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XM3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를 뚫고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르노삼성은 24일 XM3의 누적 출고대수가 지난 21일을 기해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공식 출고를 시작해 영업일수 기준 49일 만에 달성한 성과로, 이는 르노삼성 역대 신기록에 해당한다. XM3에 앞서 가장 빨리 1만대 출고에 도달했던 것은 SM6인데, 당시엔 영업일수 기준 61일이 소요됐다. 기존 기록을 열흘 이상 앞당긴 것이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나란히 우울한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부적인 내용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총 판매실적이 감소세를 면치 못한 점과 특히 해외판매 및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점 등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동차산업 전반에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경쟁력 강화가 요구된다.◇ 현대·기아차도 피하지 못한 판매 감소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 5개 업체는 모두 아쉬운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총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22%까지
‘르노삼성자동차’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퇴장할 전망이다. 자동차마니아로 알려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 출범했지만 극심한 판매부진 및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삼성과 자동차의 동행이 마침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내년 8월 만료되는 르노삼성과의 브랜드 이용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르노삼성은 이름에서 ‘삼성’을 떼어내게 된다.르노그룹은 2000년 삼성그룹으로부터 삼성자동차 지분 80.1%를 인수할 당시부터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 판매 1위의 주인공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2019년이 단 두 달만 남겨놓은 가운데, 현대자동차 ‘집안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10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다. 지난 3월, 5년 만에 8세대 신형 모델을 선보인 쏘나타는 10월까지 8만2,59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베스트셀링카 단골손님이었던 쏘나타는 2015년 이후 좀처럼 1위를 탈환하지 못해왔다. 2016년엔 포터는 물론 아반떼에게도 밀렸고, 2017년과 2018년의 주인공은 그랜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전면 등장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들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한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 ‘재산이 최소 3억5,000만원이다’ ‘고려대 가정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등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자 법적 대응으로 논란을 차단한 셈이다.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은 20일 조씨의 고소 사실을 알리면서 “일부 인터넷 등에 후보자의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내수시장 판매부진과 극심한 노사갈등이 겹쳐 신음했던 르노삼성이 부활을 노리고 있다.르노삼성은 최근 2020년형 SM6를 전격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연식변경 모델은 상품성을 한층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유지 또는 내린 것이 특징이다. SM6 특유의 특징 및 장점이 뛰어난 가성비로 한층 돋보이게 됐다. 아울러 스포티 패키지 ‘SM6 S-Look’, 최고급 플래그십 브랜드 ‘프리미에르(PREMIERE)’를 새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폭도 넓혔다.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3만6,50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의 2018년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 등은 무난하거나 만족할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르노삼성·한국지엠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먼저 ‘맏형’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72만1,078대, 해외시장에서 386만5,697대 등 총 458만6,77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내수시장은 4.7%, 해외시장은 1.3%, 전체적으로는 1.8% 증가한 수치다.국내에서는 그랜저와 함께 신형 싼타페가 판매를 이끌었고, 소형SUV 코나도 기대에 부응하는 판매실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나란히 내수시장 판매부진에 빠진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연말 처절한 꼴찌탈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11월까지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으로 각각 8만2,889대, 7만9,564대를 기록 중이다. 한국지엠이 3,325대 앞서 있지만, 11월 판매실적에서는 르노삼성이 살짝 앞섰다. 물론 르노삼성의 역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하지만 한국지엠 입장에서는 르노삼성과 꼴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자체가 실망스러운 일이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지엠은 여유 있게 3위 자리를 지켜왔다.르노삼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클리오를 띄우기 위해 할인 카드를 꺼내들었다.르노삼성은 이달 들어 클리오 현금구매 고객에 대해 2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할부구매 고객에게도 최대 60개월까지 1.5%의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이는 지난 5월 클리오 출시 이후 가장 큰 폭의 할인이다. 클리오는 온라인 구매청약시 상품권을 제공하거나 저금리 혜택 또는 50만원 상당의 추가지원 등을 제공한 적은 있지만, 200만원에 달하는 큰 폭의 할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수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은 SM6 등 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우울한 취임 1주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노사관계도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11월 1일 정식 취임했다. 박동훈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급박하게 후임으로 선임된 것이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르노그룹의 목표에 맞게 향후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비전도 설정할 것”이라며 “한국인의 근면함에 르노그룹이 120년 동안 쌓아온 유무형 자산을 더해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6년 국내 중형세단 시장의 판을 흔들었던 SM6와 말리부가 나란히 긴 부진에 빠져있다. 