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불행하지만 그 시대는 끝났다”“이혜훈, 서초갑 공천 도왔는데 고맙다고 안 하더라”“원유철 외연확장론은 현 국면에 적절치 않아”“최순실 전혀 몰라, 박근혜 대표 당시에는 주변에서 못 봤다”“계파주의 청산이 자유한국당 대혁신의 첫 과제”[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다시 등산화를 신었다. 김영삼 총재 시절 민주산악회 활동을 통해 반독재 유인물을 뿌리고 시사토론을 했던 치열함과 절박함을 되새기자는 차원에서다. 이성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의 얘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시작된 보수세력 전체의 위기는 뼈를 깎는 쇄신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가 집권여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와 찰떡공조를 다짐했다.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추미애 대표는 “민주당이 신속하게 집권여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며 “전당차원의 총력체제를 갖춰 개혁국회·협치국회를 잘 이끌어 가겠다는 다짐을 전한다”고 말했다.앞서 15일 추미애 대표는 당 사무총장과 민주연구원, 대변인 등 주요당직에 대해 전면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어 민주당은 16일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새 원내지도부도 선출했다. 당과 원내지도부가 문재인 정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전면적인 당직개편안을 내놨다. 집권당으로서 운명공동체인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동시에, 여성비율을 50%에 가깝게 끌어올렸다는 게 추미애 대표의 설명이다.주요 당직 중 하나인 사무총장에는 이춘석 의원이 맡았다. 이 의원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중진이다. 민주당 원내수석 등 당직을 거쳤고, 이번 대선기간에는 문재인 후보 원내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호남에 대한 화답이라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정책위의장은 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자당 김수민·박선숙 의원이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사필귀정이며 국민의당의 승리”라면서 “우리가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리베이트 사건으로 국민의당 지지도는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검찰은 속전속결로 우리는 구속하고 기소하며 만신창이를 만들었다”고 이같이 말했다.고연호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직무대행은 판결 직후 구두논평에서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며 “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은 검찰로부터 각각 징역 3년과 2년6개월을 구형받았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국회의원 당선인이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검찰은 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부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영세업체에서 약 2억원에 달하는 불법정치자금을 조달하고 허위보전 청구를 통해 국고로부터 보전 받으려 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치밀한 수법으로 은폐까지 하려고 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차은택 씨가 최순실 씨에게 화살을 돌렸다. 두 사람은 국정농단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이자 서로 측근이라 불릴 만큼 한때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등을 돌렸다. 특히 최씨에 대한 차씨의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차씨의 변호인 김종민 변호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 측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차씨에게 떠넘기려한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차씨가 중국에 있을 때 김성현이 전화해 ‘회장(최순실)이 형이 다 안고 가야 한대. 난 이번에 조금 가볍게 안고 갈거야’라고 말했다”면서 “차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가 5일 당직인선을 발표했다.관심을 모았던 사무총장에는 박명재 의원이 유임됐고, 사무부총장격인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에는 박맹우 의원, 박덕흠 의원, 오신환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인재영입위원장에는 나경원 의원이 임명돼 관심을 모았고, 여의도연구원부원장은 정종섭 의원의 맡기로 결정됐다. 수석대변인은 재선의 염동열 의원이 임명됐고, 김성원 의원이 새롭게 당대변인에 합류했다. 기존 김현아 대변인은 유임됐다.
