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지난해 미국과의 교역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 수입시장 점유율 순위도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랐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된 후 역대 최대 교역량인 1,3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3% 증가한 규모다. 작년 기준 미국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으로 중국(23.6%)에 이어 총 교역의 11.5%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수입량도 전년 대비 상승해 국내 수입시장 점유율도 미국이 2위를 기록했다.작년 미국으로 수출은 72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랜 세월 일반 소비자들에게 높은 장벽이 있었던 LPG차량의 빗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LPG차량 제한 해제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응과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어떤 변화를 몰고오게 될지 주목된다.LPG차량이 본격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82년이다. 이전까진 개조를 통해 일부에서 LPG연료를 사용했는데, 1970년대 택시용 LPG차량 허용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되고 현대자동차가 1982년 마크V LPG차량을 전격 출시하면서 새로운 전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전국을 강타하면서 정치권도 분주해졌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들은 6일 오후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회동을 갖고 미세먼지 경감과 관련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저소득측 미세먼지 보급과 공공시설 공기청정기 설치 등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긴급 편성하겠다고 했다.추경 편성 논의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제안에서 촉발됐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말로만 미세먼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국가 재난 사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프로골퍼 김해림(30·삼천리)이 함께한 사회공헌 활동에 치킨을 후원했다고 밝혔다.이번 후원은 KLPGA 프로골퍼이자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인 김해림이 참여한 봉사활동에 함께 하고자 진행됐다. 프로골퍼 김해림은 지난 12월 29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시온육아원(원장 고경숙)에서 봉사활동을 했으며, 교촌은 150여 인분의 치킨을 후원했다.프로골퍼 김해림과 팬클럽 해바라기(회장 이희진, 전북지역장 고한주)가 함께한 이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동풍소콘을 국내에 론칭한 중국차 전문수입업체 신원CK모터스가 다마스와 라보의 수명을 연장시킨 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타사 사업과 직결된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대해 드러내놓고 반기를 드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신원CK모터스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소형 LPG트럭과 밴 2021년까지 생산연장 이것이 과연 최선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당초 2019년 말 단종 예정이었던 소형 LPG트럭과 밴인 다마스·라보에 대해 일부 환경·안전규제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구자용 E1 회장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실적 부진이 심화된 가운데 ‘세무조사 이슈’까지 등장해서다. 최근 국세청은 E1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특별세무조사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재계와 세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E1 본사에 조사4국 요원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E1은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S그룹의 계열사다. 이번 세무조사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최근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미세먼지’다.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또 빈번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핵심내용 중 하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배기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의 수도권지역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대책으로 하루 약 55.3톤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정부가 10년 만에 다시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유류세를 인하해 서민‧자영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인하 규모는 6개월 간 15%로 당초 예상됐던 것(10%)보다 다소 컸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휘발유가 리터당 123원, 경유가 87원 싸질 것으로 예상했다(10월 3주 유가 기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가격도 30원 내려갈 전망이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유류세가 10% 인하됐던 지난 2008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19년도 예산안 당정 협의에서 최대한 내년도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저소득층 구직촉진수당을 신설한다.당정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예산안 협의 사항을 발표했다. 당정은 세수 호조가 계속되고 재정건전성도 양호하다는 판단 하에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최대한 재정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지난 3월 발표된 청년일자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교로운 상황이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첫날, 그의 경찰 내사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 관계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사 자체만으로도 망신을 사기에 충분했다. 당 내부에서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게 아니냐”고 반발하는 이유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결론이 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현재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사건은 대학교수로 재직하던 지난해 8월에 발생했다. 당시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의 초청으로 KLPGA 투어 프로암(Pro-Am) 대회에 참석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입찰 담합 등 위법행위 적발에 기여한 신고자 총 11명에게 2억5,20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단일 사건 최대 포상금은 ‘강원도 군부대 발주 액화석유가스(LPG) 구매 입찰 담합 건’에 관한 것이었다. 포상 금액은 1억5,099만원이었다.공정위에 따르면 LPG 입찰 신고자는 입찰 담합 사실을 적시한 신고서와 메모, 녹취록 등 위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3월 공정위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이뤄진 입찰에서 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의 독일을 상대로 2대0의 승리를 거두자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축하의 목소리를 전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 축구가 기적을 만들었다. 세계 1위 독일을 2대0으로 꺾고 완승을 했다"라며 "16강 진출은 못 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에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확인한 모든 국민들이 감동을 받았고 함께 기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 축구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이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한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자동차 확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다. 전 세계 자동차회사들이 앞 다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선도적 지위를 노리고 있다. 올해는 국내에서 첫 ‘전기차 모터쇼’가 열렸을 정도다.다만, 진정한 친환경자동차 시대가 오기까지는 여전히 적잖은 시간과 투자가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보조금 없이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과 부족한 충전시설 등이 대표적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부산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던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 측은 주유소 지주(땅 주인)와 새로 임차계약을 맺으려는 기업과의 사이에서 갈등을 겪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기업 측은 사고의 원인이 빚 문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 개인적인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역 중견기업과 임대차 갈등… 극단적 선택 불렀나지난 2일 저녁 부산시 남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던 A씨(58)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S그룹의 계열사이자 LPG 수입업체인 E1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지난해부터 경고등이 들어오더니 결국 우울한 결과를 맞이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자회사인 LS네트웍스의 기업 가치 하락으로 E1의 재무융통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이유로 E1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혹독한 체질 개선으로 지난해 깜짝 실적 반등을 이끈 구자용 회장으로서는 심란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LS네트웍스 ‘지분 가치’ 하락에 발목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8일 E1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 등급에서 'A+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골프존이 스크린골프 전문 채널 ‘스크린골프존’을 개국하며 골프문화 산업의 새로운 발걸음을 뗀다. 골프존의 자회사 골프존미디어(대표이사 박기원)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B tv를 통해 24시간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스크린골프존’ 개국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골프존뉴딘홀딩스 김영찬 회장, 골프존과 골프존미디어의 박기원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KPGA 양휘부 회장,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 KGA 강형모 부회장, 경희대학교 스포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소전기차. 최근 현대자동차가 ‘넥쏘’를 전격 출시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동차인 수소전기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시승에 나섰고,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에서 자율주행 시승 행사가 펼쳐져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새로운 에너지원을 이용하고, 환경오염이 적은 자동차의 개발은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오랜 숙원이었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이 이미 많이 출시되기도 했으나,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보긴 어려웠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출시는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이로써 박인비는 통산 19승째를 달성하게 됐다.19일(한국 시각) 에 따르면 박인비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치며 우승을 차지했다.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 2위 그룹인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마리나 알렉스(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흔히 ‘인생의 축소판’에 비유되는 동양의 대표적 유산인 바둑. 자신의 ‘집’을 지키려는 흑과 백의 치열한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바둑의 세계에도 기업의 손길이 닿고 있어 재계 이목이 쏠린다. 특히 대중 스포츠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중견건설사들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제2의 이세돌’을 발굴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유일무이 건설 바둑팀… ‘경기 호반건설’높은 집중력과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승패가 갈리는 바둑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설사는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현재 국내 건설사를 통틀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군부대 액화 액화석유가스(LPG) 입찰에서 담합한 업체들이 당국에 적발돼 억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1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제1군수지원사령부가 발주한 LPG 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두원에너지 등 7개사에서 총 5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 가운데 6개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두원에너지를 비롯해 ▲대일에너지 ▲동방산업 ▲동해 ▲영동가스산업 ▲우리종합가스 ▲정우에너지 ▲원경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2007년 12월부터 2013년 4월까지 4개 입찰 지역(강릉, 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