출시 초기 기세는 사라진지 오래고,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르노삼성자동차의 7월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SM6는 1,853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1~2월에 이어 재차 2,00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또한 출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하게 됐다.한국지엠의 말리부 역시 판매실적이 신통치 않다. 7월에도 1,813대에 그치며 올 들어 단 한 번도 2,000대를 넘지 못하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11월 취임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좀처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전임 사장의 그림자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7,120대. 르노삼성의 6월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6월에 비해 20%가량 감소했고, 앞선 5월에 비해서도 3%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물론 한국지엠에도 크게 밀려 내수시장 ‘꼴찌’에 머물렀다. 쌍용차와 한국지엠의 6월 판매실적은 9,684대, 9,529대로 르노삼성에 비해 2,000대 이상 많았다.쌍용차는 지난 수년간 르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전에 없던 큰 변화가 나타났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수입차업계의 ‘쌍두마차’ 벤츠·BMW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판매순위 양상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벤츠와 BMW는 지난 2월 나란히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월간 판매실적을 제쳤다. 이후에도 벤츠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이은 내수시장 판매 4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BMW 역시 3개월 연속 한국지엠을 따돌렸다.지난 수년간 국내 자동차업계 판매순위는 현대·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벤츠·BMW의 구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제는 ‘적수’로 보기도 힘들게 됐다. 다만, 반전의 여지는 남아있다. 국내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국산차업계’ 르노삼성자동차 및 한국지엠과 ‘수입차업계’ 벤츠, BMW의 이야기다.벤츠와 BMW는 지난 4월 각각 7,349대, 6,57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4월 내수판매 실적은 각각 6,903대, 5,378대였다. 벤츠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을 모두 제쳤고, BMW는 한국지엠을 훌쩍 뛰어넘었다. 수입브랜드의 국산브랜드 추월 현상이 4월에도 지속된 것이다.수입차업계의 ‘양대산맥’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동차 사고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자동차 조기경보제’가 첫 성과를 냈다.국토교통부는 3일 르노삼성자동차와 지엠코리아에서 생산 또는 수입해 판매한 차량 2개 차종 10만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은 SM6와 캐딜락 STS다.주목할 점은 이번 결함을 잡아낸 것이 지난해 7월 도입된 ‘한국형 자동차 조기경보제’라는 것. 자동차 조기경보제는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경보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조기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한국지엠이다. 군산공장 폐쇄 논란 속에 판매실적이 급감하고 있다. 3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수입차 브랜드에게마저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한국지엠에게 가려졌을 뿐, 르노삼성자동차의 실적도 심상치 않다. 르노삼성은 1분기 내수시장에서 1만9,55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만5,958대의 지난해와 비교해 24.7% 감소한 수치다.‘판매실적 역주행’ 행보를 보이고 있는 SM5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배 이상 판매실적이 증가했지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6년 봄,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전에 없던 긴장감에 휩싸였다. 그해 1월 르노삼성자동차가 SM6를 전격 출시했고, 이어 4월엔 한국지엠이 신형 말리부를 선보였다.기존의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쏘나타와 K5에 대적할 상대가 없었다. SM5는 예전의 위상을 잃은 지 오래였고, 말리부도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SM6와 신형 말리부의 등장은 중형세단 시장을 거센 파도로 몰아넣었다. SM6와 말리부는 K5를 제치고 쏘나타를 위협했다. 물론 쏘나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모처럼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력이 아닌 반사이익에 의한 것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지난 3월,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7,8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설 연휴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던 2월(5,353대)에 비해 45.7% 증가한 수치다.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꼴찌탈출에 성공했다는 점.2016년 SM6, QM6 출시로 판매 증가 효과를 봤던 르노삼성은 지난해 다시 국내 자동차업계 꼴찌로 내려앉은 바 있다. 월간 판매실적으로는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꼴찌에 머물렀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SM5가 약관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잘 나가던 ‘영광의 시절’부터 단종설에 휩싸인 뒤 ‘역주행’에 성공하기까지, 파란만장한 20년을 보낸 SM5다.SM5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98년 3월. 르노삼성의 전신인 삼성자동차가 처음으로 출시한 모델이었고, 그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시 첫해 내수시장에서만 4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하지만 이내 위기를 맞았다. IMF 외환위기의 여파 속에 삼성자동차가 1999년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결국 삼성자동차는 이듬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월, 국내 자동차업계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에 비해 총 판매실적이 11.9% 감소했다.물론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2월에 설 연휴를 보냈다. 가뜩이나 생산일수가 적은 2월에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기저효과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설 연휴만이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다. 아쉬운 판매실적 속엔 각 업체별 사정도 반영됐다. 특히 한국지엠은 설 연휴를 앞두고 군산공장 폐쇄 파문에 휩싸이며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반토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