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감찰 무마·하명 수사 등 권력형 비리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이 연일 증폭되는 데 대해 "문재인 정권에 레임덕이 몰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검찰조사에서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문건을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이 확보됐다고 알려졌고,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의 감찰을 무마시키는 데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고 말했다.김 전 시장의 경우 지난해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15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야당과 비교해 일찌감치 총선 공천룰을 마련하고, 총선기획단에서 공천 원칙까지 정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주요 야당은 공천룰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민주당은 5일, 총선기획단 1차 회의를 열고 총선 승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총선기획단은 ▲혁신제도 ▲국민참여 ▲미래기획 ▲홍보소통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구체적인 총선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분과별로 위원장을 두고 세부적인 전략을 논의하고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총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기 절반이 지난 지금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선거제 개혁을 최우선 처리하겠다는 합의를 존중하지 않을 경우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하고 조기 레임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 연설에서 총 13개 주요 법안을 언급했는데 그 중에서도 사법개혁 법안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다"며 "정치 개혁의 핵심인 선거제 개혁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없었던 점과 대비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은 더이상 레임덕이 왔다는 사실을 못 본 척하지 말라"고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조국 사태는 정치 정서법을 건드려서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사태로 번졌다"며 "대통령은 나라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지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개인의 도덕적, 법률적 적합 여부를 떠나 기득권·특권층에 대한 99% 일반 국민들의 분노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밝히기 보다는 정치적 싸움판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를 잘라내고 국론통일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달 동안 온통 조 후보자로 인해 나라가 혼란스럽다"며 "혼란 속에 분열이 짙게 드리워 마치 진흙탕 싸움을 보는 듯하다"며 이렇게 말했다.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손 대표는 "애초 사모펀드나 웅동학원으로 시작됐는데 교육, 입시 문제로 번지면서 전국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여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반면 야당은 조 후보자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종합했을 때 직무능력을 떠나 도덕성 측면에서 이미 결격사유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조 후보자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여야 간 줄다리기가 더욱 팽팽해지는 모습이다.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하는 데 하루로는 부족하다며 3일 동안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제안을 해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말을 아꼈다.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상세한 경위와 배경 등 실체적 진실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히 답하겠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청문회를 앞둔 여당으로선 복잡한 심경이다. 이미 예상했던 상황이다. 지금처럼 대대적인 공세가 예상돼 당초 여당에서도 조국 후보자의 기용을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후문이 나올 정도다.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은 불과 며칠 전이다.이에 따라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구하기’에 올인한 모습이다. 야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맞섰다.조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의혹,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동생의 채무 변제 회피 논란,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사모펀드 투자 논란, 위장전입과 종합소득세 지각 납부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민주당은 1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조 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무역갈등과 관련해 미국의 중재안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중재안은 수용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의외의 거절이었다. 나아가 일본은 호르무즈 연합 호위함대를 구성하자는 미국의 요구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이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일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정한 시한을 정해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협상할 시간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미국의 제안에도 (일본은) 응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사담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부여당은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을 당부하는 차원”이라며 해명에 진땀을 뺐다. 하지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스스로 레임덕을 인정한 것”이라며 “바람직하지 못한 얘기를 했다”고 지적했다.사건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벌어졌다. 자리에 나란히 앉았던 김수현 실장과 이인영 원내대표는 방송사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른 채 조곤조곤 대화를 이어갔다. 문제는 대화내용이 듣기에 따라
청와대 행정관 7명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퇴직하는 행정관의 이름과 출마 지역도 구체적이다. 에 따르면, 강정구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 박상혁 행정관(경기 김포을), 윤영덕 행정관(광주 동남을), 임혜자 행정관(경기 고양을), 김태선 행정관(울산 동구), 전병덕 행정관(대전 중구), 김승원 행정권(경기 수원갑)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지만, 몇몇 행정관은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나아가 청와대 안팎에서는 7~8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정계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제안했고, 양 전 비서관이 이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은 민주당 복귀로 대통령 권력 누수현상(레임덕)을 막는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정치 입문 때부터 함께한 최측근 인사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민주당 의원과 함께 문 대통령의 복심인 ‘3철’로 불린다. 그는 2016년부터 대선 준비를 위한 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공조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당이 ‘고립무원’ 상태에 놓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여권발 악재가 계속되면서 침체돼있던 민주당 내부 분위기도 고무된 모습이다.민주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서영교·손혜원 의원의 개인적 비위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법정구속 등 여권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청와대와 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불허한 당의 결정과 상충되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전조증상을 시작으로 집권 중반기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 역시 역대 정부처럼 ‘3년 차 징크스’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청와대와 당에 문제제기를 한 것은 박영선·송영길 의원이다. 모두 4선의 중진인데다 과거 ‘비문계’로 분류됐던 의원들이다. 두 의원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여당 내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묶어 ‘조직 부적응자’로 규정했다. 청와대를 정조준한 ‘폭로’라는 점에서 두 건의 사태가 공통적 맥락을 띠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김태우=신재민’ 전략은 자칫 사태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이해찬 대표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우나 신재민 이런 분들은 말하자면 조직에 잘 적응을 못한 사람들”이라며 “김태우 전 수사관은 자기 직분에 맞지 않는 걸 했기 때문에 자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의 통합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려던 인사들이 떠나거나, 정부여당이 이들을 배제하면서다. 2017년 대선 때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내세웠던 '용광로'가 식어가는 셈이다.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1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족한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노동정책을 놓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마이웨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혜경궁 김씨' 논란까지 겹치면서 민주당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정부여당이 '레임덕' 현상을 보인다고 공통으로 진단했다.이들은 지금 야권에 있지만 과거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도지사, 당대표, 대통령 후보 등의 '정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혜경궁 김씨' 논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탄력근로제 확대를 놓고 정부여당과 배치되는 정치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여러 면에서 벌써 레임덕이 오지 않았나"라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지사의 거취나 박 시장의 행보에 대해 엇갈린 발언이 나오거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50% 초반대로 떨어지고 집권여당 지지율이 떨어지니 내분이 일거나 때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 해촉’ 때문에 후폭풍을 겪고 있다.김병준 비대위의 전원책 위원 해촉으로 당초 예고한 ‘내년 2월 전당대회’ 개최는 관철했지만, 당 혁신 논의는 사실상 실종됐다.여기에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삼고초려’ 마음으로 직접 영입한 인사를 본인 손으로 내쳤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사실상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많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는 대목이다.비대위는 전 변호사에게 조강특위 운영 전권을 부여해 인적쇄신에 나설 예정이었다. 조강특위 외부위원 역시 강도높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발표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시점을 ‘추석 전’으로 못박았고, 18일부터 2박3일 간 진행되는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할 때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해찬 대표 체제 출범 후 여당이 적극적으로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방향 전환을 요구해왔던 만큼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 당정이 논의 중인 부동산 대책은 세제와 금융, 주택공급 측면에서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 대책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