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와 관련해 “의제에 대해서는 저희는 오픈이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 수석은 의료계가 주장하는 확대 규모와 관련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수석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력 수급 문제라는 게 500명은 좀 과하니 300명이면 되겠다 이렇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수석은 “의료계 일부에서는 예전에 줄였던 350명 또 500명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 근거를 제시해 줬으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양문석(경기 안산시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놓고 연일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당 지도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8일 양 후보 발언 논란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문제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라며 “공관위 내에서도 상당 부분 문제 제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 내부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
대통령실이 18일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거취 논란이 일자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해 50%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9.8%P로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3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6%P 낮아진 38.6%(매우 잘함 22.9%, 잘하는 편 15.6%)로 조사됐다.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국민의힘이 막말 구설수에 오른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또 다른 ‘막말 리스크’로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공천도 취소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장 전 최고위원의 사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수도권 승리를 위해 ‘막말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예찬 ‘막말 리스크’에 여론 집중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부적절한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공천 파동’으로 주춤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태를 ‘정권 심판론’의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여당은 야당의 ‘억지 도피 프레임’이라고 주장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책임론으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가 총선을 앞두고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15일 민주당은 이 대사의 출국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조국혁신당의 총선 첫 공약인 ‘한동훈 특검법’을 정조준했다. “국회를 사적 복수의 장으로 삼냐”고 비판하면서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을 요동치게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여당이 견제구를 던진 모습이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조 대표는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범죄 피고인임을 스스로 증명하듯, 국회를 사적 복수의 장으로 삼겠다고 공공연히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조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 심판’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5일엔 울산과 부산을 찾는다. 이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로 규정한 지역을 다니며 정부에 대한 실정을 부각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 위치한 수암시장을 방문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으로 규정한 ‘이채양명주’를 다시 강조했다.이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
삼성중공업이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사외이사의 핵심 요건이라 할 수 있는 ‘독립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삼성중공업은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로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선정했다.윤상직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과 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전신) 1차관을 역임한데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올랐다. 이어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 후보로 나선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18 발언 논란과 관련해 도 변호사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보고 공천을 유지했으나, 또다른 구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결국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14일) 저녁 8시 반에 회의를 계속했다”며 “보도자료에 써놓은 것처럼 지난 번 결정 이후 추가적인 보도도 있었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저희들이 논의한 끝에 그와 같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국민
상승세를 이어오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긍정평가가 30%대 중반으로 내려갔고, 부정평가는 50%대 후반으로 올라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6%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긍정평가가 3월 첫째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윤 대통령의 직무
윤석열 대통령이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 장소로 전라남도를 찾았다.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간 열린 민생토론회가 호남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이 목표라는 대통령실의 설명과 달리, 그간 민생토론회는 관권선거 논란에 이어 지역 차별 비판까지 직면해야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전남 방문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14일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모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HD현대그룹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 초등학교 동창’을 비롯해 현 정부 고위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 수주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지적과 함께 사외이사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는 뒷말이 나온다.◇ 고위관료 출신 대거 선임 예정… 사외이사 의미 퇴색?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을 통해 신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자로 김성한 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경남 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부산 북구·사상구·사하구·강서구, 경남 양산·김해) 탈환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지난 총선에서 9석 중 4석에 그친 낙동강 벨트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부산 북구 갑 지역구에 공천된 서병수 의원(5선·부산 부산진갑)이 동행했다. 부산·경남은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지만 낙동강 벨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이와 관련된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대사 임명권을 남용해 공수처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것이다.김민석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해병대 순직 사건 조사 외압 (의혹)과 이 대사 도피의 본질은 윤석열 게이트”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상황실장은 “이미 대통령실이 개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올해 위원회 주제는 동행”이라며 “작년에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대상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성별과 세대, 계층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보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밝혔다.국민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하반기의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더 나은 청년 주거 △청년 1인 가구 대응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이주민 자치 참여 제고 등 5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국민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관련해 야당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총선을 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에게 공세의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대사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왜 굳이 지금 시점에, 그리고 호주대사를 그분으로 해야 할 급한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총선을 앞두고 뻔히 야당이 정략적으
총선을 28일 앞둔 정치권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공천’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어느 지역구에 누가 공천을 받았는지를 두고 '공천 파행'에 대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후보를 소개하고 앞으로 어떤 정책으로 국민을 대표해 법안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이야기해야 할 정당들의 본연의 기능은 멈춰버린 지 오래다.◇ 오픈 프라이머리 대안 될까주류와 비주류, 그리고 계파 논리에 따른 공천 파행과 당내 지도부를 손안에 쥐고 있는 당 대표의 전략공천, 또는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의 측근 챙기기는 선거 때
정당의 공천제도는 당에 걸맞은 후보를 선발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특징이 있다. 하지만 ‘하향식 공천’, ‘계파 중심 공천’, ‘줄서기 공천’ 등이 보수‧진보 정당을 막론하고 횡횡하면서 우리나라 공천제에 대한 문제점은 매 선거 때마다 지적받아 왔다. ‘공천 파동’, ‘사천 논란’ 등은 공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생긴 단어다.◇ ‘시스템 공천’ 외치지만 논란 지속‘사천’, ‘계파’, ‘밀실’ 공천 논란은 역대 총선에서 빼놓지 않고 나오는 이슈였다. 이러한 논란은 유권자들에게 ‘불공정’의 산물로 비춰졌고 선거 승패를 좌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13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1년 유예’ 제안에 대해선 “생각할 대안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장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의대 정원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책임지도록 돼 있다”며 “정부가 항상 상황을 보면서 미래를 예측하면서 수급 조절하도록 돼 있고 거기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돼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결국 이 규모는 협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