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2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미국과 북한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담을 통해 사실상 적대적인 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시작을 선언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과도하게 낙관적이고 조급한 자세”라며 비판을 가했다. 손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바로 처리하고 신중하게 대처할 일은 조급하지 않게 인내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북한의 비핵화는 어떠한 실질적인 진전도 없는 상황이고 양국 간 실무 협상을 재개하는
바른미래당에 또 다시 내홍의 그림자가 스며드는 모양새다. 당 혁신위원회가 정식으로 닻을 올리며 당내 갈등이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국회의 정상화 과정 속 손학규 대표와 반대파 사이에 입장이 엇갈리며 또 다시 서로를 향한 비판과 불만 기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손 대표가 전날(1일)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에서 한 발언이 갈등의 발단이 됐다. 그는 원내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따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맡고 있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의원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미간의 원활한 비핵화 협상 진행을 위한 ‘방미 의원단’의 구성을 제안했다.하 최고위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미 판문점 정상회담을 보고 너무 기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방북 의원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방북 의원단이 아니라 방미 의원단을 먼저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판문점 회동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겨우 본궤도에 올라갔는데 이 대표의 주장은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고 덧붙였다.그는 “이 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의 ‘북한 목선 귀순 사건’ 국정조사 실시를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동참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목선 귀순 사건’을 조사해 온 국방부 합동 조사단이 경계실패는 있었지만 허위보고나 은폐·조작은 없었다는 조사 결과를 곧 발표한다고 한다”며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사건 당시 청와대 소통수석이나 대변인이 언급했던 해명 내용과 다르지 않다. 국방부 합동 조사단은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진실을 꿰어 맞추는 하나마나한 조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할
불과 10여 년 전까지 대한민국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체계는 엉망이었다. 일례로 대한민국은 나라의 근간이 된 제헌 헌법의 원본과 건국 후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했던 제1차 국새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부실한 관리체계로 인해 해당 기록물들이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행방이 묘연해진 것이다. 지난 2005년 당시 감사원의 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하지만 2019년 현재 대한민국은 해외에 대통령 기록물 관리 시스템을 전수하는 기록물 관리 선진국으로 변모했다. 정부 및 관계 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안건들을 심사했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윤 후보자 청문회의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윤 후보자의 공정한 검찰권 행사가 담보 될 수 있는지를 놓고 여러 증인과 참고인을 신청하려 하지만 여당 간사와 합의가 되고 있지 않다”며 “윤 후보자 부인의 미술전시회와 관련된 여러 특혜 의혹 및 윤 후보자의 과거 신정아 게이트 및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1일 주대환 혁신위원장 및 혁신위원 8명의 임명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그동안 바른미래당이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고 바깥에서 내홍이다, 내분이다 이렇게 싸움을 한다고 얘기했었다”며 이 가운데 (혁신위가)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내년 4월에 예정돼 있는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이어 “주 위원장은 젊어서부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헌신하셨고 지금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는 가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대통령기록물 고의 파기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산하 대통령기록관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최근에는 대통령기록관 내 전시관에 박 전 대통령 기록물들만 전시가 안 돼 형평성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생생한 역사를 보관하고 있는, 그래서 과거를 겨눈 화살의 표적이 되곤 하는 대통령기록관에 가봤다.◇ 역대 대통령들의 활동역사와 체험공간 그리고 상징물지난 26일 세종시 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인 장진영 비서실장이 자신의 독일 방문에 대해 “개인적인 일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와의 물밑 접촉을 위해 독일을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부인한 것이다.장 비서실장은 “네덜란드, 독일에 가 각 나라의 정당을 돌아보려 한다”며 “네덜란드 제2당인 기독민주당 CDA와 독일의 기독민주당 CDU, 사회민주당 SPD 정당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 비서실장의 독일행이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대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내홍으로 ‘동병상련’ 처지에 놓였다. 두 당 모두 내홍의 핵심은 당 지도부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신에서 비롯됐다. 평화당의 갈등은 정동영 대표가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현 의원을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며 불거졌다. 박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비례대표)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북 전주를 지역구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중이다. 