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했던 노사갈등에 비로소 마침표를 찍었다. 모처럼 손을 맞잡은 노사는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선언도 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묵은 과제 하나를 털어낸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거듭되는 사망사고와 지지부진한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 그리고 대규모 적자 등 풀기 힘든 ‘3중고’가 남아있다.◇ 갈등 푼 현대중공업 노사, 함께 선언까지현대중공업이 2년 넘게 이어왔던 임단협 노사갈등을 매듭지었다. 지난 13일 3차 잠정합의안이 마련된데 이어 지난 16일 진행된 노조 조합
한국지엠이 올해도 노사갈등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임단협이 진통과 난항으로 점철된 가운데, 노조가 결국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노사가 화합해 재기를 도모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씁쓸함이 남는 모습이다.한국지엠 노조는 21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노조 조합원들은 전반조와 후반조 모두 각각 2시간씩 파업을 단행한다. 아울러 잔업과 특근 역시 거부하고, 조합원들이 생산시간보다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하는 것도 금지한다.한국지엠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임단협 난항 때
국내 경차시장의 대표주자이자 한국지엠의 판매실적을 이끌어온 스파크를 향해 단종설이 제기되고 있다. 경차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감안하더라도, 오랜 세월 쌓아온 위상과 한국지엠 내수시장 판매실적에서 여전히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보면 다소 의문이 드는 단종설이다. ◇ 한국 경차의 역사 스파크, 단종설 이유는?스파크는 한국을 대표하는 경차다. 1998년 탄생한 대우자동차 마티즈를 뿌리로 두고 있다. 마티즈의 명맥을 이어 새롭게 출시된 것이 아니라, 2011년 사명 변경 및 쉐보레 브랜드 출범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노조의 전면파업와 설비 점거, 사측의 법적 대응 등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극심한 노사갈등에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지난달 전면파업을 예고한 현대중공업 노조는 계획대로 지난 6일 일손을 놓고 대대적인 투쟁에 나섰다. 특히 조경근 노조지부장 등 노조간부 및 핵심 노조원들은 지난 6일 오전 ‘턴오버 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크레인 꼭대기엔 조경근 지부장 등 2명이 올라갔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크
르노삼성자동차가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가장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실적이 반토막 수준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XM3를 앞세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수시장에서도 반등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르노삼성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2만8,840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8%,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엔 5만5,242대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이 같은 감소세는 국내 완성차 업계 중에
2년 치 임단협이 밀려있는 현대중공업에 전면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수주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출구를 찾지 못하는 노사갈등으로 뒤숭숭한 모습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21일 개최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전면파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4일 간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2019년 5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또한 지난해 1월 현 집행부가 출범한 이래 첫 전면파업이기도 하다.노조가 전면파업이란 강수를 꺼내든 것은 밀린 임단협이
XM3는 실적 추락과 노사 갈등의 악순환을 반복 중인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유럽으로 향하는 XM3의 발걸음에 이목이 집중된다.르노삼성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6월부터 XM3의 유럽 판매가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28개 국가에서 선보인다는 것이다.유럽에서 ‘르노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XM3는 사전 출시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3월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모델을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
지난해 임단협을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채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또 다시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들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할 시기에 ‘공멸의 길’을 걷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4일 하루 동안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노조가 전면파업을 실시하는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전면파업을 단행한 바 있다. 그러자 르노삼성 사측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부분 직장폐쇄
맘스터치앤컴퍼니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브랜드 모델에 배우 송중기를 발탁하고,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킨 한정판 ‘싸이플렉스버거’를 상시 판매하기로 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중기 발탁하고 ‘싸이플렉스버거’ 상시 판매… 공격적 마케팅맘스터치는 앞서 지난 4월 2일을 ‘싸이데이’로 정하고, ‘싸이플렉스버거’ ‘양념치킨싸이버거’ ‘간장마늘싸이버거’ 등 ‘싸이페스티벌’ 3종을 시즌 한정 제품으로 선보였다. 싸이버거는 올해로 출시 16주년을 맞은 맘스터치의 시그니처 메뉴다.특히 싸이 패티
매년 임단협을 두고 극심한 노사갈등을 빚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동국제강이 노사상생의 귀감이 되고 있다. 노사가 얼마든지 갈등과 대립이 아닌 상생과 신뢰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지난 28일, 동국제강 노사는 서울 본사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국내 주요 철강업계 가운데 가장 빠른 행보다.여기엔 노사 양측의 양보와 배려가 있었다. 동국제강 노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임금교섭을 사측에 위임했다. 이에 사측 역시 전 임직원
