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다시 악재에 직면했다. 삼성SDS 소액주주들이 이 부회장을 내부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이 부회장의 가시밭길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7일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방문, 소액주주 187인의 명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동수 삼성SDS 전 대표 및 정유성 현 대표를 고발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 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이다.논란의 시작은 지난해 1월 29일로 거슬러 올라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검찰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사건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고발인 조사, 증거협조요청 등에만 6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나 늑장 수사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날 ‘영상협조’ 공문 발송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뉴스타파가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관련 동영상을 단독 보도하며 시작됐다. 당시 보도로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과 ▲성매매 장소 마련에 삼성그룹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이에 자영업자 박모씨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20일 승진 및 이동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영업본부장▲광진성동 박완식 ▲구로금천 원종래 ▲서대문 정석영 ▲영등포 조광희 ▲용산 신영재 ▲종로 김정록 ▲중랑노원 구본신 ▲중부 강성모 ▲경기남부 이기범 ▲부산중부 이현식 ▲부산경남동부 서동립 ▲삼성기업 김왕수 ▲트윈타워기업 정동운 ▲중앙기업 신광춘 ▲미래기업 심상형◇영업본부장대우▲개인영업전략부 홍윤기 ▲글로벌사업본부 김인식 ▲ICT지원센터 김종윤 ▲경영기획단 이석태 ▲베트남우리은행 권혁태◇부장대우▲국내그룹 허시영 ▲개인고객본부 김성중 ▲기업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신세계I&C가 올해 승진인사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5년간 매년 승진자를 배출한 것과 다른 모습으로, 신사업들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줄어드는 수익에 변화 시도한 신세계I&C신세계그룹의 IT계열사인 신세계I&C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전산부분을 도맡아 해오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내부일감이 줄어들자 변화를 시도했다. 이는 대기업 IT계열사들의 공통된 숙제로, 삼성SDS의 경우 물류업 등에 진출하기도 했다.신세계I&C도 2010년부터 IT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전 매입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30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는 더 이상 편법과 꼼수를 동원해서는 안 된다”며 “지주회사 전환 전에 12.8%에 달하는 자사주를 조속히 소각해야 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설립·전환에 대한 반발은 그간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편법적인 수단을 동원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제 의원은 ▲19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1999년 삼성SDS BW(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왜 삼성은 ‘이재용’ 한 사람을 위해 조직 전체가 움직이는 겁니까?”지난해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주총회 현장에서 만난 한 외신기자는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외신들은 당시 합병을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으로 해석했다. 그럼에도 그 작업을 위해 고위 임원부터 일반 사원까지 수박을 사들고 주주들을 찾아다니며 찬성표를 구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의아해 했다. 그리고 1년이 훌쩍 지난 현재, 삼성이 드러내고 있는 민낯은 ‘초일류기업’이라는 타이틀에 또 한 번 흠집을 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8년만의 본사 압수수색이다. 8년 전 삼성은 승계과정에서의 불법 및 로비 혐의 등으로 전격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이번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검찰은 삼성이 현 정권 ‘비선실세’였던 최순실 씨의 영향력을 보고 돈을 준 것인지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전히 ‘로비 의혹’이 공통분모다. 무엇보다 삼성이 최씨를 적극 지원한 시점이 공교롭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과 시기와 맞물린다. 8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궤를 같이 한다. 가뜩이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서스틴베스트는 “이 부회장은 삼성에스디에스(SDS)와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에 대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일감 몰아주기’ 수혜자이기 때문에 사내이사로서 결격 사유가 있다”며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반대했다.서스틴베스트는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가 2013년 도입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지만 지배주주 일가의 지분율이 계열사 내에서 가장 높은 점, 특수관계자 매출이 많은
…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파트 현관 출입문에 보안 시스템이 설치가 됐는데도 아무나 출입할 수 있다. 딱히 보안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문이 자동으로 열려서다. 비밀번호가 제대로 읽히지 않거나 카드키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빈번했다. 아파트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경비실-현관-세대를 잇는 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국내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이 담당한 현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파트 영상출입통제시스템 둘러싼 논란 에스원이 ‘보안업계 1위’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는 행보로 구설에 올랐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파문에 온 사회가 떠들썩하다. 대한민국 최대 재벌 삼성그룹의 총수가 30분 가량의 동영상 속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충격적이다. 혹자는 영화 ‘내부자들’에 빗대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이 회장이 현재 와병중인 점을 들어 ‘동정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이건희 동영상’을 한 개인의 사생활, 혹은 한 재벌가 B컷 동영상 정도의 ‘가십’으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성매매’는 엄연한 불법이기 때문이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으로 삼성그룹이 발칵 뒤집혔다.