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해 중앙당 후원회 모금내역을 집계한 결과, 정의당·민중당·대한애국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많은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내교섭단체 기준에 못 미치는 군소정당이 중앙당 후원금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8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중앙당 후원회는 총 43억 7,800여 만 원을 모금했다. 9개 정당 중 정의당이 16억 9,431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모았고 민중당 13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벌써부터 3월 임시국회 파행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야가 쟁점 현안을 두고 첨예하게 다투면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가 요원하다는 것이다.그동안 여야는 4차례에 걸쳐 국회 정상화를 위한 회동에 나섰다. 하지만 수차례 회동에서 여야는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지 못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여야 합의를 당부했지만, 여야간에 냉랭한 기류가 흐른다.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국회 청문회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첨예하게 다투고 있다.홍영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2달 째 파행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책임론’이 떠올랐다. 민주당이 ‘조건없는 국회 정상화’를 주장하면서 야권의 ‘국회 정상화 조건’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홍영표 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만났지만 성과는 없었다. 바른미래당에서 중재안을 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고, 한국당도 민주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요지부동”이라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19일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데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 및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해서는 관련법이 개정돼야 하는데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난항이 예상된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한 탄력근로제 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8차례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의 논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2·27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5·18 망언' 논란을 비롯해 '극우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보수야당으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이 보수층을 흡수하지 못하는 등 당의 정체성인 '개혁보수'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당, 극우의 길 가고 있다"'한국당이 '극우정당화'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정치권에 쏟아지고 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야 중재에 나섰지만, 합의를 보는데 실패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문희상 의장과 함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이날 회동에서 원내대표들은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다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각 당의 ‘명분’이 발목을 잡았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결론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공직이라는 것은 언제나 투명한 어항 속에서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 김정우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당직자의 ‘막말’ 논란까지 잇따라 불거지면서 당내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조언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이 굉장히 커졌다. 지방선거에서 많은 분들이 당선됐고 국회의원도 대규모가 됐다”며 “당원들과 공직에 있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홈페이지에는 "국회 윤리위는 국회 스스로의 권위를 유지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상을 정립하기 위해서 설치됨"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국회가 국회의원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봐주기식 대응을 보이면서 자정 기능을 잃었다는 비판들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5·18 발언 논란을 계기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징계안 상정 논의가 진행되면서, 잃어버린 자정능력과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회 윤리위는 18일 20대 국회에서 윤리위에 회부된 안건을 논의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18일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사항 없이 빈손으로 끝났다. 여야는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폭로 관련 특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 관련 청문회,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등에 대해 별다른 논의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동은 9시 30분께 시작됐지만, 협상은 1시간도 되지 않아 결렬됐다.홍영표 원내대표는 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8일 5·18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먼저 다룰 것인지, 아니면 그간 윤리위에 회부된 안건 모두를 다룰 것인지를 놓고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다.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안건을 확정하려 했지만 3당이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윤리위에 회부된 26건을 다룰지, 하반기 국회 윤리특위가 구성된 후 회부된 8건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집토끼 지키기’가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다. 여야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극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으면서다. 2020년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집토끼 지키기’ 전략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무소속 손혜원 의원 지키기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 지지세력이 대부분이 ‘친문(친문재인계)’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당시 민주당은 야권 공세에 적극 방어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손 의원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을 한 자리에 불러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국정원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권력기관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관련 입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처리를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연 전략회의에서 “국정원·검찰·경찰 개혁은 정권의 이익이나 정략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공조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당이 ‘고립무원’ 상태에 놓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여권발 악재가 계속되면서 침체돼있던 민주당 내부 분위기도 고무된 모습이다.민주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서영교·손혜원 의원의 개인적 비위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법정구속 등 여권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이같은 당의 방침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여기에 현재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 한국당 내 5·18 망언 발언 등 정국이 어지러워지면서 당의 선거제도 개혁 운동 동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지난 8~9일 열렸던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연찬회는 당의 정체성 논의가 주로 진행된 가운데, 당이 진행하고 있는 선거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8일 간의 방미길에 올랐다. 이번 방미는 초당적인 의회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순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2월 임시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자리에 모인 여야 지도부가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석호 위원장과 각 당 간사인 이수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월 임시국회가 열릴 동안 국회의원 징계안에 대해 처리할 예정이다. 모두 여야 공방 과정에서 나온 징계안이다.자유한국당 소속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과 권미혁 민주당·김승희 한국당·이태규 바른미래당 간사는 지난 7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가 가동되면 최근 제출된 국회의원 징계안 처리 차원에서 전체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8일 현재 윤리특위위에 회부된 징계안건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심재철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도입 여부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루빨리 하자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에 앞서 “이해충돌 문제부터 논의하자”면서 수위 조절에 나섰다.선공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했다. 나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피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그는 “(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이 부분에 대한 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개점휴업'인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두 차례 만나 2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소득 없이 헤어졌다.2월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조건은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재판청탁 진상규명특별위원회는 7일 오후 대법원을 방문해 '국회의원 재판거래' 관련 자료 제출을 촉구할 예정이다.재판청탁 특위는 앞서 법원에 ▲국회의원별 맞춤형 설득 공략 방안이 담긴 '국회의원 분석 보고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형 검토’ 등 17개 문건 ▲기타 사법농단 문건·재판청탁 자료 등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특위에 따르면, 법원은 현재 수사 및 재판이 진행 중이고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말연초부터 여야의 대치국면 때문에 국회가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2월 임시국회가 개최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치원 3법,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비롯해 선거제도 개혁 등 처리할 법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김경수 경남지사 1심 실형 등을 놓고 정국은 냉랭한 상황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현재 미뤄지고 있는 민생법안으로는 ▲사립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