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정치’에 대해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정치 활동을 재개한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번 미국 방문은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황 전 대표는 미국에 머무르며 한미관계, 대북정책 등과 관련된 CSIS 토론회와 세미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황 전 대표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주요업체 백신 1,000만개를 한미동맹 혈맹 차원
국민의힘이 광주행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는 물론 초선 의원들까지 호남에 대한 구애를 드러낸 것이다. 최근 ‘영남당’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시끄러운 상황을 일축하는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전국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지난해 당선 직후 새로운 미래를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며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행에 참여하는 초선 의원은 김미애‧김형동‧박형수‧
야권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문지기론’을 강조했다. 대선 국면에서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것인데, 사실상 대권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즉답을 피하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머슴‧문지기라도 하겠다”며 “선수가 되든 킹메이커가 되든 목표는 문재인 정권을 종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황 전 대표는 지난 26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촉구 농성’을 진행하며 사
임기를 마무리 짓는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대여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주 권한대행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고언을 드린다”며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의 민심을 명확하게 직시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 똑같이 간다면 커다란 민심의 심판을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사태’를 놓고 또다시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조국 사태’는 친문과 비문의 오랜 갈등 요소 중 하나다.지난 2019년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명하면서 시작된 ‘조국 사태’는 조 전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 그해 10월까지 두 달 넘게 정국을 뒤흔들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조 전 장관 자녀들의 입시 의혹, 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 등 가족 관련 의혹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조국 사태’는 ‘조국 찬반’ 의견이 충돌하면서 극심한 정치‧사회적 갈등을 초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주요국들의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의 탄소중립(Net-Zero)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12일 ‘탄소세’ 관련 법안이 발의되는 등 탄소제로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발의된 법안은 올해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1톤당 4만원을 부과하고 오는 2025년에는 8만원까지 탄소세를 높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들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CT산업 분야에서 탄소배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줄이자는 취지다.그러나 재계에서는 탄소세
국민의힘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도 3%포인트로 좁혀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9%, 정의당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였다.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상승했다.민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관련, 국민의힘이 청와대를 겨냥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이 책임 있는 사과를 하고,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야권은 ‘대통령 사저’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부동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15일 야권은 LH 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은 진정어린 사과와 함께 내각 총사퇴를 통해 국정쇄신 의지를 보여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왜 차일피일 검찰수사를 미루며 변죽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4일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지 약 일주일 만이다. 황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미력이지만 저부터 일어나겠다. 용기를 내겠다‘며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다“며 정계복귀를 선언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에서 물러난 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다.그동안 정치권에
4·7 보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박형준 후보가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추격에 나선 이언주·박민식 후보가 ‘단일화’라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박 후보에 대항하려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계산으로 보인다.이언주ㆍ박민식 후보의 단일화 추진은 여론조사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박형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부산 거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또다시 ‘성 비위’ 의혹이 터졌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원외 시절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주장했고, 진성준 의원은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청와대 특별감찰반 시절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등을 주장한 김 전 수사관은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을 지역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김 전 수사관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우 TV’를 통해 현직 시인인 A씨의 직접 제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3%,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3%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0%였다.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주와 같았다. 국민의당도 지난 주와 같았고,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였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지금까지 주간 조사 기준 민주당과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지지도 격차가 10%포
4‧7 재보궐선거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도층 표심 향배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중도층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압승에 기여했다.그러나 최근 민심 이반 현상이 심화되면서 ‘진보+중도’ 결합 구도가 ‘보수+중도’ 결합 구도로 변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백신 확보 논란, 추미애-윤석열 사태, 부동산 정책 후폭풍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4‧15 총선 전후 여론 흐름을 보면 중도층은 확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민경욱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금태섭을 쫓아내는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맹비판했다.검경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연이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당 지도부 눈 밖에 난 민 전 의원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이다.차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으로의 복당은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막강한 정부여당 위세 속 2020년이 저물어가
일명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관련 로비 명목으로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11일 구속됐다.윤 전 고검장은 앞서 라임 사태 핵심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0월 옥중서신을 통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라며 로비 관계자로 지목한 인물이기도 하다.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도망과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윤 전 고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은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입법과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각 상임위원회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을 두고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같이 새어 나오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9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지금은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의미 있는 권력기관 개혁이 결실을 보기 직전”이라며 “의원님들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촛불명령 제1호 완수에 힘을
국민의힘이 모처럼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철옹성 같았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약 4개월 만에 넘어섰지만, 결과를 놓고 당 일각에서는 신중론이 제기된다.국민의힘 자력으로 얻어낸 성과라기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극한 대립 등 정부여당 악재에 기인한 반사효과라는 시각에서다.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각되는 것도 국민의힘 입장에서 답답한 대목이다. 당내 대권 의지를 밝힌 인사들은 여럿 있지만 확실한 두각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
국민의힘이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를 계기로 대여(對與) 공세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법원이 전날(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징계 효력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공세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국민의힘은 추 장관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끝장 대응을 각오한 모양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월과 7월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차례 발의한 바 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판단은 윤 총장 징계 사유의 옳고 그름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대치는 연말에도 더
정치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쟁 소재로 등장했다. 야당은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비판했고, 여당은 야당이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한 이력을 들어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다. ◇ 문 대통령 비난 이유는?예전에도 야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교하며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주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몫이었다. 이번 공방은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난했던 인물들이 적극 나서면서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