“혁신적인 대선후보 경선 도입을 주도할 것”“당 대선승리에 모든 것을 쏟을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당 대선후보 경선방식을 ‘포켓몬 고(go)’게임보다 흥미진진하게 디자인해 ‘더민주 팬덤’현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시당위원장 및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2일 오전 김영주 더민주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적인 대선후보 경선방식 도입을 주도하겠다. 차기 지도부는 엄정한 대선후보 경선 관리에 머물러서는 곤란하다. 승리를 부르는 경선으로 만들어야 한다”
전남 순천시 직무대행, 조충훈 현 시장 영입할 예정[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사고지역인 세종특별자치시당의 직무대행으로 이춘희 현 세종시장을 지명했다.25일 오전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제61차 비대위 결과 브리핑을 통해 “사고당부 및 사고위원회 직무대행을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세종특별자치시당 직무대행에 이춘희 현 세종특별자치시장을 지명했다”고 이같이 말했다.박광온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사고위원회 직무대행으로 서울 중랑갑 성백진 현 서울시의원, 대구 북구갑 이헌태 현 대구 북구의원, 대구 북구을 이정홍 현 대구시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두 의원에게 청구된 검찰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조미옥 부장판사는 박선숙 의원의 기각 사유에 대해 “증거인멸, 도주 우려 등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수민 의원 역시 “주거가 일정하며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보강수사가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두 의원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8일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협조하겠다고 했음에도 영장을 청구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법원의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선숙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김수민 의원과 그의 지도교수 K에게 선거운동 태스크포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이 예상을 깨고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위에 변동은 없었지만, 국민의당도 15%의 고정지지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3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1%로 지난주 대비 1.2% 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3%하락한 28.8%로 2위를 기록했다.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 외에 큰 정치이슈가 없었다는 점에서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당 지지율은 오히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동반사퇴했다. 홍보비 리베이트로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되는 등 의혹에 정치적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다.29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연 두 상임공동대표는 동반사퇴에 뜻을 모으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먼저 발언에 나선 천정배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며 “앞으로도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 그동안 성원해준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마이크를 넘겨 받은 안철수 대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에 이어 박선숙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국민의당은 이들에 대한 추가 징계 없이 ‘기소 시 당원권 정지’라는 당헌·당규를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29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일제히 여론 수습에 나섰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이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현재 당사자들이 탈당을 하지 않는 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원칙대로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8일 당내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김수민·박선숙 의원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 ‘기소시 당원권 정지’라는 ‘원칙론’을 적용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김수민·박선숙·왕주현 등에 관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의총은 비공개로 한 시간가량 진행된 후 공개회의로 전환됐다.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의총 결과에 대해 “국민의당은 당헌11조에서 당직선거나 공직선거에서 금품을 수수한 자는 제명하고, 뇌물이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부정부패와 관련된 자는 기소와 동시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구속됐으니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본다.”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착잡’한 심경을 전하면서도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같은 당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돼 28일 구속됐다.왕주현 부총장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공보물 제작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업체 세미클론에게 총 2억1620만원의 광고 대가를 홍보TF에게 지급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이 줘야 할 돈을 이들 업체에게 대납하도록 해 사실상 리베이트 수수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실제 김수민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당의 지시를 받았다”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28일 20대 총선 당시 리베이트 수수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고 왕 부총장을 비롯해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6시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왕 부총장의 구속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어 8시 30분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최고위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다. 당시 왕 부총장의 구속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왕주현 국민의당 전 사무부총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4시간에 걸친 구속영장실질심사 끝에 법원은 28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수사상황을 지켜보겠다던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비상이 걸렸다.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게 혐의가 있다면 이를 총괄하는 박선숙 전 사무총장의 책임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박선숙 전 사무총장은 안철수 대표의 핵심측근으로 지도부까지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7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 “당내 갈등을 부추긴 건 비박계”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이른바 ‘친박 음모론’을 반박. 그는 27일 당 제1사무부총장직 사퇴 이후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전당대회 준비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면서도 “보름 넘게 비대위 회의에 참여하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웠다”고 설명. 특히 “비대위 내에서 정진석, 권성동, 김영우, 이학재 네 명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당무에 익숙하지 않은 비대위원장을 압박하는 형태로 몰고 갔다”면서 “비대위원 일부와 사무총장이 계파적 시각에만 함몰돼 친박 음모론을 조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 사건으로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당초 “문제가 없다고 보고받았다”던 안철수 대표는 180도 태도를 바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다.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27일 검찰은 박선숙 전 사무총장에 소환조사에 나섰고, 동시에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국속영장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리베이트 사건에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입김이 있었고, 여기에 박선숙 전 사무총장 개입여부까지 확인한다는 게 검찰의 각오다.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