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구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다.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지 1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의 대구행과 박 전 대통령 사저 방문은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신당’ 문제 등으로 분열하는 보수 표심을 결집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이날 윤 대통령은 대구를 방문해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했고, 칠성시장에서 상인들과 ‘뭉티기(대구식 생고기)’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여러 점포를 일일이 찾아 돌며 현장의 소리를 듣고 전통시장 상인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정부‧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특별검사)법’ 통과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또 고(故)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퇴임 후에라도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해병의 억울한 죽음에 국민들께서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유가족은 아들이 죽은 것도 억울한데 왜 죽었는지 알지 못한 채 슬픔에 잠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으로 인해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의 복귀 시점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앞으로 다가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한 당내 갈등 심화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강서구청장 보선 전 복귀하나이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1일 전에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가 보궐선거에 관심이 큰 만큼 본 투표 전 강서구를 찾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비롯한 외부 인사 영입에 본격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영입에 대해 총선을 앞둔 여당이 ‘중도 확장’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이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조 의원의 정치적 색채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공천 지역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피어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조 의원은 전날(19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으로부터의 ‘합당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국민의힘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연대체를 만든다고 하셔서 들어가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위기의 원인으로 “후진적 정치 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를 지목했다.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비롯해 부동산 통계 조작 등을 일일이 지적하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꼬집었다.윤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거꾸로 가는 정치가 자유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오고 우리 사회의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드러난 ‘가짜 인터뷰 대선 공작 게이트’는 우리 민주주의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탄핵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책임을 물으려 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 장관의 사의 표명에 난처해졌다. 민주당은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렇다 보니 민주당은 ‘특검 도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진통이 계속되는 형국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번번이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꼬리 자르기’에만 열중한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 단행과 관련해 “구한말 인사”라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려 하자 이 장관이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그간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 온 대통령은 이제야 수용할 모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누가 사단장을 할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장관의 해임을 건의했지만 답이 없자 탄핵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했다”며 “진실을 밝히려 한 해병대 수사단장을 탄압한 것도 모자라 ‘국민의 명령에 항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지난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이 장관이 법을 어기고 부당하게 수사에 개입한 사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격분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한 ‘여론 조작’이라고 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공언했다. 당장 그 칼끝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했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이 인터뷰로 인해 실질적 이득을 얻는 쪽은 민주당과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라는 이유다. 6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총공세 모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공작 게이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에도 나섰
더불어민주당은 4일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당연한 결과”라며 “정권이 얼마나 무리하고 무도한 짓을 벌이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또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특검(특별검사)과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아무리 진실을 은폐하려 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 사건의 본질은 첫째, 국가의 부름에
정의당은 22일 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은폐 의혹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궤변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로 군과 국방부의 과실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약속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의 은폐 외압 의혹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국민의힘 위원들은 도무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궤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배 원내대표는 “(어제) 장관은 계속해서 ‘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일동은 16일 고(故) 채 상병 수사 은폐 논란에 대해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이 아니라 국방부 지휘부의 조직적인 직권남용과 외압, 수사 방해"라고 비판했다. 또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진상규명이 안 되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방위 임시회의에서 고 채 상병 수사 은폐 논란과 관련,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과 국방부 직권남용, 두 가지 국민적 의혹이 큰 사안이다”며 “시급히 국회 국방위(전체회의)를 열어서 국민적 의혹을 푸는 것이 우
더불어민주당이 16일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특검(특별검사)을, 서울-양평 고속도로‧오송 참사‧방송 장악‧잼버리 파행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하는 ‘1 특검 4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사람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도 그랬고 오송 참사에 대한 대응도 그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을 대하는 태도도 똑같다.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돼 간다”며 “
더불어민주당이 특검(특별검사)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의당은 ‘검토해 볼만 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사실관계부터 파악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특검 추진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젊은 병사의 죽음을 왜곡하는 것은 숨진 병사와 유가족, 국민들에 대해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고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은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검찰 특수활동비 등 불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금도둑잡아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박주민 의원을 비롯한 3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와 2019년 11월부터 협력해서 검찰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집행내역과 지출증빙서류에 대한 정보공개소송을 진행했다”며 “지난 4월 13일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고, 6월 23일 관련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불씨가 국정조사 추진 여부로 옮겨붙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안의 본질이 ‘왜 종점이 바뀌었는가’에 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러한 야당의 주장이 다분히 ‘정략적’이라는 입장이다. 국정조사도 결국 ‘판 키우기’라고 보고 있는 만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13일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 원안의 종점 인근 필지를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공세의 명분으로 삼았다. 반면 민주당은 ‘어이없는 의혹’이라며 반박했다.미국 방문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똥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완전히 가짜뉴스,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을 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은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에서 ‘전익수 녹취록’이라고 불리는 문서를 조작한 김 아무개 변호사가 2심에서 감형 받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 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는 22일 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아무개 변호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12월 6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던 1심에서 선고된 징역 3년보다 1년이 줄어든 것이다.과거 공군 법무관으로 복무한 김 아무개 변호사는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이 터지고 군 법무관들이 나눈 대화라며 군인권센터에 허위 제보를 했다.하지만 고 이예람 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낙계’ 3선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며 박홍근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민주당 4기 원내지도부를 이끌게 됐다.민주당은 28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박 신임 원내대표를 새로운 원내 수장으로 결정했다. 총 169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 신임 원내대표가 과반의 득표를 얻었다. 후보들 간 합의에 따라 이날 정확한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간호법‧쌍특검 등 쟁점 법안 입법을 강행한데 대해 맹비난했다. 민주당의 독단적 입법 강행이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본회의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 무대가 됐다”며 “민주당이 오직 숫자의 힘으로 의회 민주주의와 국회 선진화법의 합의정신을 유린하며 자기들 마음대로 법 제도를 바꾸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전날(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