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금호산업이 건설 업계 최고 수준의 순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실적 상승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호산업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543억원, 영업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영업익은 95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해 충당금 환입에 따른 기고효과라고 설명했다. 해외사업 축소의 영향으로 매출액도 116억원 줄었다.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7억원(43%)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지분법 이익과 이자비용 감소로 당기순이익률은 1
[시사위크=범찬희] 금호산업이 시공한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확장사업이 마무리 됐다. 금호산업은 지난 3일 현지에서 발주처인 필리핀 교통부 함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 사업은 총 33개월에 걸쳐 준공됐다. 팔라완섬의 푸에르토프린세사 시티에 연간 여객 2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들어섰다. 1992년 건설된 기존 공항에서 금호산업은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관제탑 신축과 기존 활주로를 확장했다.총 사업비는 약 1억불 규모로 한국 수출입은행이 운용하고 있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추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상표권 협상’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우선매수권을 포기한 박삼구 금호아시나아그룹 회장이 최근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줄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매각 작업을 무산시키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는 가운데 매각협상 판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첩첩산중이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중국 더블스타와 우여곡절 끝에 매각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내 수렁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양측은 5개월 내에 금호타이어 상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5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대기업 종사자들에 부러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납기일 준수 등의 이유로 ‘빨간 날’마저 출근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는 달리,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최장 11일의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하지만 건설업계의 경우 사정이 달랐다. 국내 건설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상위 19개 건설사 가운데 연휴 최대치인 11일 전부를 쉬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준공기일을 맞춰야 하는 현장직원들에게 황금연휴는 남의 일이었으며, 법정공휴일 수준에서 만족해야하는 사무직 직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금호산업이 ‘남양주 퇴계원 어울림 공동주택사업 기반시설 및 군대체시설 부담금’ 관련 사업비 소송에서 승소했다.30일 금호산업은 엔에스산업이 금호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 상고심 판결 결과 승소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퇴계원 재정비촉진지구 면적이 당초 계획대비 약 3분의 1로 축소되면서 금호산업은 ‘남양주 퇴계원 어울림 공동주택사업’을 추진 시 납부한 기반시설 부담금 59억원을 환급받게 됐다. 또 군(軍) 대체시설 부담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앞서 남양주 퇴계원 어울림 공동주택사업 시행사인 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시공평가 최상위권에 속하는 대형건설사들이 하도급업체에 줘야할 ‘푼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당국에 적발됐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업체에 대금지연이자, 어음대체결제수수료 등을 주지 않은 포스코건설·롯데건설·두산건설·금호산업·쌍용건설 등 5개사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6개 수급사업자에게 설계변경 등에 따른 지연이자 51만원을 미지급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3위에 오른 건설사다.두산건설은 12개 수급사업자에게 어음대체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금호산업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10일 금호산업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연결기준)한 결과 매출액은 1조3683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5.76%(22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37억원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했다.영업익 개선은 건축현장 착공 증가,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 지속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전년 말 대비부채비율이 307%까지 하락했다. 차입금은 2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수 후보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업체 더블스타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으로 좁혀졌다. 아직까지는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강력한 인수 의지를 표출해온 박삼구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문제는 ‘자금’이다. 1조원대로 달하는 인수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미지수다.업계에선 특수목적법인(SPC) 통한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점치고 있으나, 이 같은 방식을 채권단이 어디까지 인정할지는 불확실하다. 인정 기준에 따라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밝으면서 건설업계를 이끌어 갈 닭띠 경영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57년생 닭띠 경영인 원일우 ㈜한양 대표이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우건설 금호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를 이끌다 중견건설사로 옮긴 때문도 있지만, 한양으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과정이 썩 순탄치만은 않아서다.◇ 전 금호건설 대표 원일우, 중견건설사 도전 주목 원일우 신임 사장은 지난해 12월 1일자로 한양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한양은 시공능력평가액(토목건축) 기준 20위권의 중견건설사로, 일반인들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인척 기업인 금호전기가 공시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박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금호기업에 수십억원을 출자했음에도 이를 제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21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금호전기는 지난해 금호기업 설립 당시 30억원을 출자해 지분 일부를 취득했다. 