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었던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면서 이스타항공 대량해고·임금체불 논란에 연루된 이상직 의원도 징계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다. 당 윤리감찰단은 김 의원에게 제기된 부동산 투기, 재산 신고 누락 등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지만, 김 의원 측이 성실 협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제명을 요청했다. 당 최고위는 이같은 요청에 따라 만장일치로 김 의원 제명을 결정했다. 4·15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의원에 대해 ‘당직 정지’ 처분을 내린데 이어 ‘당원권’을 놓고 고심 중이다.민주당은 전날(15일)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윤 의원의 당직 정지 처분을 내렸다. 민주당 당헌 80조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고, 당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앞서 검찰은 윤 의원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배임, 준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에 윤 의원은 “불구속 기소를 강행
정의당이 선명성 부각에 나섰다. 그간 정의당은 ‘범여권’을 탈피해 독자성 강화에 주력해 왔다. 15일 심상정 대표의 비교섭단체 연설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나타났다.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성을 강조한 포인트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민주당의 정치개혁 실패 비판, 여권 인사 논란 비판, 진보적 제안 제시가 그것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지점들을 넘나들며 진보정당의 면모를 과시한 셈이다.◇ ‘정치개혁 좌초’ 원죄 지적정의당은 민주당의 ‘정치개혁 좌초 원죄’를 지적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EPU) 측이 직원 605명에 대한 정리해고 통보와 관련, ‘대량정리해고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사측은 이에 지난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노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양측 입장이 완전 상반되는 상황인데, 결국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스타항공 노조는 지난 8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임금삭감과 체불임금 일부 포기 등 기업 회생을 위해 고통을 분담해왔으나, 경영
이스타항공이 지난 7일 오후, 회사의 재매각을 위해 결국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했다. 이에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EPU)과 공공운수노조(항공연대협의회) 관계자들은 8일 오전 10시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스타항공 경영진의 정리해고 통보를 규탄했다.이번 이스타항공의 정리해고를 두고 회사 측은 “임직원들의 생존권을 위해 경영진이 선택한 최후의 선택”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를 비롯해 투쟁을 함께하는 이들은 경영진이 노조의 제안은 묵살하고 오로지 매각에만 초점
이스타항공이 회사 매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인력감축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루빨리 매각을 진행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이스타항공 직원 일부는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추가로 정리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사 측의 진정성에 의심스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가 매각을 통해 끝까지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희망퇴직자 90여명, 600여명 추가 정리해고 예정… 최소 인력만 남길 듯최근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보유 항공기
이동걸 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M&A 관련 최종 담판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이번 최고 경영진간의 담판으로 매듭 지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입장차에 대해 막판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은이 HDC현산 측에 최고 경영진간 면담을 제안했고, 정 회장이 이를 받아들이며 이번 회동이 성사됐다.이 회장과 정 회
이스타항공이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재매각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러나 인수합병(M&A)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전략적 투자자(SI)’를 아직 선정하지 못한 상황이라 매각 마무리까지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이스타항공 사측은 대규모 인력감축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이번 인력감축이 투자자 측의 요구사항에 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그 누구의 요구도 아닌 사측의 자발적 행위로 확인됐다.사측은 이 같은
‘셧다운’을 선포하고 날개를 접은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셧다운을 번복하고 재비행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다시 비행을 하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선 유동성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데, 현재 이스타항공 스스로는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또 항공업계의 업황이 전반적으로 최악인 점과 이스타항공의 재무상태가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것 등을 감안하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겠다는 새로운 인수 의향자가 나타나기도 어려워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
