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사실상 의료 공백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선 후 여당과 협의해 ‘보건의료개혁 공론화 특위(가칭)’를 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의료 공백 장기화를 민주당이 해결하겠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의 기본 책무, 민주당이 바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의 민심은 요동치고 있었다. 어느 후보가 우세하다고 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각양각색이었다. 이를 아는 듯 각 당의 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역 앞에 모였다.◇ 출근길 인사 나선 곽상언‧최재형‧금태섭3일 오전 7시 30분.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와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1호선과 6호선이 있는 동묘앞역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었다. 차도를 사이에 두고 최 후보는 9번 출구 앞에서, 금 후보는
‘4‧10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심판론’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를 고리로 날을 세우고 있고, 국민의힘의 ‘읍소 모드’에는 악어의 눈물이라며 경계에 나섰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에는 선거 막판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국민 담화 ‘맹공’, 읍소 모드엔 ‘경계’윤 대통령은 전날(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강행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신(新)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서울 용산구를 두고 여야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 지역 최대의 승부처인 ‘한강 벨트’의 중심이자 4년 전 불과 89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던 곳인 만큼 양측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역구 현역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도전자인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일제히 지역구민들에 대한 밀착 행보를 통해 ‘바닥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권 후보는 2일 오전 7시 효창공원역에서 출근길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권 후보는
‘4‧10 총선’을 8일 남겨둔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연일 엇박자를 내고 있다. 총선에 출마하는 일부 후보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탈당을 요구한 가운데,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유감’이라며 비판했고, 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남 탓하지 말라”며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인 위원장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대통령이 무슨 큰 죄를 지었는가”라며 “그건 아니다. 내부에서 그런 말이 앞서나가는 것은 좀 아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부에서 문 닫아놓고 소리 지르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여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도 43억불 흑자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경기에는 아직 온도 차가 있다”고 했다.이어 “오늘 발표된 3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로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할인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윤석열 정부를 맹비판했다. 또한 지난달부터 PK(부산·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만나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이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핌과 동시에 민주당 후보들의 총선 지원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건 전날(1일) 경남 양산갑의 이재영 민주당 후보와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걸으면서 나왔다. 그는 이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던 과정에서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며 “칠십 평생에 이렇
4.10 총선이 다가올수록 여야 대표들의 ‘막말’이 논란이다. 총선 판세를 뒤집느냐와 굳히냐를 두고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내 중진들은 이 같은 막말이 중도층의 이반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우려했다.◇ 여야 대표 ‘막말’에 내부선 우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신촌 유세 현장에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에도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합리적 대안’이 있다면 언제든 논의를 할 수 있다며 여지를 두긴 했지만, 2,000명 증원은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재확인 했다. 의정갈등이 이번 총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통령의 ‘원칙론’에 국민의힘 내부의 동요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개혁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년간 굴욕 외교와 소통 부재 등으로 국민의 비판을 받아온 만큼, 이를 쇄신하기 위해 야당 대표를 만나 국정 운영의 합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마침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사과 요구가 나왔다”며 “또 대통령실과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국민 담화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2천명 증원에 대한 변함 없는 강행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카르텔은 갈수록 더욱 공고해졌다”며 “이제는 결코 그러한 실패를 반복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논의가 부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 여파가 당의 총선 위기를 자극하고 있는 만큼, 반성과 성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총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에서 총선 전략과 관련해 “결국 국민의힘도 부족하고 한계가 있고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또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고 그 바탕 위에서 민심을 따르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주 연속 상승했고, 2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4.4%P로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0.2%P 낮아진 36.3%(매우 잘함 20.3%, 잘하는 편 15.9%)로 조사됐다.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국민의힘의 4‧10 총선 판세가 열세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투입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만을 앞세운 ‘원톱 체제’의 한계를 보완해 ‘투톱’ 스피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최근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지도부의 행보와 맞지 않는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인 위원장은 29일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마피아도 부인은 안 건드린다”며 “
‘4‧10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후보자들에게 발언에 신중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는 여당의 혼란으로 민주당이 우위에 선 상황에서 막말 등의 잡음으로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드높은 심판 의지를 받아오는 데 전념해야 할 것 같다”며 ‘막말 경계령’을 내렸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
총선 위기론에 직면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용산을 향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용산발 리스크’가 총선 판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대통령실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하며 부담은 덜었다지만,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여전한 뇌관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에서) 170개 정도 선거구에서 여론조사를 마쳤다”며 “경합지역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개통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교통 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에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km를 잇는 노선이다. 이날은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 25일 만에 사의를 표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총선을 앞둔 여권의 악재로 떠오른 상황에서 결국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사 측 법률대리인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이 대사가 금일 외교부 장관께 사의를 표명하였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월 셋째주와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3월 셋째주와 같았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4%포인트였고,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4%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째 날인 28일 서울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13일 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있는 곳인 만큼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출정식에서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한강 벨트’를 돌며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민주당, 용산서 선대위 출정식…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민주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에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