쌍용자동차 본사가 있는 평택 지역 시민단체들이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한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 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 26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쌍용자동차
올해 들어 수주 호조를 보이며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한편으론 더욱 꼬이는 노사관계로 우려를 키우고 있다. 2년치 임단협을 아직도 매듭짓지 못한 기존 생산직 노조가 파업에 나선 가운데, 사무직까지 집단행동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 노조 부분파업 돌입… 사무직도 불만 폭발현대중공업은 2019년은 물론 지난해 임단협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큰데다, 2019년 물적분할 당시 충돌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데 따른 것이다. 올해 들어 두 차례 잠정합의안이 마련되기도 했지만 조합원
지난해 극심한 노사갈등과 판매부진으로 갈피를 잡지 못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결국 8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상장사인 르노삼성은 지난 13일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해 3조4,00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4조6,777억원 대비 27.2%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이 6조7,094억원에 달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 규모는 796억원이다. 르노삼
맘스터치앤컴퍼니(옛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명 교체와 대표이사 변경을 계기로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김동전 대표이사 체제를 새롭게 맞이했다. 업계에선 김 대표가 노사 갈등 문제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 간판 바꾸고 대표이사 교체한 맘스터치맘스터치앤컴퍼니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주주총회를 통해 해마로푸드서비스에서 현 사명으로 교체를 단행했다. 사명 변경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핵심 브랜드와 사명의 일치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맘스터치
금호타이어가 최근 대법원까지 이어진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했다. 설상가상 2019년 지휘봉을 잡은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22일 사의를 표명해 수장마저 교체되는 등 바람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전 대표의 사임은 소송 패소에 따른 책임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후임자인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이 소송 패소에 따른 비용 부담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이목이 쏠린다.금호타이어가 지난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영업 실적은 적자전환으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 2월 1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마무리 짓지 못한 임단협이 여전히 답보 상태에 놓여있는 가운데, 갈등 요인만 더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해결하지 못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사측이 장기 휴업을 단행하고, 노조가 파업 준비를 마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또한 강성으로 분류되는 노조집행부가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하다 무산되고, 이후 연임에 성공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이어졌다.새해 들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어렵사리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무산된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극심한 노사갈등에 빠지고 있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3년 치 임단협을 해결해야 하는 가운데, 적잖은 진통과 난항이 예상된다.현대중공업 노사는 2019년은 물론 지난해 임단협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달 가까스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조 찬반투표를 넘지 못한 채 좌초하고 말았다. 이후 추가 교섭 자리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현대중공업 사측은 최근 사내 소식지를 통해 “노동조합이 (잠정합의안) 부결 책임을 회사에 떠넘기
르노그룹 본사 고위 임원이 르노삼성자동차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실상 노조를 향한 ‘최후통첩’이다. 노조가 최근 파업을 위한 준비를 마친 가운데, 향후 노사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르노그룹, 사실상 ‘최후통첩’르노삼성은 9일 르노그룹의 제조·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Jose Vicente de Los Mozos) 부회장이 르노삼성 부산공장 임직원들에 대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및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며 주요 내용을 전했다.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연초부터 연이은 악재에 휩싸이고 있다.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노사갈등을 매듭짓는 데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실적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크다. 정기선 부사장 체제 확립 등 굵직한 당면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이다.◇ 3,000억 투입 약속하고 사장까지 교체했는데… ‘또’ 사망사고지난 5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또 다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용접업무를 하던 40대 근로자가 구조물에서 흘러내린 철판에 끼어 숨진 것이다.이로써 현대중공업은 또 다시 사망사고 잔혹
르노삼성자동차의 2021년 출발이 심상치 않다.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한 가운데, 노조는 파업 준비를 마쳤다. 1월 판매실적도 역대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이미 지난해 10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찬반투표만 가결되면 합법적 파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투표는 57.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다만, 노조는 곧장 파업에 돌입하진 않았다. 우선은 사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