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제20대 대선 이후 대거 입당한 2030 여성 당원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우리는 집토끼가 아니다’ ‘팬덤이라는 이름으로 치부하지 말라’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경청했다.◇ 단순 팬덤 너머 당원으로 정착제20대 대선 막바지에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 박지현 활동가의 이재명 지지 선언과 ‘이대남’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의 젠더 갈라치기 등으로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2030 여성들은 이 고문에 대한
경남 진주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무림페이퍼가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하청업체 소속이던 일부 노동자들이 부당해고 피해를 주장하며 원청인 무림페이퍼를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수십일 째 이어가고 있어서다. ◇ 협력업체 변경 후 하루 아침에 직장 잃은 비정규직 근로자들 이번 사태는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협력업체가 변경돼 근로자들이 재고용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12월 아웃소싱 업체인 제니얼이엔지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삼구아이앤씨라는 새로운 협력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삼구아이앤씨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7일 오전, 기존 한불모터스가 수입 판매하던 푸조·시트로엥·DS 오토모빌의 브랜드 통합 이후 첫번째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표이사(사장)는 지난해 지프 브랜드의 실적에 대한 평가와 2022년 신차 계획 및 전략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지난해 지프는 한국 시장에서 총 1만449대를 판매하며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재입성했다. 대표 모델인 랭글러와 레니게이드가 각각 3,127대와 2,708대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김동연 후보에 이어 오늘 안철수 후보도 단일화를 통한 선거중단을 결정했다”며 “양당정치 종식과 다당제 정치를 소신으로 밝혀왔지만, 결국 거대 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제 3지대 정치를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다”고 안타까움을 밝혔다.심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경쟁하고 협력하며 거대양당을 넘어서는 정치변화를 이뤄내기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한국지엠이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던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나섰던 특별협의가 비로소 성사된 것이다. 이번 움직임이 오랜 세월 이어져온 불법파견 문제를 털어내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한 노사 특별협의를 다음달 3일 처음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사측은 앞서 지난해 11월 금속노조 및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지부에 특별협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안은 즉각 성사되지 못했고, 특히 노조 집행부 선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격적으로 주 4.5일제를 제안하며 노동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1호 공약인 주 4일제에 대해 이 후보도 일부 동의해왔지만, 논의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후보는 26일 오후 경기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노동공약으로 주 4.5일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비정규직 임금차별 해법으로 공공부문부터 민간부문 하도급까지 ‘적정임금제도’를 적용해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저 이재명은 사람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삼겠다”며 “노동자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5일간의 ‘숙고’를 끝내고 복귀했다. ‘진보정당의 위기'라고까지 평가됐던 이번 상황에 대해 처절한 반성을 기반으로 대선 레이스의 신발 끈을 고쳐 매겠다는 심산이다. 거대 양당 중심으로 굳어진 대선 국면에서 색다른 존재감이 필요한 만큼, 심 후보와 정의당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심 후보는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일간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그동안 저를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신
영화진흥위원회 노동조합(이하 영진위 노조)이 13일 성명을 내고 육아휴직 복귀자 및 예정자에 대한 무기계약직 차별 평가를 한 사무국장 A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노조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평가를 실시했다. 해당 평가는 1차 평가 30%(팀장), 2차 평가 30%(본부장), 3차 평가 40%(사무국장)로 구성된 평가점수(전체 70%)와 경력점수(전체 30%)를 합산해 9명의 전환 대상자 중 4명을 선정하는 평가였다.그런데 인사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1일 “일부 정치인들이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해 오히려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중 양자택일을 원하는 요구가 많다. 정말 가슴 아픈 상황이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 주최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누구는 한쪽으로 쏠리는 입장을 갖고 득표 활동에 나서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제시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대한민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을 방문해 새해 기자회견을 가지고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저는 소년노동자 출신 변호사로, 두 번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직을 잘 수행했다”며 “기득권의 숱한 저항과 음해를 이겨냈고, 정치적 위기의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롯데호텔 해외지점, 시애틀에 이어 블라디보스토크도 인정받다롯데호텔의 해외 지점들이 외국인 소비자들과 정부로부터 잇따라 고평가를 받고 있다.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난 22일(러시아 현지 시간) 연해주 정부 주관 ‘연해주 관광산업 리더’ 시상식에서 ‘연해주 최고의 5성급 비즈니스 호텔’ 상을 수상했다.연해주 관광산업 리더 시상식은 올해로 26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연해주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대표 호텔·여행사·공기업·지방자치단체 등을 선정한다. 연해주 정부 당국자와 관광 전문가 등 연해주 관광
하나금융투자가 6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8일까지 정규직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희망퇴직은 정규직 중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연수 10년 이상인 직원이거나 만 45세 미만이면서 근속 연수 1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희망퇴직자에겐 36개월의 급여와 생활안정자금, 전직 지원금, 학자금이 지급된다. 희망퇴직신청자는 인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희망퇴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2015년 이후 6년만이다. 올해 사상 최대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 김모 씨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정수석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김 전 수석이 빠르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인 것은 ‘공정’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정의당의 심상정 대통령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주 4일제’를 내세웠네.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을 직접 들어보게나. “주 4일제 공약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있을지 몰랐다. 세계 10위권 선진국으로서 내 삶도 선진국이었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반영된 거다. 주 4일제는 이미 대세가 됐다. 시대정신으로 정치가 받아들여야 한다.”유력 후보들이 네거티브 공방만 주고받고 있는 선거판에서 꽤 진취적인 공약 아닌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주 40시간제’도 아직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주 52시간제’라고 불리고 있는 마당에 시기상조라는
'5·18 폄훼 발언’ 등으로 논란을 산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 선대위원장에 대한 여론이 연일 악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버티기’로 일관하던 국민의힘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노 위원장의 논란 발언은 지난 5월 18일 자신의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관해 노 위원장은 “5·18을 폭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영입된 노재승 씨의 5‧18 발언과 정규직 폐지 주장에 대해 맹폭을 퍼붇자 노씨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살면서 단 한 번도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한 적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노씨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보도에서 큰따옴표를 사용해 ′5·18 폭동′ 발언을 전하자, 직접 발언한 사실이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 PD에게 저의 ‘폭동’ 발언 유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한국지엠이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해 노조에 특별협의를 제안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평행선을 이어온 사안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다만, 한국지엠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가 해묵은 난제를 풀어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년 해묵은 난제… 한국지엠의 불법파견 ‘잔혹사’한국지엠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금속노조 및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지부에 특별협의를 공식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GMI(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방한한 가운데, 비정규직 노조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가 논란을 낳고 있다. 해묵은 불법파견 문제와 비정규직 노조에 대한 한국지엠의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모습이다.지난 8일 방한한 스티븐 키퍼 수석부사장은 부평공장, 창원공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며 한국에서의 투자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고위 인사와 회동을 가졌다. 12일엔 미디어 온라인간담회를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스티븐 키퍼 수석부사장은 특히 “트레
거듭되는 판매부진 및 경영악화, 노사갈등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이번엔 사망사고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지난 8월 극적으로 임단협을 해결하며 모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더욱 까다로운 난제에 부딪히게 된 모습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산재 사망사고가 사회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파문이 상당할 전망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터진 사망사고 ‘거센 후폭풍’산업현장에서 또 하나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일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4060세대 대상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 이음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장을 잃었거나 조기퇴직한 중장년 4060세대를 대상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사업에 참여 가능한 기업은 노동자 수 300인 미만의 도내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오는 12월부터 경기도를 통해 매칭 받은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내 구직자에게 근무 기회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