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동영상 속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년 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젊은 여성 여러 명을 안가나 자택으로 불러 성행위를 한 정황이 담겨 있다. 삼성그룹은 보도가 나간 21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젊은 여성 한 번에 4~5명 불러… “한번에 500만 원 받았다”는 해당 동영상을 지난 4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00억을 들여 개발한 국세행정시스템 ‘홈택스’의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 이 사이트는 국내 중소 IT업체가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서 손쉽게 사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검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 중소 IT 기업 프로그램만 있으면 ‘나도 해커’‘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국세청 ‘홈택스’의 보안이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한 중소 IT업체가 개발한 프로그램만 있으면, 사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아내는 건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었다.홈택스 사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아내는 방법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가 물류사업 분할과 관련해 삼성물산과 합병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에 공식적으로 부인했다.삼성SDS는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 공시를 통해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 방안과 관련해 물류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분할 이후 삼성물산과 합병을 검토한 바 없다”며 “검토 계획도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삼성SDS는 물류사업 분할과 관련해서도 “현재 외부기관의 자문 등을 통해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 하겠다”고 전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 금액이 무려 1조2000억원. 재산분할 소송 사상 최대 금액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관심사는 임우재 고문이 청구한 금액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질까다.◇ 법조계 “전체 재산분할 대상의 10~15% 유력”임우재 고문이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낸 것은 지난달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고문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이 사장을 상대로 1조2000억원 가량의 재산분할 소송을 냈다. 재산분할 소송 사상 최대 금액으로, 향후 절차와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삼성SDS가 기업용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SAP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 및 아태지역 고객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SAP 솔루션을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기업 고객사는 낮은 투자 비용으로 재무, 영업, 구매 등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SAP 제품 및 혁신 담당 경영 이사회 임원인 베른트 로이커트(Bernd Leukert)는 “기업용 클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는 분할을 검토 중인 현 시점에서 자사주 매입, 중간 배당 등의 방안은 실효성 및 절차상 문제가 있어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이는 지난 14일 주주간담회 당시 요청받은 주가 부양방안에 대해 검토한 결과다.삼성SDS는 “대신, 회사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가의 본질인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대표이사 정유성)가 물류사업부문 분할과 관련해 해당 사업의 지속성장이 불확실한데다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삼성SDS는 7일 “물류사업 분할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경영역량의 집중을 위함”이라며 “나머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공시했다.삼성SDS의 물류사업은 지난 2012년 IT서비스 사업을 통해 축적된 IT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활용하여 확대됐다.사업개시 4년만인 지난해엔 약 2조6000억원의 물류사업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하지만 올해 말이면 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의 사업분할 소식에재계가 뜨겁다. 아직 분할을 고려하는 단계로 타 회사와 합병은 검토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배구조 강화와 밀접한 기업이라서 삼성물산·삼성전자와의 합병도 이상할 게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순환출자 이슈가 남아있어 이 부회장이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주목된다.최근 증권가 및 업계에서 삼성그룹이 삼성SDS를 물류와 IT로 양분해 각각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에 흡수합병시킬 것이란 말이 나돌자 거래소는 3일 삼성SDS에 확인요청을 했다.삼성SDS는 공시를 통해 “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대 국회에서 논의됐던 경제민주화 법안 다수가 임기종료에 따른 자동폐기 위기에 놓였다. 국회가 시대적 과제인 경제민주화 법안은 도외시 한 채, 일부 재벌과 대기업의 이익을 위한 ‘입법창구’로 변질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경제민주화 타이틀을 걸고 19대 국회에서 발의돼 통과된 법은 5개 남짓이었다. ▲징벌적 손해배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하도급법 ▲가맹점주 권리를 강화한 가맹사업법과 ▲대리점거래 공정화법 ▲금산분리를 강화한 은행법과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를 담은 공정거래법 등이다. 이 마저도 일감 몰아주기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지만, 법안에 안전장치가 마련된 만큼 재벌기업들이 쉽게 활용하진 못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속칭 원샷법이라고도 불리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은 기업들 간의 인수·합병 등 선제적 사업재편에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여기엔 자산대비 10% 기업의 합병·분할을 이사회에서 결정할 수 있다던가, 주식매수 청구권 개선 및 지주회사의 책임면제 등이 포함됐다.이에 일각에선 원샷법이 이재용 부회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