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잔혹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강원랜드의 ‘불편한 동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한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랜 시간 공석이었던 부사장 자리에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투입될 전망이다.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공개’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 출신 인사의 강원랜드 부사장 취업에 대해 ‘취업가능’ 결정이 내려졌다. 해당 인사는 최철규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다. 최철규 전 비서관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에어부산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에 포함된 항공업계 중 최저 등급으로, ESG 부문에서의 성과가 저조한 모습이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은 또 한 번 D등급을 받았으며, 환경부문도 C등급에서 개선되지 않았다.KCGS의 2023년 ESG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진에어 등 4개사가 종합 A등급, 티웨이항공은 종합 B등급을 받았다. 그에 반해 에어부산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종합 C등급에 머물렀다.ESG평
오너 2세 막내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 한세엠케이가 또 다시 실적 전망을 뒤집었다. 지난해 발표했던 올해 흑자전환 전망이 무색하게 5년 연속 적자행진을 예고한 것이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양치기 소년’ 행보가 매년 거듭되며 대외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 점이다. 아울러 한세엠케이의 개선 의지를 향한 물음표고 가시지 않고 있다.◇ 152억원 흑자전환이 86억원 적자행진으로… 실적 전망 번번이 ‘공수표’한세엠케이는 지난 26일 연결기준 실적 전망을 공시했다. 이날 그룹 차원에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감독 니아 다코스타의 손에서 탄생한 ‘더 마블스’는 어떤 모습일까. 새로운 스타일의 마블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분),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분)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2019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정의당 내에서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후폭풍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1.83%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당내에서는 이정미 지도부에 대한 사퇴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는 16일 오전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또한 이정미 지도부에 대한 사퇴도 촉구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3%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받은 정의당의 성적표”라며 “도저히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할 수 없을 정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에 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 CNT 상업화
강서구청장을 뽑는 보궐선거 본투표가 11일 진행된 가운데,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이번 결과에 따라 여야 모두 지도부 책임론이 분출될 가능성이 높다 보니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여야 모두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캠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정권의 경종을 울려야 하지 않느냐는 국민적 인식이 강서구민에게도 강하게 형성돼 있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을 가졌다”며 “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로 내년 총선의 수도권 민심을 엿볼 수 있는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선거 승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선거 결과에 따라 한쪽은 치명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여야 지도부, 강서구 ‘집결’여야 지도부는 지난 연휴 기간 강서구를 찾아 자당 소속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수차례 강서구를 방문해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후보의 지지를 요청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퇴
배우 하정우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으로 관객 앞에 섰다. 한국 마라톤 전설 손기정을 연기한 그는 남다른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끼며 작품에 임했다고 전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 마라톤 전설 손기정 선수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영웅 서윤복 선수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조속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촉구했다. 당초 25일 본회의를 열고 이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내홍을 겪으면서 무기한 연기됐기 때문이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0월 첫 주라도 양 원내대표단에서 협의한다면 임시적으로 그와 같은 본회의를 원 포인트로 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끝난다면 민주당에서도 검토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인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25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송 전 위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후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다음 날(23일) 송 위원에 대한 사의를 수용했다.송 전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분명하고 무겁기에, 사퇴는 저에게 선택의 문제가
내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본격 막을 올렸다. 여야 강서구청장 후보가 일제히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선거를 두고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결 구도라는 평이 나온다. 이에 여야 모두 총력전을 각오하는 모습이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일 서울 강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서구민 삶의 질 개
“나라가 독립을 했으면 당연히 우리 기록도 독립이 돼야지!”1936년 베를린 올림픽,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하정우 분).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는 시상대에서 화분으로 가슴에 단 일장기를 가렸던 그는 하루아침에 민족의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다.광복 이후 1947년 서울, 제2의 손기정으로 촉망받는 서윤복(임시완 분)에게 손기정이 나타나고 밑도 끝도 없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나가자는 제안을 건넨다. 일본에 귀속된 베를린 올림픽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LG전자가 스마트 TV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TV용 운영체제 서비스를 강화하고,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개발에 5년 간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한 ‘webOS’로 스마트 TV 생태계 바꾼다LG전자는 19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webOS 파트너 서밋(Partner Summit) 2023’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30개국 콘텐츠 사업자·개발자·업계 관계자 등 300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현재의 ‘진짜’ 이야기로 만들어 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는 배우.”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김진원 감독이 배우 전여빈을 두고 한 말이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전여빈은 이번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다.지난 9일 공개된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당내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이를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단식 중인 만큼 ‘체포동의안 논쟁’은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목소리 커지는 ‘체포동의안 부결론’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이달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
8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로 향할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은 한-인도 관계에 대해 “상호 인도태평양전략 연계를 통해 양국 간 가치기반 연대를 한층 더 공고히 하면서 양국 간 국방,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공개된 서면인터뷰를 통해 “인도는 대한민국과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로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1박2일 간의 철야농성을 진행한 데 이어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는 여당의 비판 여론을 확대해 내년 총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워크숍과 장외 집회, 무기한 단식, 1박 2일의 철야농성으로 일주일을 장식했다. 지난달 28~29일은 당 의원이 전원 참석하는 워크숍을 진행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전남 목포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동아시아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한다. 올해 상반기 한일 관계 개선, 한미일 협의체 출범 등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낼 동력을 확보한 만큼, 하반기에 다자외교를 통해 글로벌 책임 외교를 하는 게 목표다. ◇ 윤 대통령, 아세안·G20 순방 연이어 참석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1일 윤 대통령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김 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내달 5~8일 인도네시아 자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감동 실화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한국영화 황금기를 이끈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하정우‧임시완이 주인공으로 나서 진심을 다한 열연으로 묵직한 감동을 예고한다. 영화 ‘1947 보스톤’이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과 출연배우 하정우‧임시완‧김상호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