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통합과 탕평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규백 신임 사무총장은 전북 고창 출신의 3선 의원이다. 안 총장은 1988년 당직자를 시작해 당내 조직위원장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지난 16일에 있었던 3개 부처 개각을 놓고 야권의 비판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오기와 독선의 인사’ ‘측근 인사’ 등의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조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통하는 사람이다. 이번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낼 정도로 박 대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7일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야당 무시, 국민 무시, 여당 대표 무시에 대해서 굽히지 않고 탕평균형인사를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전날 3개 부처 장관과 차관급 인사 4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지역균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에 이미 야당은 지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취임하면서 거침없는 행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의 ‘탕평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원외인사 발탁을 공언한 만큼 주요 당직인선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홍보본부장·여의도연구원장·당무감사위원장 등 주요 당직에 원외인사들의 발탁이 예상된다. 당내 일각에서는 “총선에서 안타깝게 떨어진 원외 위원장들에게 중앙당에서 일할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있을 전국 원외당협위원장과의 회의가 이 대표의 원외인사 기용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13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가 이번 주 당직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정현 대표가 임명할 수 있는 당직 가운데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전략기획부총장, 홍보기획본부장, 당무감사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및 부원장,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핵심요직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국민공감위원회를 확대한 국민공감전략위원장도 눈여겨볼 당직이다.일단 이 대표가 취임 기자회견에서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공석이 아닌 당직인선은 미뤄질 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박명재 사무총장 등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집권여당의 대표이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가 아니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 대통령에게) 할 말씀은 하는 게 박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도 이정현 대표의 성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개각 시 탕평균형인사를 우회적으로 표시해서 호남인사 등용을 건의했다고 하지만, 이런 것은 전기요금 인상안을 볼 때 믿을 수 없다”며 이번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에서 나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신임 당대표 선출을 모멘텀으로 당정청의 일원화된 국정운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당면과제인 개각과 8.15사면복권은 물론이고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도 ‘척이면 척’ 진행되는 모양새다. 민생문제 집중을 통해 계파갈등이나 정쟁 이슈를 벗어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발걸음을 빨랐다. 11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각 ▲사면복권 ▲전기요금 ▲노동개혁 ▲사드문제 ▲김영란법 등 현안문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이정현 대표는 “원래 한 시간 삼십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서 호남 20% 득표율을 가져오겠다.” 호남을 텃밭으로 삼고 있는 야권에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선출을 지켜보며 가장 먼저 이 한마디를 떠올렸을 터다. 헌정 사상 첫 호남 출신의 보수정당 대표의 탄생은 환영해야 할 일이지만, 반대로 텃밭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실제 ‘이정현 바람’은 호남 민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간 ‘호남 지킴이’를 자처해왔던 이정현 대표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커진 것. 앞서 이정현 대표는 ‘예산 폭탄’에 이어 “당뿐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오는 8·9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첫 여성 후보로 나선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 한 몸 던지겠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 4명 중 1명을 의무적으로 여성에 할당하고 있다.이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새롭게 만들어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다짐하는 축제가 돼야 한다”면서 “분노한 국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민생의 바다에 뛰어들겠다”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정부의 ‘지역편중 인사’를 지적하며 “이번 개각에서 반드시 지역균형 탕평인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정쇄신을 위한, 경제실정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한 개각을 촉구한다”면서 “개각이 있을 때마다 지적을 해왔지만, 박근혜 정부의 탕평인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비대위원장은 “(현 정부의) 장관급 인사 26명 중 호남출신은 단 3명이고 군 대장 8명 중 호남출신은 전무하다. 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5일 국회 대정부 질문이 여야의 인신공격 끝에 정회됐다. 대정부 질문에 나선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을 향해 “대전시민들은 왜 저런 사람을 뽑았을까”라고 한 말이 기폭제가 됐다.이날 세 번째로 대정부 질문에 나선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주요공약 7가지 사항을 소개하며 전부 파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탕평 인사공약에 대해 “주요 기관장이나 장차관이 영남으로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답변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역이나 대학, 성향이 아니라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에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직장배달 한식콘서트’가 오는 6월 29일 오후 5시 30분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직장배달 한식콘서트’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직장배달콘서트가 보는 공연 위주였던 점에서 탈피해 한식을 시연하고 관객이 직접 시식도 할 수 있는 체험형 콘서트로 진행된다는 게 특징이다.영화 ‘서편제’로 널리 알려진 소리꾼이자 연기자인 오정해 씨가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국악원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에 등장한 ‘무적핑크’ 작가와 그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릴레이툰’에는 무적핑크, 기안84, 윤태호, 주호민, 이말년, 가스파드 등 6명의 인기 웹툰 작가들이 출연했다. 이 중 유일한 홍일점이었던 ‘무적핑크’ 작가는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무적핑크 작가(소속 와이랩)는 서울대에 재학 중인 미모의 작가로 ‘실질객관동화’라는 새로운 형식의 웹툰을 통해 ‘최연소’ 데뷔한 작가다. 고등학교 때부터 정조의 팬클럽인 ‘뽀레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제공/배급 ㈜쇼박스 | 제작 ㈜타이거픽쳐스]가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통해 캐릭터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임오화변’을 기록한 영조실록의 한 구절로 시작해 궁금증을 더하는 의 캐릭터 예고편은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0대 총선을 앞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각오가 비장하다. “당 대표 선거 때 세 번의 죽을 고비와 기꺼이 맞서겠다”고 밝혔던 그는 “장렬하게 산화할” 마지막 죽을 고비를 내년 총선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표는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면서 자신의 임기는 물론 정치생명까지 총선 성적에 걸었다. 문재인 대표가 총선 8개월여 앞두고 전열 정비에 힘을 쏟는 배경이다.◇ 시민명부 복원·탈당 인사들의 복당 검토 지시최근 두드러진 행보는 분실된 시민명부(국민경선참여선거인단 명부)의 데이터베이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할 말이 없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27일로 예정된 김상곤 혁신위원장과의 회동을 앞두고 당무 복귀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날 회동은 최고위 복귀를 요청하는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당부가 예상되는 만큼 주승용 최고위원의 ‘입’에 관심이 모아졌던 터다. 하지만 주승용 최고위원의 대답은 알쏭달쏭했다. 그간 고집해왔던 사퇴불가 방침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것인지 불분명했다. 다만, 주승용 최고위원의 고민이 깊다는 것만은 확실해 보였다.◇ “사퇴 철회 절대 없어”→“양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숨 돌릴 틈이 없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리더십을 판가름하는 잣대로 평가됐던 혁신안이 당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한고비를 넘겼으나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혁신안 통과로 현행 사무총장제가 폐지되고, 대신 본부장제로 전환되면서 당직 개편의 수요가 생긴 것. 기존 사무총장에 집중된 권력이 본부장 5명으로 분산되는데, 바로 이 다섯 명을 문재인 대표가 임명하게 된다.◇ ‘사무총장’에서 ‘조직본부장’으로… 계파 신경전 여전 이에 따라 비노진영에선 벌써부터 신경을 곤두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