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재한 긴급 안보대책회의에 참석한 외부 전문가들이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에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이날 안보대책회의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과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황인권 전 육군제2작전사령관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했다. 양 총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와 통일 철학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게 욱일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욱일기를 인정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욱일기를 인정한다면, 전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7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미일의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전에 ‘자위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지만’이라고 말한 것이 현실화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며 “외교 참사에 이은 국방 참사다. 대한민국 국방이 대한민국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국회 국방위원이기도 한 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 양 정상의 대화는 지난달 뉴욕에서의 약식회담 이후 2주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5분부터 오후 6시까지 25분간 통화를 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로써 강력히 규탄했으며, 북한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 데 대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오늘 아침에도 북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그저께는 4,000㎞, 괌 겨냥해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괌이라는 곳은 한반도 유사
다자외교를 위해 야심차게 두 번째 순방을 떠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지에서 위기를 맞았다. 통상 순방을 다녀오면 대통령 지지도가 높아졌는데, 이번에는 순방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기도 하다. 대통령이 해외순방지에서 위기를 맞은 원인은 무엇일까. ◇ 한미·한일 정상회담, 애초 성사가 어려웠다?사실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이슈는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섞은 ‘막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은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는 물이 가득한 잔에 ‘한 방울’을 더한 일이었을 수도 있다. 이
국민의힘이 한일 정상 간 약식회담과 관련 양국 관계의 ‘훈풍’이 불어오는 것이라고 자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일방적 구애”라며 ‘비굴 외교’라고 비판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일 관계가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수년간 경직된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 30분 간 약식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영국에 이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상황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성과가 전무한 국제 망신 외교 참사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회담 장소를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장면이 담겨 큰 외교적 실례를 범했다”며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고 비판했다.이어 “윤 대통령이 강조한 한미
윤석열 대통령이 18~24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떠난다. 이번 순방의 키워드는 ‘자유와 연대, 경제안보와 기여외교’ 등이다.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기초한 국제적 연대와 디지털, AI 등 미래 전략 산업 발굴, 진흥을 위한 경제 네트워크 확대에 초점을 둔다는 의미다. ◇ 18일부터 5박 7일간 숨가쁜 일정 소화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5박 7일 일정으로 순방길에 오른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후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20일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과 만난다. 윤 대통령은 “보건 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취재진과 만나 “(게이츠 이사장은) 어려운 나라의 국민들이 공평하게 백신과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온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희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계 시민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 소위 보건 정의에 동참하기 위해 게이츠 이사장과 이야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시민 단체들이 ‘굴종 외교’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15일 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위안부 배상 문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그리고 일본 원로 정치인의 ‘망언’ 등에 대한 정부의 미지근한 대응을 지적한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77번째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경제인 특별 사면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끝나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는 냉랭하기만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인가 계획이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의 향후 대응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제주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탈핵 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6일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내년 봄 방류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제주 바다까지 퍼져 오염된다”며 “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7개월이면 제주 앞바다로 오염수가 퍼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만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다. 두 정상 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환영 갈라만찬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며 윤 대통령의 취임과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다고 한다.이에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면서 “나와 참모들은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 양일간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체코·영국·핀란드·캐나다 등 9개국 정상을 만날 뿐 아니라 한미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은 낮다. 사실상 무산이라 볼 수 있다. ◇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 '희박'대통령실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나토 순방 기간 중 한일 정상 간 양자회담 뿐 아니라 ‘풀 어사이드’(약식회담)도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한미일 3각 공조 재시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가에는 현재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도 나토 정상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한국과 일본이 무역 장벽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에게 ‘내각에 여성이 적다’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 악화에 관한 질문에 “제가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이고 거기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으로 긴밀한 3자 관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이시보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나 “상호관계는 서로 있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해나가는 게 모두에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국가와 국민, 정치를 나눠 생각해야”이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대사를 만나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보통은 가깝고도 먼 관계라 하는데 앞으로 우리 한일관계는 가깝고 또 친한 사이가 되면 좋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국가 간 관계도 현실적으로 가끔씩 매우 출렁거릴 수 있다”며 “한국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해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협력을 기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냈다. 이는 임기 내 한일관계의 획기적인 변화가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올가을 일본은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있고, 중의원 임기도 만료를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 역시 내년 5월 퇴임을 앞둔 상태다. 한일 모두 정권의 과도기를 거치면서, 외교에 힘을 쏟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 문재인 대통령, ‘원론적’ 입장만 밝힌 이유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정
한일 관계는 현재 꽉 막혀 있다. 갈등이 불거질 만큼 불거진 상태라 출구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렵고, 단시일 내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한일 외교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인식이다. ◇ 한일 인식차이가 가장 큰 장애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는 30년 이래 역사 갈등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최근 20년 사이에 한일 간 엇박자가 났던 것들이 결국 지금 최악을 경신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하 교수는 “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한일 관계 경색 국면을 2021년 도쿄 올림픽도 풀지 못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의 수출을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이 일본의 안보를 위협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수출 규제는 2019년 한국 대법원의 일본제철 강제징용 소송 배상 판결로부터 시작됐으며, 한일 관계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 일본, ‘안보 위협’ 이유로 경제 보복실제로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수출 규제 조치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상 친일 해명’ 요구에 대해 “허언증”이라며 맞불을 놨다. 최 전 원장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가 본격화 되는 조짐이다.최재형 캠프 김종혁 언론미디어본부장은 지난 9일 논평을 내고 “선거철이 다가오자 안 의원의 허언증이 또다시 도진 것 아닌가 우려가 된다”고 비판했다.안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전 원장은 증조부와 조부의 친일행각에 대해 해명하라”며 “지금까지 최재형은 독립운동가 후손 행세를 했다. 그러나 이는 만주군이 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