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손경식 CJ 회장은 6일 “(2013년도 당시) 조원동 경제수석이 ‘대통령 말씀’이라며 이미경 부회장이 회사를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한 손 회장은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손 회장은 당시 조 전 수석의 요구에 대해 “당시 그 말 자체에 대해 의아했지만 (이유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손 회장은 ‘재계에 있었던 30년 동안 대통령이 그룹 임원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 9명이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참석차 6일 국회에 출석했다. 대략적인 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부분의 총수들은 침묵하거나 원론적인 답변만 남긴 채 서둘러 대기실로 향했다.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취재진이 만든 ‘포토라인’에 가장 먼저 섰다. 오전 9시 25분 경 굳은 얼굴로 차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한 채 청문회장 대기실로 이동했다.9시 28분 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도착했다. ‘면세점 의혹’ 등을 묻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수의 국회 출석이 예정된 기업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청문회에서 쏟아질 예상 질문을 뽑아 예행연습까지 진행하는 등 ‘청문회 대비’에 온 힘을 쏟는 분위기다.6일 열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순실 게이트’ 정국이 이번주 중대기로에 선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최순실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와 청문회가 예정돼있어 정국이 정점을 향할 전망이다.5일 진행되는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는 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실·국가안보실 등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교육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비서실·경호실·국가안보실 등에서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에서는 대기업 면세점 사업 특혜 의혹과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싼 의혹, 교육부에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최순실 특위’는 23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증인 명단을 확정했다.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씨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정·재계 인사가 대거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내달 6일부터 열리는 청문회가 ‘역대급’으로 치러질 전망이다.‘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구속 중인 최순실씨를 포함한 24명의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당초 21명이었던 증인 명단에는 최씨의 언니 최순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억울한 모습이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종용한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했을 당시 “부끄럽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하던 그는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 “지금도 내가 왜 청와대에서 나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21일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통해서다.조원동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첫 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이후 2014년 6월12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질이라기보다 영전을 예상했다. 이튿날 단행된 6·13개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으로 이름을 올릴 줄 알았다는 것. 측근에 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부끄럽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종용한 의혹으로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조원동 전 수석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나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경제수석을 지냈다는 사람이 이런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면서 “검찰에서 한 점 숨김없이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원동 전 수석은 2013년 말 당시 손경식 CJ그룹 회장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독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신동빈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최순실 의혹 검찰특별수사본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전방위 수사 중인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개별 면담하며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동빈 회장의 경우 지난 2월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전후에 독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K스포츠재단은 지난 3월 롯데그룹 측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CJ그룹이 추진하는 K-컬처밸리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렇잖아도 사업지 헐값 매입 의혹에 시달리던 이 사업에서 추가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 개입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페이퍼컴퍼니 연루설까지 제기됐다.◇ 땅주인 경기도 의회도 모르게 추진된 K-컬처밸리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CJ그룹에도 튀었다. CJ 계열사가 사업자로 선정된 K-컬쳐밸리에서 최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씨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르·K스포츠 재단으로 촉발된 의혹이 박근혜 정부 문화융성 정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권력실세들이 정부 정책을 입맛대로 주물러 ‘사익’을 추구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이는 지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를 바라보는 시각과 비슷한 맥락이다.실제 ‘문화융성’은 박근혜 정부 4대 국정기조 중 하나로 중요 역점사업으로 분류된다. 창조경제와 더불어 국정의 양대 산맥으로도 평가된다. 지식콘텐츠 중심의 문화를 양성, 이를 관광업 등 산업과 결합시켜 경제성장의 동인으로 삼는다는 게 핵심이다. 일례로 박 대통령은 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매출액 5조원 이상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가장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CEO로 선정됐다. 정몽구 현대모비스 대표와 이형근·박한우 기아자동차 공동대표는 공동 2위에 올랐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오너 포함 국내 500대 기업 CEO의 상반기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매출 5조원 이상 기업군에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100점 만점에 6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500대 기업 CEO 전체 평균은 52.5점을 기록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경기도가 한류 테마파크‘ K-컬쳐밸리’ 사업자인 CJ E&M에 특혜를 준 정황이 포착 됐다. CJ E&M은 공시지가 830억원짜리 땅을 100분의 1 수준의 헐값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CJ E&M은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는 입장이지만,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10년 만에 본궤도 오른 사업 또 난항의혹이 제기된 곳은 경기도 고양시가 추진 중인 ‘K-컬쳐밸리’다. CJ E&M은 해당 사업을 단독 입찰로 따냈다.K-컬쳐밸리가 추진 된 건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한류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14일 비공개로 치러졌다.CJ그룹은 이날 이맹희 명예회장 1주기를 맞아 추도식과 선영참배를 마쳤다고 밝혔다.CJ그룹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CJ 인재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등 가족과 친인척, 그룹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범 삼성가에서는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손경식 회장이 대표로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고인의 넋을 기린 추도식 이후 추모객들은 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제일제당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CJ제일제당은 18일 서울 동호로 CJ제일제당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올해 주총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사퇴하고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 총괄이 신규 선임됐다. 이 회장이 CJ제일제당 사내이사 물러나는 것은 1994년 선임 이후 처음이다.또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이기수, 최정표, 김갑순 등 사외이사도 모두 재선임됐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CJ대한통운이 아시아 최대 규모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의 기공식을 가졌다.CJ대한통운은 17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 794번지 내 광주초월물류단지 CJ대한통운 부지에서 ‘택배 메가허브터미널’기공식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일자리 5,000개 및 1조1,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 기대행사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노철래 새누리당 국회의원(경기 광주),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한 정관계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4일 오후 12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초청 경제인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을 첫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이 한국의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한-불 기업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올랑드 대통령은 참석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와 신흥 시장 진출 방법, 한국 대기업이 바라보는 프랑스 시장 등에 대해 질문하였고, 한-불 기업 간 협력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CJ그룹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28일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도지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의 관광·식품·물류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CJ그룹은 각 계열사 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 제주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류 및 한식문화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제주 향토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제주도 지하수를 활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오찬을 갖는다. ‘광복 70주년 특별 사면’의 범위와 대상을 놓고 재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는 점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찬 모임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지원 독려가 명분이지만, 실제로 박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에게 ‘경제살리기’를 위한 투자와 고용 확대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ㆍ이럴 경우 재계에서는 경제인 대상 사면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CJ제일제당이 프랑스 아르케마(Arkema)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 투자한 8만톤 규모의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L-메치오닌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CJ제일제당은 4일 오전 말레이시아 테렝가누(Terengganu)주에 위치한 컬티(Kerteh)지역에서 CJ그룹 손경식 회장,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아르케마社 티에리 르 에나프(Thierry Le Henaff) 회장, 테렝가누주 주왕(州王) 뚜앙쿠 미잔(Tuanku Mizan)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L-메치오닌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세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연봉 5억 원 이상 상장사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일제히 공개되면서 대기업 오너들의 연봉액수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오너 경영인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상장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57억2,000만원)·현대모비스(57억2,000만원)·현대제철(115억6,000만원) 등 계열사 3곳으로부터 215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다만 이 보수에는 정 회장이 현대제철 등기이사를 사퇴하며 받은 퇴직금 108억원이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