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이뤄질까. 4·15 총선이 마무리된 지 보름이 흐른 1일 양당의 공식적 합당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당은 총선 전까지만 해도 총선 후 합당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마자 합당을 머뭇거리는 이중적 모습에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양상이다.한국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현역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합동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통합당 인사 참여 없이 한국당 소속 인사만으로 치뤘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인
여야가 29일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며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가 붙었다.여야는 2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이에 대한 빠른 처리에 나섰다. 여야는 내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 예결위 추경안을 최단 시간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날 열리는 전체 상임위 회의에서 세부 내용을 조정할 방침이다.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27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앞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내달 15일까지 합당하기로 결정했다.총선 이후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이용해 제2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여왔다. 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이어 위성교섭단체 구성 꼼수까지 벌일 태세라며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선제적으로 위성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지 않
진보·보수진영 표심이 총결집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구도 위주로 치러진 4·15 총선이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 전국 253개 지역구 선거에서 통합당은 84석을 얻은 반면, 민주당은 두배에 가까운 163석을 확보했다.민주당은 확보한 의석만큼 압도적 다수의 국민 지지를 받은 것일까. 과연 이번 총선이 민의를 제대로 반영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선거일까.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 4·15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는 49.9%, 통합당 후보는 41.5%의 득표율을 기록
민생당이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 비례위성정당의 정당 등록이 위법하다며 청구한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의 헌법소원을 기각한 것과는 다른 결과다.민생당은 전날(23일) 논평을 내고 “위헌정당 등록의 위헌성에 관한 민생당의 헌법소원에 대해 본안심사가 이루어지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청구했던 헌법소원에 대해서 경실련이 기본권 침해의 자기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했다. 경실련은 이에 지난 21일 헌
180석을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평가되는 이번 4‧15 총선에서 전국 일부 지역에서는 보수 정당이 더 높은 정당 득표율을 보이는 경우도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정당을 각각 선택하는 ‘분할투표’를 한 결과다.가장 대표적인 지역은 이낙연 민주당 당선인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맞붙은 종로였다. 차기 대선 후보들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총선에서 이 당선인은 황 전 대표를 1만 7,308표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단위
미래통합당과 민생당이 제21대 총선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당직자들도 각자도생에 나서는 모습이다.소속 정당 재건에 힘을 보태려는 당직자가 있는가 하면 타 정당으로 옮기려는 당직자도 있다. 정치권 자체에 실망해 여의도를 떠나 새 진로를 찾아나서기로 결정한 이들도 있다.이번 총선 결과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의석을 합해 총 103석을 확보했고, 민생당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통합당의 경우 현 112석(한국당 20석 포함) 대비 9석을 잃었다. 특히 당이 전국단위 선거인 2016년 총선·
4·15 총선 막바지 미래통합당 선거를 총지휘했던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위기에 놓인 당을 이끌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통합당 소속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140여 명 중 과반이 총선 참패 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할 카드로 ‘김종인 비대위’ 카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알렸다. 이는 당내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142명 중 연락이 닿지
총선이 끝났지만 정치권의 위성정당 논란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위성정당 최대 피해자인 정의당과 민생당은 시민단체가 제기한 헌법재판소의 ‘위성정당 위헌확인’ 각하를 비판하는 한편, 거대 양당 중심으로 군불을 지피는 ‘위성정당 교섭단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정의당과 민생당은 전날(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청구한 ‘위성정당 위헌확인’에 대해 헌재가 각하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례위성정당의 등장으로 인한 선거제도 왜곡 사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통한 위성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지 않고 합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총선 이후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이용해 제2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여왔다. 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당의 눈치 작전이 벌어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이어 위성교섭단체 구성 꼼수까지 벌일 태세라며 비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꾸릴지 모(母)정당에 흡수통합될 것인지 저울질하는 모습이다.한국당은 우선 통합당이 총선 참패의 여진을 해결하기 전까지 합당 논의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4·15 총선이 끝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아직 통합당과 합당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기를 맞은 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문제 등 향후 진로를 모색 중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전날(20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 문
4‧15 총선 결과 양당제 회귀의 원인으로 꼽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정치권은 물론 국민 여론 역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정치권이 이에 뜻을 모을지 주목된다.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조한다는 기존 취지를 무색하게 오히려 양당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가장 큰 피해자는 정의당이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9.67%의 정당 득표율을 얻었지만, 비례 의석을 5석 얻는 데 그쳤다. 국민의
시각장애인 김예지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 국회 출입을 두고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국회 사무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출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문제를 두고 가장 발 빠르게 반응한 곳은 정의당이다. 정의당은 지난 18일 논평을 내고 “국회 사무처는 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하라”면서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회는 시각장
보수와 진보의 격렬한 진영 대결이 펼쳐졌던 4‧15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막을 내렸다.민주당(163석)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17석)을 합해 단독으로 국회 전체의석(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획득해 ‘슈퍼 여당’이 됐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의석을 포함해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을 확보하는 참패를 기록했다.180석 ‘슈퍼 정당’은 1990년 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등 3개 정당이 합당해 만든 민주자유당(전체 299명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당의 4·15 총선 참패에 대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히면서도 재창당에 버금가는 당 쇄신 작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통합당은 전날(16일) 황교안 대표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면서 심재철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가 됐다.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 결과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민께 집권세력(더불어민주당
이번 4‧15 총선 결과, ‘청년 정치인’ 새바람이 불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20~30대 당선자가 단 3명에 그쳤던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3명으로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증가했다. 4‧15 총선 당선자가 확정된 16일, 국회에 입성하는 20~30대 청년 정치인은 총 13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른여섯 두 동갑내기가 국회에 입성했다. 송파을에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른 배현진(36) 미래통합당 당선자와 민주당에서 부대변인과 전국청년위원장 등을 지낸 장경태(36) 동대문을 당선자가 그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4·15 총선에서 참혹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 “국민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 결과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 마음을 잘 새겨 야당도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와 의석을 합해도 110석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김 위원장은 선거 당일에도 통합당의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 총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총선 민심은 정부여당 심판이 아닌 야당 심판을 선택했다.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확보 의석을 합해 단독으로 국회 전체의석(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획득해 ‘슈퍼 여당’이 됐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의석을 포함해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전국 개표율 99.98%를 기록한 16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지역구 총 253석 가운데 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황 대표의 사퇴로 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 수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 대표는 15일 저녁 11시 4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책임”이라며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했다.황 대표는 “통합당은 수년간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지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확보 의석까지 합해 단독 과반을 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KBS는 15일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민주당과 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MBC는 민주당‧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SBS는 민주당‧시민당 154~177석, 통합당‧한국당 107~131석을 전망했다.방송 3사 출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