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소속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해당 의원들에 대한 의원직 제명과 출당조치로 사죄의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민주당은 한국당의 ‘5·18 공청회’ 사태가 일어난 이후 연일 공식 회의석상에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뒤늦게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의원들을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뒷북’ 대응과 ‘물타기’로 밖에 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18 북한군 개입설’ 등 역사왜곡 정보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유튜브 영상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통신심의를 신청하기로 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비롯해 역사왜곡 콘텐츠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는 12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조작정보를 담은 유튜브 채널 12개의 영상 64건에 대해 방심위 심의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이 침투해 일으킨 폭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당한 게 ‘악재의 시작’이었다. 뒤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까지 터지자 한국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2·27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진박(진실한 친박계) 논란’은 당 안팎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13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징계안이 회부된 한국당 의원은 모두 6명에 달한다. 심재철 의원의 ‘기획재정부 재정정보 유출 의혹’을 시작으로 김석기 의원(용산참사 유족모욕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공조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당이 ‘고립무원’ 상태에 놓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여권발 악재가 계속되면서 침체돼있던 민주당 내부 분위기도 고무된 모습이다.민주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서영교·손혜원 의원의 개인적 비위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법정구속 등 여권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12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4당은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인 의원직 제명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정의당 김종철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 명의로 발의한 징계안을 제출했다.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지도부가 망언자들을 옹호하고 있고 오히려 시간을 벌고 있는 게 아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지만 호남에서 한국당 지지율 하락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11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정당 지지율에 따르면, 광주/전라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은 10.5%였다. 지난주(10.9%)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한국당의 전국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 27.4%에서 28.9%로 올랐다.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7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5·18특별법) 개정을 추진한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자체적으로 연 공청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처럼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뤄지는 ‘망언’도 처벌 항목에 포함시키겠다는 취지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18 역사 왜곡과 망언을 처벌할 법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5·18 특별법 개정안을 여야 4당이 공동으로 다시 발의하겠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5·18이 헌정질서 수호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여파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5·18 모독 발언에 대한 사과와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고 보수진영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당은 해당 발언이 나온 ‘5·18 공청회’ 행사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원내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5·18 공청회’ 사태를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윤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한국당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과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포함한 징계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당 소속인데다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해 난항이 예상된다.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열었다. ‘북한군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라는 부제를 단 이날 공청회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동원됐다는 주장을 펼쳐온 보수논객 지만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결국 광주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광주지법에서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옮겨 달라고 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을 목격 진술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하지만 재판엔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령을 이유로 재판부 이송신청을 했다가 거부되자 서류 검토 등으로 재판 출석을 미뤘다. 급기야 첫 공판에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내세웠다. 이후엔 재판의 공평성을 문제 삼아 관할이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자충수가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내 김혜경 씨의 혐의를 반박하기 위해 진행했던 트위터 설문조사가 경찰의 손을 들어주며 20일 최종 종료됐다. 조사에 참여한 3만 8,813명(1인당 1표) 가운데 81%가 ‘경찰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김씨의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이재명 지사로선 당황스런 결과다. 전날 그는 경기도청 출근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위터 계정의 특성 때문”이라며 “투표로 결론을 내리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당초 이재명 지사는 ‘트위터에 공유한 사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코리아가 더불어민주당의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삭제요청을 거절한 가운데, 거절사유의 공개도 거부했다.앞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대책 특별위원장은 지난 15일 구글코리아를 방문해 명예훼손 등 위법소지가 있는 104개의 콘텐츠를 자체가이드라인에 따라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 23일 구글코리아로부터 ‘위반콘텐츠 없음’이란 내용으로 삭제거부의 답변을 받았다. 답변서에는 콘텐츠가 왜 가이드라인에 위배되지 않는지 적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박광온 의원실 관계자는 24일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경유착, 부정부패, 권력비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고 국민권익위원회를 반부패·청렴 업무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연설문에서 “권력형 적폐청산 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적폐와 공직사회 적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선진국들은 모두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2일 첫 TV토론회에 나선다. 총선 공천, 당청관계, 협치 등 현안은 물론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과 세대교체론 등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에 대한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는 이날 낮 12시 광주MBC 주최로 열리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은 이날 오후 12시20분부터 광주·목포·여수 MBC를 통해 공동 생중계된다.호남(광주·전남·전북) 지역에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포진돼있는 만큼 호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 직접 조문하는 대신 조화로 고인을 애도했다. 두 전직 대통령 모두 아흔을 바라보는 고령인데다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치매설에 휘말린 상태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10년 전부터 소뇌위축증이라는 희귀병으로 투병 중이다. 때문에 두 전직 대통령의 외출은 보기 힘들다.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독서와 서예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 나왔다. 속내는 복잡하다. 지난해 출간된 회고록 때문이다. 5·18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범죄의 진상규명을 위한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이 출범했다.여성가족부(여가부)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국방부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조사단 출범을 밝혔다.활동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다. 조사결과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출범하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이관된다.공동조사단은 여가부 차관과 인권위 사무총장을 공동단장으로, 3개 기관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여가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1991년 4월 26일. 명지대학교 강경대 학생이 시위 도중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자비한 시위진압에 전국 대학생들은 분노했다. 이날 법조인을 꿈꾸던 한 대학생은 법전을 덮었다. 80년 광주 5·18항쟁에 이어, 백주대낮에 대학생까지 두들겨 패 숨지게 하는 나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나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리고 행동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또 재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사법고시를 포기하고 시민단체로 향했다. 신발이 닳고 목이 쉬도록 현장을 뛰어다니며 변화와 개혁
올해로 38년째를 맞은 광주는 여전히 왜곡과 폄훼, 그리고 심지어 조롱에서 자유롭지 않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발달로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게 불행한 현실이다. 뉴스타운·뉴데일리·프리덤뉴스 같은 극우 매체들이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극우 논객 지만원 씨의 ‘북한군 개입설’ 같은 황당한 이야기들이 아직도 버젓이 인터넷을 장식하고 있다.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4·19와 부마항쟁 등에 비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가 유독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행을 피할 수 없게 됐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관련, 오는 28일 광주지법에서 첫 재판이 열린다. 당초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 이송 신청을 내며 광주까지 가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령인데다 건강이 우려된다는 것. 또 광주 법원에 관할이 없다는 이유도 내세웠다. 하지만 법원은 지금까지 결론을 내지 않았다.광주지검도 맞불을 놨다. 지난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송 신청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이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안 그래도 호남에서 강세를 보이는데, 호남정당으로 불리는 민주평화당에서 갑작스레 광주시장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평화당 광주시장 후보였던 김종배 전 의원은 23일 "광주정신의 소중한 가치를 역사 속에 우뚝 세워보고 싶은 소망으로 출마를 결심했지만 현실의 높은 벽을 느꼈다"며 "기대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당초 평화당은 김 전 의원의 공천을 결정하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불거진 이용섭 후보의 전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