하지만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올해 분기 보고서 등에는 이 같은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금호전기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사로 출자에 따른 보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출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주)한양에 신임 사장에 원일우 전 금호산업 대표이사가 내정됐다.24일 한양은 “원 신임 사장의 내정으로 핵심 사업인 묘도 LNG 허브와 바이오 에너지 개발 등 신사업 추진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이 같이 밝혔다.원 신임 사장은 신일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개발사업 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금호산업 대표이사를 지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건설사 3곳이 제기한 호남고속철 입찰 담합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8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7일 호남고속철 공사 입찰에서 전체 공구를 분할해 낙찰받기로 합의한 SK건설, GS건설, 금호산업에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2014년 7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건설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28개 건설사에 총 347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이 가운데 주요 건설사에 부과된 과징금은 SK건설 247억원, GS건설 1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금호산업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에 500억원을 출자한다.금호산업은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2일 공시했다. 500억원을 출자해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10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출자일은 다음달 7일이다.금호산업의 지분율은 기존 30.08%에서 취득 후 33.49%로 뛴다. 지분 취득을 통한 경영권 강화가 이번 대량 출자의 배경이 됐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선다. 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인 만큼 인수 의지는 강력하다. 관건은 인수 자금이다.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 회장이 최대 1조원에 달할 수 있는 인수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성패가 달렸다.◇ 금호타이어 되찾기 나선 박삼구 ‘금호타이어 인수전’의 막이 올랐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는 20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를 통해 금호타이어 지분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 42.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의 장남 박세창 사장이 금호홀딩스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박 사장은 올해 금호그룹 주요 보직에 연이어 선임되며 경영권 승계구도를 착실히 밟아가고 있다.금호그룹은 19일 박세창 사장이 금호홀딩스 사내이사에 신규 선입됐다고 공시했다. 금호홀딩스는 12일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의 합병으로 공식 출범한 지주사다.아버지 박삼구 회장과 김현철 금호터미널 대표는 금호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박 회장은 기존에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등 지주사 업무를 맡고, 터미널 사업은 김현철 사장이 맡게될 예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 차기 사장 재공모가 마감된 가운데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는 하마평만 난무할 뿐 어느 것 하나 확인된 게 없은 상황이다.◇ 흑자기업 만든 박영식 사장 발목 잡는 ‘아킬레스 건’ 대우건설에 따르면 8일 신임 사장 후보 재공모 기간이 만료됐다. 본래 지난 1일을 ‘데드라인’으로 걸었던 대우건설은 “지원자들의 준비기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를 들어 일주일 유예기간을 줬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예정대로 8일 오전 12시를 기점으로 신임 사장 후보 재공모 기간이 만료됐다”며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근 6년간 건설현장에서 사망하거나 다친 사상자가 33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건설사별 중대재해 현황’ 자료를 토대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총 3020명이 건설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322명의 부상자까지 합하면 사상자는 총 334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마다 500명 이상이 공사 중에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다.시공능력평가 20위 건설사 중 사상자를 가장 많이 낸 불명예 1위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용진 의원이 공익법인(비영리법인)이 취득하고 있는 재벌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한다.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용진 의원은 “공익법인은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그 보유자산은 공익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에 적합하도록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의원은 “재벌계열 공익법인들은 주로 계열사 주식을 기부받아 장기 보유하거나 계열사 주식을 매수하는 등 공익목적활동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터미널이 금호기업을 흡수 합병한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이 합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방식은 금호터미널이 금호기업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 비율은 1대 1로 정해졌다.두 회사는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임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20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6월 24일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달 27일에 합병등기를 할 예정이다.한편 금호기업은 금호산업은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로 금호산업 지주회사다. 지난달 29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에서 6억원가량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올라온 아시아나항공 사업보고서를 참고하면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에서 5억8,400만원을 수령했다. 박삼구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한편 박삼구 회장이 역시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서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