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게임등급분류를 받지 않고 서비스하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게임등급분류 심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정치권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분위기다.최근 게임위는 스팀에 게임등급분류 심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고 향후 서비스할 게임들의 등급분류 심사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스팀을 이용하던 이용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자신이 이용하는 게임들을 국내에서 이용할 수 없게 된다는 우려가 작용한 탓이다. 여기에 게임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밸브의 ‘스팀’에 등급분류 신청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게임물등급분류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만큼 개정 작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게임위는 지난주 세계 최대 온라인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PC게임 30여종에 대해 등급분류를 받도록 요구했고 불이행시 ‘불법 게임물’이 된다고 알렸다.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 32조에 따르면 등급 분류를 받지 않거나 등급 취소 및 거부한 게임물을 유통 및 제공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국내외 대형 인터넷·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이용자보호 업무평가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보호 업무평가는 전기통신역무에 관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정당한 의견이나 불만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방통위에서 실시하는 평가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된다.특히 이번 평가 대상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등 해외 대형 통신 사업자들까지 포함돼 그간 미흡했던 해외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통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가 이른바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의 처리 여부를 논의한다. 이에 IT업계가 이용자들의 사전검열을 문제 삼으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어 처리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법사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불법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방지, 망안정성 의무, IDC 재난관리 대책수립 및 통신요금 인가제 등의 내용이 담긴 △정보통신망법 △전기통신사업법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의 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사위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처리될 경우 오는 20일 열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게임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및 e스포츠 산업 육성, 규제완화 등 다양한 전략과 추진과제들이 담겼다. 정부는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업계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문체부는 7일 국내 게임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대책을 담은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높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4대 핵심 전략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7일 전체 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과 ‘전기통신사업법’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통과시켰다.일명 ‘n번방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해당 개정안은 최근 메신저프로그램 ‘텔레그램’을 통한 성 착취 영상 공유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백혜련, 이원욱, 한정애 의원이 발의했다.그러나 해당 개정안에 대해 인터넷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 사업자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계의 ‘공룡’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OTT플랫폼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에 대한 ‘무임승차’ 논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망 사용료’란 통신사 망을 활용해 콘텐츠를 전송한 IT기업이 이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을 말한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국내 콘텐츠 제공사업자(CP)들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와 같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대가로 매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망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국내 통신업계는 글로벌 CP 역시 대용량 콘텐츠
인터넷망 품질 유지 의무를 국내외 컨텐츠사업자(CP)에 부과하기 위한 법안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 등 해외 CP를 규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IT 업계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외 CP를 단속하려다 오히려 국내 CP 규제만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법안소위를 열고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두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정부가 게임사들이 자율적으로 공개했던 아이템 획득 확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해외 게임사들은 이를 피해갈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어 역차별 조장에 대해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16일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의무화 규제 등의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 제공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무리 지었다. 이 개정안에는 오는 6월부터 국내 게임사들이 각 게임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의 공포가 국내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배달의민족과 대한항공 두 노조의 행보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 역시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근거 없는 요구에 혐오까지 드러낸 배민 노조배달앱 배달의민족 배달노동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민라이더스지회(이하 배민 노조)는 지난 28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에 한 통의 공문을 보냈다.‘우한 폐렴 관련 협조의 건’이란 제목의 이 공문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인터넷망 이용계약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방통위는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한 ‘65차 전체회의’에서 ‘공정한 인터넷망 이용계약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망 이용계약의 원칙과 절차를 정하는 한편 사업자들의 불공정행위와 이용자 보호 의무를 규정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계약의 원칙 △계약서 작성 원칙 △정보의 제공 △불공정행위 유형 △부당성 판단기준 △I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이제 막바지에 왔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분야는 통신부터 미디어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큰 변화를 겪은 해라 볼 수 있다. 2019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 IT산업을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다. KEY WORD 1. ‘5G’ 새로운 통신시대의 도래올해 IT업계를 대표하는 단어는 단연 ‘5G’다. 5세대 이동통신 5G는 지난 4월 3일 오후 11시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5G 1호 가입자를 등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글로
서울교통공사가 안팎으로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채용비리 관련 감사원 재심의를 받던 중 김태호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고졸’ 견습생의 정규직 전환 관련 내규로 노조의 반발도 사고 있는 등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친인척 채용비리 관련 감사원의 재심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감사원이 서울교통공사 내 다수의 친인척 채용비리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 서울시가 반발해 재심의로 이어진 것이다.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재심의가 이어지던 중 지난 2일 돌연
방송통신위원회가 ‘망 사용료’에 대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갈등의 중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망 사용료란 통신사 망을 활용해 콘텐츠를 전송한 IT기업이 이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을 말한다.방통위는 지난 12일 SK브로드밴드로부터 넷플릭스와 망 사용에 대한 갈등을 중재해달라는 재정 신청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 제45조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자 상호 간에 발생한 전기통신사업과 관련한 분쟁 중 당사자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기통신사업자는 방통위에 재정을 신청할 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 사태로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는 방안에 대해 “반드시 (공천 심사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비공개로 언급한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을 공식화한 것이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있는 예민한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공천 가산점을 내세운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황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론적인 말씀”이라면서도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상응하는 평가를 하는 것은 마땅하다
문준용 씨가 SNS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심한 것은 '작가 활동을 전하기 위한 개인 채널 필요성을 느껴서'다. ‘대통령 아들’로 유명하지만 본업은 미디어아트 작가로,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재 납품 사업을 부업으로 해오고 있던 터다. 그는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소통을 예고한 셈. 그간 자세를 낮춰왔던 모습과 사뭇 달라졌다.◇ 경험자로서 조국 후보자 딸에게 건넨 조언준용 씨는 한발 더 나아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향해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인터넷 기업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는 잠시 미뤄둔 것으로 보인다. 대신 통신사(통신사업자)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역차별 역시 통신사로 인해 발생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교집합의 범주가 ‘국내 기업’에서 ‘인터넷 연합’으로 바뀐 셈이다. ◇ 인터넷 기업, ‘갑(甲) 통신사’ 문제 삼아방송통신시장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논란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그간 국내 인터넷 사업자에 대한 역차별을 이유로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의 국내 인터넷 망
페이스북이 ‘상호접속고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와 통신사가 페이스북과 같은 CP(콘텐츠 업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민간기업끼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한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상호접속고시’ 개정해야 ‘상생 가능’ 주장 27일 페이스북은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페이스북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페이스북은 이날 신제품 발표 등 새로운 소식이 없음에도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우리
정부가 유튜브세(稅) 도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에 △유튜브세 해외 동향 △국내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과제 수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튜브·넷플릭스 등 OTT 업체들도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내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OTT 사업자의 국내 영향력이 커지면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급증하고 있지만 납부하는 세금 규모 상대적으로 적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서다. 정당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생태계 발전에 힘쓰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올 하반기 토종 OTT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같은 시기 규제도 강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국내 사업자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해결책이지만 되레 국내 사업자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 규제 이유로 내세운 ‘이용자 보호’ 역시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방송법 개정해 OTT 규제OTT 규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