국내 항공업계는 크게 대형항공사를 지칭하는 풀 서비스 캐리어(FSC)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저비용항공사(LCC)’ 두 가지로 구분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LCC로 불리는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권 가격이 FSC의 동일 노선, 유사 시간대와 비교할 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내 항공사 중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항공사들을 ‘LCC’라 부르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운항을 하고 있는 국내 항공사 중 LCC로 불리는 항공사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3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스타항공은 갈 곳을 잃고 파산 위기에 놓였다.이스타항공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주항공과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을) 및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 측에 책임지고 회사를 정상화하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묵묵부답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부에 SOS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까지 오게 된 것을 두고 회사 측과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이스타항공이 지난해부터 쉽지 않은 항해를 해오다 결국 파산 위기에 놓였다. 이스타항공이 본격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들여온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737MAX8의 운항 중단부터다.◇ 737MAX8, 해외서 두 차례 추락… 전 세계, 해당 기종 운항 금지이스타항공은 2018년 12월 21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 737MAX8 기재를 도입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 대형항공사(FSC)도 도입하기 전에 차세대 항공기를 선 도입한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737MAX8을 통해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 7개월 전 세간의 관심을 끌며 시작된 양사의 인수합병(M&A)은 결국 무산됐고, 이스타항공은 갈 곳을 잃어버렸다.제주항공은 23일, 공시를 통해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지난 3월 2일 이스타홀딩스와 기체결한 SPA를 해제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과 관련해 제주항공 측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올해 1분기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항공업계는 직격타를 맞았다. 지난 2월초부터 국내외 소비자들은 기존에 계획해둔 여행일정을 조정하거나 취소했다. 이 같은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항공업계는 올해 1분기부터 적자의 늪에 빠졌다.일각에서는 항공업계가 정말 어려워지는 시기는 2분기부터라고 우려의 전망을 내놓기도 했고, 이는 결국 현실로 다가왔다.20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국내 국적항공사 이용객 수는 총 56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매각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두고 서로 ‘네 탓’을 하고 있는 것인데, 급기야 양사 사장의 전화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되는가 하면 민감한 계약내용의 일부가 알려지는 등 이전투구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문제해결의 실마리도 요원해보인다. ◇ EPU·제주항공, M&A 계약내용 일부 공개까지… 현재 제주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 매각과 관련해 제동이 걸렸다. 이를 두고 양사는 서로 상대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제주항공이 최근 이스타항공 인수를 사실상 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그간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시을)을 겨냥하던 포구를 제주항공으로 돌렸다.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은 3일 오전,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 본사(서울시 마포구) 앞에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스타 조종사노조의 이러한 행보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측으로 최후통첩을 보낸 것에 따른 조치다.최근 이스타항공은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시을)의 이스타홀딩스 지분 포기 선언에
이스타항공이 29일 오후 2시, 방화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 6층 대회의실에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긴급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이 자리에서 이상직 이스타항공 창업주가 자신과 직계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주식 지분 전체를 회사에 헌납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제주항공 측이 협상테이블에 나와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이상직, 보유 중인 이스타항공 지분 전량 회사에 헌납이 자리에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관리 부문 전무가 자리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이스타항공 임금체불’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EPU)은 임금체불에 대해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을)이 원흉이긴 하나, 제주항공도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임금체불, 이상직-제주항공 모두 책임있다”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 거래 종결 시한은 오는 29일로 단 사흘을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양측의 협의가 진전을 이루기는커녕, 오히려 ‘임금체불’ 책임소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해 M&A 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항로가 닫히고 이용객이 급감해 존폐 위기를 맞은 항공업계에 정부가 자금 지원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최초 지원 대상 선정에 대형항공사(FSC)가 배제되는가 하면, 지원금 규모도 큰 차이를 보여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가장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 주재로 한국공항공사에서 항공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필요시 저비용항공사(LCC)에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한 번 자구 노력을 주문했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악화에 직면한 항공업계에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해 자금을 투입하는 가운데 기초지방자치단체도 항공사 지원에 동참했다.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들에게 정부 지원 외 항공기 재산세를 약 27억원 가량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재산세가 항공업계에 적잖은 부담을 주는 것을 지자체에서는 인지하고 있어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의 움직임이다. 대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의 항공기 12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