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다음주 13일부터 18일까지 4일간(15·16일 제외) 진행한다. 대정부질문은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적극 공세에 나설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했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여당은 야당의 과도한 비판에 대비해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은 4개 분야 질의자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무소속 의원으로는 이용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 계파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계파갈등 단초는 ‘보수가치 재정립’이었다.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청산 대신 보수가치 재정립에 먼저 나선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내세운 보수가치에 대한 모호성과 독선적 리더십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사실상 김병준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보이콧’인 셈이다.한국당은 지난 20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향후 당 혁신 방안과 9월 정기국회 전략 짜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깊어만 가고 있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 차원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중앙당 해체 수준의 당 슬림화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당 쇄신 차원에서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내세운 혁신 방안이 오히려 ‘갈등의 불씨’가 됐다. 계파 갈등으로 번지면서 감정싸움까지 벌어졌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13일,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더 이상 친박계가 ‘김성태 책임론’을 제기하는데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동안 친박계 의원들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홍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한국당 의원들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더 이상 계파는 없다”고 항변 했지만,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계파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당 의원들의 당내 모임인 ‘보수의 미래 포럼’은 4일 한국당 재건 방향 모색 차원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의 '책임론'을 주장하며 이들의 결단을 촉구했다.이른바 친박계(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지난달 26일 의원총
○… “박정희, 구미에 도움 되는지 의문”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장세용 구미시장이 이른바 ‘박정희 향수’를 우회적으로 비판. 그는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역사 속의 인물을 현재의 권력과 연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새로운 상징, 새로운 마음을 모을 만한 다른 것이 없는가 하는 질문이 출발점”이라고 설명.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구미시의 브랜드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꼬집기도. 이에 따라 장세용 구미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 관련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전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관급에 불과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연일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외유성 출장’ 의혹이 불거진 김기식 금감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뇌물·직권남용·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했다.한국당이 김 금감원장 낙마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먼저 같은 ‘참여연대’ 출신이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핵심 인사인 조국 민정수석,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홍일표 정책실 선임행정관 등이 김 금감원장과 유사한 의혹에 휘말릴 경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정국에서 ‘낡은 보수’ 인증이라도 하듯 색깔론과 음모론을 꺼내들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행보를 ‘좌파 폭주’라고 규정하고 청와대 인사들을 ‘주사파’라고 지칭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사회주의 헌법개정쇼’라고 했다.또 한국당은 최근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도 ‘남로당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반대하기 위한 무장 폭동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양올림픽’이라고 규정하는 등 이른바 색깔론으로 정부여당을 거세게 비판했다.홍준표 대표는 6일 문재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일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예고했다.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이날 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 참석해 “여러가지 당 안팎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많은 당원들이 출마요청을 해왔다. 정말 힘들고 고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면서도 “제가 이 당의 재건을 위해 한 장의 벽돌이라도 돼야겠다는 결심으로 지금 이 시간 여기에 있다”라며 에둘러 출마 결심을 밝혔다.그는 이날 추대 결의식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드려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물난에 시달리자 일부 지역에서 이른바 ‘올드보이’ 공천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국당이 ‘새 인물’ 대신 ‘올드보이’ 공천에 나서데는 인물난에 시달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한국당이 ‘올드보이’ 공천을 시도한 지역은 서울·대전·충남 등 3곳에 이른다. 서울은 비교적 ‘참신한 인물’로 꼽혔던 홍정욱 전 의원이 지난해 말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공천 인물난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와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 과거 노무현·이명박 정부 인사가 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을 두고 ‘소통 부재’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당 중진 의원들은 “회의 좀 열자”면서 홍준표 대표와의 대면 대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민심은 당의 비공식기구를 통해 잘 듣고 있다”면서 홍 대표와 중진의원간 만남을 사실상 차단했다.