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비토 세력’ 끌어안기에 나섰다.당 내에서 ‘경선 불복론’이 제기될 뿐 아니라 이 지사가 대선후보로 선출될 경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통합의 리더십’ 부각에 나선 것이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은 온전히 제 몫”이라며 “상대 후보 지지자 일부가 끝까지 저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도저히 저를 지지하라 설득하지 못하겠다는 타 후보 측 말씀. 온전
‘경선 불복’ 문제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경선 불복’ 공방전은 이낙연 전 대표 대선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되면서 시작됐다.설훈 의원은 최근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는 지적에 “과거 선거에서도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다. 지난 대선 땐 더 심했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다. 결국은 원팀이 됐다”면서도 “이번엔 경우가 조금 다를 순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만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의 ‘경선 불복론’ 공격에 대해 “과도한 접근 방식”이라며 방어에 나섰다.이재명 지사 측은 지난 8일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으며 '경선 불복'을 시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설훈 의원은 지난 7일 공개된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는 지적에 “과거 선거에서도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다. 지난 대선 땐 더 심했고 노무현 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사 측이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여권 ‘1강 구도’를 굳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캠프 간 설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 이재명, ‘대세’ 지위 회복 자신감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해 9일 발표된 범진보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 31.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9.8%로 각각 조사됐다. 이 지사는 지난 주 대비 1.0%p 상승했고, 이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양측 캠프 사이에서는 여전히 전운이 감돌며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이재명 지사 측은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으며 ‘경선 불복’이라며 발끈했다. 설훈 의원은 지난 7일 공개된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는 지적에 “과거 선거에서도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다. 지난 대선 땐 더 심했고 노무현 대통령 때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16일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면서 시끌시끌하다.지도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원칙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연판장을 돌리며 연기론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남북 간 통신선이 복구된 상황에서 남북·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연판장은 설훈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지난 4일 오후까지 60여명의 범여권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설훈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때아닌 17년도 더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문제가 경선 주자간 공방 소재로 떠올랐다. 대선주자들은 2004년 3월 국회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통과 당시 행적을 두고 서로를 공격하며 감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이로 인해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한 지붕 아래 모여 있지만, 여권이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하고도 이후 새천년민주당 분당으로 열린우리당이 창당되면서 갈등을 겪었던 권력 쟁투사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경선 후보 가운데 당시 새천년민주당에 잔류했던 사람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출마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자 여권 내에서는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른바 ‘추윤 갈등’으로 오히려 윤 전 총장의 몸값을 높여준 기억을 떠올린 것이다.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 전 장관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빛을 더 쏘여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저러는 게 아닌가 그런 느낌을 받는다”며 우려했다.유 전 사무총장이 지적한 것은 추 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결론내지 못하고 또다시 보류했다. 당초 지도부는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연기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었다.송영길 대표는 지난 1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보여줬듯 원칙상 당헌·당규를 바꾸는 것은 국민과 당원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당헌·당규에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약간의 유불리를 해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날로 격해지고 있다. 이낙연계, 정세균계 의원들이 경선 연기를 위한 집단 행동에 들어가면서 이재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측 의원 60여명은 경선 연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작성해 18일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의총 소집 요구서에는 김교흥·김종민·김영주·박광온·전재수·양기대·오영훈·윤영찬·최인호·허영 의원 등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의총은 재적의원 3분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윤 위원장은 지난 22일 현충원 방명록에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살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현충탑에 분향한 뒤 무릎을 꿇고 약 1분간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한준호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위원장이 “어려운 정국과 국민에 대한 죄송함 등 만감이 교차
범여권 의원들이 발의했던 민주유공자 예우 법안이 논란 끝에 결국 철회됐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안에 대한 논란 등을 감안해 이날 오후 법률안을 철회했다”고 밝혔다.범여권 73명의 의원들은 지난 26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법안 발의에는 설훈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68명, 무소속 의원 3명,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각 1명이 참여했다.해당 법은 유신 반대 투쟁, 6월 항쟁에 참여한 민주화 유공자와 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임기가 2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포스트 이낙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민주당 대표에게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잘 관리해 승리를 거둬야 하는 막중한 역할이 부여돼 있다.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낙연 대표의 임기는 원칙상 2년이다. 그러나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권·당권 분리규정에 따라 오는 3월9일 전에 당 대표 자리에서 사퇴해야만 한다. 이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내려오면 4월 재보궐 선거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치러지고, 새로운 당 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박 장관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완하 시인의 ‘뻐꾹새 한 마리 산을 깨울 때’라는 시 전문을 올리고 “‘뻐꾹새가 참 애닯고 애쓰는구나. 저리도 혼신을 다하여 쓰러지고 무너진 산을 일으켜 세우러 저리도 마음을 다하는구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 시에는 ‘뻐꾹새 한 마리가 쓰러진 산을 일으켜 깨울 때가 있다’, ‘한 마리 젖은 뻐꾹새가 무너진 산을 추슬러 바로 세울 때가 있다’는 내용이 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완료되면서 정치권에서 또다시 ‘사면론’ 화두가 재부상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정치권에서 사면론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지난 14일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다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면을 결단하라는 요구가
최근 여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내 답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내 답방’이 실제로 가능한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관측이 나온 것은 최근 김 위원장이 핵 잠수함 개발을 천명하기는 했지만 ‘3년 전 봄날’을 언급하는 등 대화 의지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의 대화 의지와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다른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 여권서 제기된 ‘김정은 연내 답방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2021 신년사에서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후반기 시작된 지지율 열세 국면이 연초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초조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열세 국면’이 계속될 경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전패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선거 승리를 위한 ‘반전 카드’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민심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33.5%,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연초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될 경우 대선 판세를 가를 핵폭탄급 이슈가 될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돼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합의서 서명 뒤 회견에서 ‘가까운 시일’과 관련해 “특별한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물론이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까지 밀리게 되자 마음이 급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면론을 꺼내들었다. 이낙연 대표가 연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하면서 그 배경과 의도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면론을 제기했다.그러나 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분출되자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2개월 정직’ 처분 정지 결정으로 다시 업무에 복귀하자 충격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은 수습책을 놓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민주당은 ‘윤석열 정국’ 수습책을 놓고 강경론과 신중론이 혼재하고 있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윤 총장 탄핵에 동참하라며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설훈 의원은 28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윤석열 탄핵’ 목소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굉장히 격앙돼 있다”며 “제가 3,000통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