평화당 내에서는 정동영 대표(전북 순창), 유성엽 원내대표(전북 정읍), 김광수 사무총장(전북 전주갑) 등 당 지도부들의 지역구가 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6월 말까지로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기한 연장 합의를 끝내 거부할 경우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본회의 의결로 특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국회 곳곳에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다”며 “침대축구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자초했던 한국당이 이제는 과격한 백태클로 각 상임위원회의 정상적인 의사일정 진행을 방해하고 나섰다”고 했다. 이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일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기재위는 이날 청문회에서 6시간가량 동안 김 후보자의 자격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진 이후 같은날 오후 7시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가 국세청장 직분에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고, 고위공직자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덕성 측면에서 뚜렷한 문제점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기재위원들이 청문회에서 김 후
당초 26일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의 출범 의결이 또 다시 미뤄졌다. 혁신위원 구성 및 혁신위의 활동 기간 등에서 손학규 대표와 반대파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위 구성에 대한 내용과 당규는 모두 합의가 돼 있고 위원장은 알려진 대로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이 될 것이다”며 “다만 혁신위를 구성할 혁신위원 8명을 인선하는 데 있어서 주 의장이 (특별히) 요구하는 바가 있다. 젊은 사람들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차담회를 통해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25일 당 원내대표실을 카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일명 ‘오!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담회를 가지고 당내 현안들에 대해 얘기했다.오 원내대표는 전날(24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문 추인이 불발돼 국회 정상화가 무산된 상황을 두고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을 뺀 상황에서도 진행이 가능한 모든 범위 안에서의 국회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여러 상임위원회와 함께 국세청장 인사청문회가 26일
바른미래당은 24일 최도자 수석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잘못된 경제진단과 안일한 대책만 나열된 연설”이라며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열린 ‘추경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출에 관한 시정연설’에서 “정부는 6조 7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4월 25일 국회에 제출했다”며 “늦어도 7월부터는 추경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회가 신속히 심의하고 처리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24일)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추인하지 않아 정상화가 무산된 것을 두고 한국당 강경파를 작심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며 “80일간 이어진 국회 파행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극적으로 노심초사하며 타결한 합의문이었다. 발표 직후 골병들고 있는 경제와 민생을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챙기라는 주문과 함께 곳곳에서 박수를 받았지만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회’의 출범이 다소 지연됐지만, 당 안팎에서는 한 목소리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혁신위 출범) 의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추가로 조정해야 할 부분이 약간 있어서 26일에 의결할 것이다”며 “협의를 하는 과정 속에서 미세한 의견 차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혁신위 출범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는 돼 있다. 잘 될 것이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주대환
바른미래당은 당의 싱크탱크인 바른미래연구원의 4.3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비리 의혹에 대해 문제가 된 여론조사업체와 연구원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바른미래연구원은 지난 4.3재보궐선거를 치르면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와 세 차례의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계약했는데 실제로는 여론조사가 두 차례만 진행이 되었으며 이마저도 결과가 허위로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바른미래연구원은 ‘조원씨앤아이’에게 조사비 명목으로 총 4,400만원의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준석 최고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이 24일 오후로 예정된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참석 여부를 두고 깊은 고심에 빠졌다.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순히 (이 총리의) 시정연설을 듣는 것이 그 이후 국회의 정상화 절차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인가 대해 당 최고위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일단 오전에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이러한 의견을 전달하고 필요하면 이날 오후 2시30분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시정연설이 이뤄질 본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를 판단하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당 강원도당을 찾아 당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른미래당이 출범한 이후로 강원도는 계속해서 당의 ‘험지’ 중 하나로 평가돼 왔다. 강원도 당원들은 손 대표를 향해 중앙당이 자강과 화합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손 대표는 이날 강원도 속초의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강원도당 핵심당원 연수’에서 “강원도 당세가 약한데도 불구하고 당원간담회에 이렇게 많이 찾아 주셔서 희망을 보는 것 같다. 대단히 감사하다”며 “(강원도에) 지역위원장도 두 분밖에 없고, 현역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