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지원하기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4월 추경’에 공감하면서 소상공인 지원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민생행보 전 집무실 이전 문제로 논란이 되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타 정당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추경 편성으로 인해 민심을 되찾게 될지 주목된다.윤 당선인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에서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통해 “소상공
6·1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선 승리를 거머쥔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중이 강하다. 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연달아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는 질 수 없다는 인식으로 똘똘 뭉쳤다. 이렇다 보니 양당 간 신경전도 곳곳에서 점화되고 있다. 신·구 권력간 대립으로 평가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양측의 기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퇴 문제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정부로 넘어가기 전 50여 일간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혁이 진전은커녕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향후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미진한 개혁법안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짓겠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찰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똑바로 잡아 검경유착, 검정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집무실 이전을 검토하면서 불거진 각종 비판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당선인으로서의 ‘결단력’을 보여준 행보라지만 직면한 문제는 만만찮아 보인다. 당장 거세게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관계를 풀어가야 하는 일은 물론, 출렁이는 국민 여론도 살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21일 국민의힘은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적극 옹호에 나섰다. 전날(20일)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어렵다고 또다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대통령 새집 꾸미자고 시민들 재산권을 제물로 삼는 꼴”이라고 지적했고, 육군 장성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오늘 윤 당선인이 공개한 조망도를 보니 1조 보다도 더 들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윤 비대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구 정부 교대기인 앞으로 50여일의 시간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이 황금같은 시간을 윤 당선인은 본인의 새 집무실 마련에 허비하고 있다. 이 소중한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의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 반성문’ 발언에 문재인 청와대 참모를 지낸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채 위원도 반성에 금기는 없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17일 민주당 의원 15명은 이날 “뼈저린 반성은 ‘남 탓’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채이배 위원의 공식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고민정·김승원·김영배·김의겸·민형배·박상혁·윤건영·윤영덕·윤영찬·이장섭·정태호·진성준·최강욱·한병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로 이전할 계획에 대해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추진은 전형적인 대통령발 갑질”이라며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입주자 보호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민주당 국방위원들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졸속·억지 이전, 안보 해악의 근원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과의 소통을 이유로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해놓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기자 아무런 계획도 없이 용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비토 여론과 관련해 “자리와 권한에 연연해본 적 없이 정치를 해왔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쿨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윤 비대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오늘 오후에 초선의원들 간담회까지 한 뒤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윤 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 이후부터 대선 패배 당시 당내 지도부였던 윤 위원장이 새로운 비대위의 사령탑이 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용산 이전이 ‘소통 원활’이라는 목적과 거리가 멀다는 점을 지적하는가 하면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같은 민주당의 비판이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반박했다.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용산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우리 국방 안보에 커다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용산 지역에 군사시설들이 많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오찬 회동이 만나기 몇 시간 전 갑자기 무산된 것과 관련해 “대단히 무례가 있었고, 점령군 행세하는 모습 때문에 불발된 것 아닌가 본다”고 했다.윤 위원장은 17일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전에 논의하는 과정에서 당선인 측의 대단한 무례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들어가기도 전에 여론몰이로 사면을 압박하는 모양새였고, 모든 인사를 중지하고 당선인과 협의해서 하자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었다.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선대위 해단식 후 첫 외부 일정으로 대선 낙선인사 도중 차량에 치여 숨진 민주당 시의원 출마 예정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이 알려졌다.이 상임고문은 16일 밤 9시 40분쯤 평택시 장당동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된 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A씨의 빈소를 찾았다.A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 20분께 평택시 용이동의 한 교차로에서 대선 낙선 인사를 하던 중 우회전하던 관광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검은 정장 차림의 이 상임고문은 대선 선거운동 때와 비교하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광주를 찾아 “호남의 성원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정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들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이 자리에 죄인 된 심정으로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의 간절함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이라며 “어떻게 씻을 수 있을지 감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윤 위원장은 당의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분에 넘치는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또 호남 시도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동해안 산불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 대책 연구에 나섰다.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산불이 시작된 강릉시 옥계면 남양2리를 찾아 피해 현황 및 복구 상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현장에는 윤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진 사무총장, 이소영·채이배 비대위원, 신현영 대변인과 배선식 강릉지역위원장, 한호연 동해태백삼척정선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김한근 강릉시장이 직접 산불 피해 현황을 브리핑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특검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나섰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특검을 환영하고 있지만 방식에 이견이 있다. 따라서 대선 전부터 오래 이어져 온 논쟁에 마침표가 찍힐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상설특검법 이용 3월 내 처리 가능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에 대해 “저희가 내놓은 특검안이 이미 중립적인 안”이라며 “야당의 주장을 검토는 하겠지만 저희가 내놓은 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기자회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대선 패배의 극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선을 끝낸 가운데 파격적인 인선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3일 전체 8명의 비대위원 중 절반이 2030으로 꾸려진 명단을 발표했다. 공동 비대위원장에는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의 박지현 디지털성폭력 근절특위 위원장이 임명됐고, 젊은 원외 인사들이 대폭 전면에 배치된 구성이다.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사회 각층에서 국민의 목소리들을 전달해온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원외인사 다섯 분과 당내에서 다양한 가
제20대 대선에서 석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내 수습을 시작했다. 특히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이 되면서, 이달 말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에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선거 회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선 지지호소 때의 강도로 감사 표하겠다”윤호중 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 본관 예결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를 열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서 석패한 후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투표로 보여준 국민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는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 왔다. 그래서 당대표로서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 최고위원들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줬다”고 밝혔다.그는 “당대표로서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농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남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집중 유세 마지막 장소로 청계 광장과 홍대를 골랐다. 이 후보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부터 청계 광장은 인파로 가득 찼으며, 지지연설과 유세단의 춤·노래로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말 그대로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8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는 6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이 후보를 기다렸다. 시민들은 파란 풍선이나 응원봉을 들고 유세곡을 따라 부르면서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어떤 시민들은 상어나 공룡 옷을 입고 나
20대 대선이 이틀 남은 7일, '윤석열과 박영수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해결했다'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음성파일로 인해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이에 여야는 김 씨의 육성이 박빙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장동의 ‘몸통’이라고 총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정치 공작’이라며 논란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만배 녹취파일,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담아지난 6일 ‘뉴스타파’는 김 씨가 대장동 개발특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유세를 하다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하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 15분쯤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비닐봉투에 싼 둔기를 든 표모 씨(71, 남)로부터 머리를 가격 당했다. 표 씨는 “한미군사훈련을 반대한다”면서 뒤에서 송 대표의 후두부를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당시 유세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단상에 오르기 위해 대기하며 지지자들과 주먹 악수를 하고 있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계속된 유세에서 “망치같이 앞부분이 뾰족한 물체로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