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장가는 2년 연속 연 매출액 1조원 및 연 관객 수 1억명을 상회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65.9%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 영화는 ‘천만’ 달성 작품이 2편 나왔지만 소위 말하는 ‘중박’ 흥행작은 없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 한국 영화산업의 주요 부문별 시장 동향을 집계한 ‘202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보고서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 다수 관련사의 자료 협조를 받아 작성됐다.지난해 극장 전체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를 향한 국내외 반응이 뜨겁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뜨거운 호평을 얻은 데 이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최고 기대작의 면모를 입증했다. 먼저 ‘파묘’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첫 공식 상영이 종료된 후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환호가 이어졌다. 상영 후 진행된 Q&A 시간에는 영화의 메시지와 캐릭터, 장르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들이 쏟아지며 장재현 감독의
배우 김영옥은 1957년 데뷔, 성우와 배우를 겸업하며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2004)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었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021)에도 출연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뽐냈다. 연기뿐 아니라 ‘진격의 할매’ ‘뜨거운 씽어즈’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국내 최고령 여성 배우로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에서도 김영옥의 열정과 노력,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 장르물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다민 작가가 각본을 맡은 ‘살인자o난감’은 치밀하고도 독특한 시선으로 신선한
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배우 전여빈과 호흡을 맞춰 강렬한 시너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배급사 NEW는 “영화 ‘검은 수녀들’이 송혜교‧전여빈‧이진욱‧허준호‧문우진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검은 사제들’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살아있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총선이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극장가에 정치인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두 편이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고 있다.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과 ‘길위에 김대중’(감독 민환기)이 그 주인공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지난 15일 5만1,1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했다. 설 특수를 노리고 개봉한 ‘소풍’ ‘도그데이즈’ ‘데드맨’ ‘아가일’ 등 한국 영화 신작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모두 제친 기록으로 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한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감독 김다민)가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톡톡 튀는 발상과 그 안에 담긴 모험적인 질문으로 웃음과 공감, 생각해볼 법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인생 권태기 11살 동춘이와 말하는 막걸리의 판타스틱한 우정과 모험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2019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대상 수상작으로,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4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오로라미디어상까지 차지하는 등 작품성
배우 조진웅이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으로 관객 앞에 섰다. 살아있지만 죽은 사람, ‘데드맨’이 된 남자 이만재를 연기한 그는 “그저 그 상황 속에 던져져 날 것 같은 반응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지난 7일 개봉한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 연출작 ‘괴물’ 공동 각본을 쓴 하준원 감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가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배급사 쇼박스는 14일 “‘시민덕희’가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됐다”고 밝혔다.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한국 영화는 ‘올빼미’ ‘모가디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독전’ 등이 소개돼 관객과 만났다. 이번 경쟁 섹션에 초청된 ‘시민덕희’는 박영주 감독이 참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은 배우 나문희가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 동안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반하게 한 작품이다. 오롯이 그 인물로 서서 온전히 살아 숨 쉬던 얼굴, 자신조차 보지 못했던 낯선 표정과 몸짓, 말하지 않아도 절절히 느껴지던 눈빛까지. 또 하나의 인생작을 완성한 그는 “처참하게 정말 열심히 했다”고 했다. 나문희가 열연한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 등 관록의 노
배우 이솜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로 시청자 앞에 섰다. 최근 캐릭터성이 짙은 인물을 주로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그는 ‘LTNS’를 통해 현실에 발을 딛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의 얼굴을 그려내며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입증한다. 이솜이 활약한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다. 영화 ‘소공녀’ 전고운 감독과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이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측이 불법 영상 파일 공유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서울의 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지난 12일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특정 플랫폼과 링크를 활용해 ‘서울의 봄’ 영상 파일을 공유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행위는 저작권법과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침해한 엄연한 범죄”라며 “불법 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초 유포자를
올해 최고 기대작 영화 ‘듄: 파트2’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예고했다. 전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더 완벽해진 영화적 세계로 관객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1년 개봉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억200만달러 흥행 수익을 올린 것은 물론,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설 연휴 극장가 승자는 영화 ‘웡카’(감독 폴 킹)였다. 반면 명절 특수를 노리고 개봉한 한국 영화 신작들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관객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영화는 ‘웡카’였다. 연휴 동안 총 75만494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 181만3,445명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흥행 스코어도 달성했다. 특히 한국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데드맨’(감독 하준원), ‘소풍’(감독 김용균) 등과
마동석의 액션이 또 통했다. 그의 새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가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완벽히 성공하며 전 세계를 매료했다. 자신의 강점을 고스란히 녹여낸 캐릭터로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한 그는 “캐릭터 자체보다 액션과 재미에 더 집중해 만들고자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마동석이 제작과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달 26일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
“기존에 보지 못한 소재를 다뤄 신선했고 ‘심여사’ 캐릭터도 주로 남자배우들이 할 법한 역할인데 저한테 와서 좋았죠. 파워풀하고 매력적으로 나와서 좋아요.”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김희애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시나리오, 매력적인 캐릭터에 끌려 작품을 택했다고 했다. 특히 그동안 주로 남성으로 그려졌던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 인물 자체가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전했다. 지난 7일 개봉한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웡카’(감독 폴 킹).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 분)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어드벤처다. 영국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자,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이야기를 담았다.개봉 첫날인 지난달 31일 17만9,74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올
도대체 얼굴이 몇 개일까. 지난해 ‘마스크걸’ 주오남으로 파격 변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매료한 배우 안재홍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꺼냈다. 새롭기만 한 게 아니다. 가정적인 남편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것은 물론, 폭발하는 감정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안재홍이 활약한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 중인 셀린 송 감독이 아카데미 입성 소감부터 한국 개봉에 대한 소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뉴욕에서 극작가로 활동해 왔다. 한국 만재도에 살고 있는 해녀들의 이야기와 이민 1.5세대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엮어낸 연극 ‘엔들링스(Endlings)’를 미국 무대에 올려 극찬받았고, 아마존 시리즈 ‘시간의 수레바퀴’ 각본에 참여한 바 있다.영화 ‘패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Berlinale Special Gala) 부문에 초청받으며 전 세계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공개하며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범죄도시4’는 시리즈 ‘쌍천만’을 달성한 ‘범죄도시’의 네 번째 이야기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