홍 대표는 올들어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한달 넘게 열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왔다. 그런데 지난 1월 2일 이후 공개 최고위원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대신 당원권 징계 해제나 조직강화특별위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사당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13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한달 넘게 열지 않는 대신, 당협위원장 선정이나 당원권 징계 해제 등 당 차원의 의결이 필요할 때만 비공개 회의를 열어 사당화 논란을 심화시켰다. 실제 최고위는 올들어 지난달 2일 신년인사를 겸한 공개 회의를 끝으로 비공개 형태로만 열렸다.홍 대표는 사당화 논란은 아랑곳하지 않고 6·13 지방선거 대비 차원에서 잇따라 현장을 찾아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먼저 홍 대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대비 차 ‘조직 정비’에 속도를 붙이면서 당 일각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모양새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나서면서 당 내부에서 ‘사당화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홍 대표의 ‘사당화 논란’을 다시 부추긴 건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셀프 공천’ 이었고, 측근인 강효상 당대표 비서실장의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임명과 최근 특정 언론사에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잇따른 폭탄 행보로 더 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에 울상짓고 있다.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의 충남지사 후보군이 3명에 달하는 반면, 한국당은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 조차 출마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충남지사 출마를 고려했던 이명수 의원까지 최근 출마 의사를 사실상 접었다.29일, 한국당에 따르면 충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정진석·홍문표·이명수·김태흠 의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이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 출마 선언한 인물은 한 명도 없다. 이 가운데 정진석·이명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결국 대구에 ‘셀프입성’ 했다. 그동안 홍준표 대표가 소원이라고 말했던 ‘대구 입성’을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소원을 이룬 셈이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홍 대표의 도전을 두고 ‘보신주의’, ‘노후대책 마련’ 등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지난해 말 홍 대표는 대구지역 당협위원장 도전을 천명했다. 이어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정치인생을 대구에서 시작하고자 한다. 초·중·고를 다니던 어릴 적 친구들이 있는 대구에서 마지막 정치인생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지방선거 인물찾기’ 일환으로 충남·대전·세종 등 충청지역 당원협의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한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충남도당·세종시당 당원들과 만난 뒤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시당 당원협의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올해 6·13 지방선거 민심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청권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신(新) 보수주의 서민정당 행보와 지역 생활 밀착형 정치인 공천 방침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 북구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과 관련해 당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대표가 험지로 출마해야 한다’는 이른바 험지 차출론 차원에서 반발한 것이다.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8일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으로) 내려오더라도 다음 총선 전에 그 지역구에 훌륭한 대구 인재를 모셔다놓고 출마하도록 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 선거 출마 사실을 전면 부정했다.8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는 지난 7일 마감된 국회의원 선거구 당협위원장 공모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의 ‘안심’ 공략이 시작됐다.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군에는 양승조 국회의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아산시장이 꼽힌다. 양 의원은 4선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천안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을 하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안 지사와 막역한 사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복 시장은 386민주화운동 세대로 17대 국회의원을 거쳤다.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것은 양 의원이다. 양 의원은 4일 충남도청 어린이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아랍에미리트) 방문에 대한 ‘의혹 공세’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두고 "김정은 신년사를 보면 남남갈등을 초래하고 한미갈등을 노린 신년사"라며 "그런 신년사를 두고 청와대와 정부가 반색하면서 '대북 대화의 길을 열었다'는 식으로 환영하는 것은 북의 책략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DJ(김대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잇따른 ‘폭로전’에 몸살을 앓고 있다.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 논란’을 둘러싸고 김태흠 최고위원과 류여해 전 최고위원 등이 공개 비판에 나서면서 폭로전이 시작됐다. 여기에 류 전 최고위원이 지난 26일 한국당에서 제명된 직후 ‘홍 대표 성희롱 논란’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전면에서 논란 확산에 방어한 뒤 지방선거 준비에 올인하는 분위기다.그동안 ‘홍준표 사당화’ 논란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비공개 회의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거나 별도의 기자간담회까지 갖고 공개 비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을 받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홍준표 대표의 정치적 족쇄였던 ‘성완종 리스트’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홍 대표는 당 혁신작업에 가속도를 붙여 내년 지방선거 공천 이전 ‘홍준표 체제’를 완성시킬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3부는 이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