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31일, 4차 산업혁명 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관련 이슈에 대응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당 정책위는 이슈가 되는 현안들에 대해 TF를 만들고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과 대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혀왔다.이날 신설된 한국당 정책위 산하 ‘4차 산업혁명 TF’ 위원장은 초선 비례대표인 송희경 의원이다. TF 위원으로는 강길부, 김세연, 김종석, 박맹우, 백승주, 신보라, 유민봉, 윤상직, 추경호 의원 등이 참여한다.TF는 향후 4차 산업혁명 관련 관계부처로부터 업무 현황과 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통합국면에서 국민의당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호남 민심이 20대 총선에 이어 한 번 더 안철수 대표를 택할지 주목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3일 호남을 방문해 통합개혁신당(가칭)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 의원들 대부분이 호남을 지역구로 두는 만큼 텃밭 호남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안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남부센터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대파의 '보수야합설'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안 대표는 "적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진정된 줄 알았던 바른정당 추가탈당이 또 일어났다. 최고위원인 박인숙 의원이 16일 자유한국당 복귀를 결정하면서 바른정당은 9석의 한 자릿 수 정당으로 내려앉았다.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준 주민 여러분과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해주신 당원 동지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저의 향후 행보에 앞서 주민여러분들의 마음과 당원동지여러분들의 그간의 노력을 눈감을 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특히 바른정당에 관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인순이를 비롯한 많은 가수가 불렀던 ‘거위의 꿈’의 한 소절이다.지금 대한민국 정치판에서도, ‘거위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이들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과 ‘탈당․ 복당․ 창당’의 두 갈래 길에서 갈팡질팡하며 밤을 지새우고 있지만, 뚜렷한 소신으로 자신의 꿈을
[시사위크=김민우 깆]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11일 잔류하기로 하면서 바른정당의 추가탈당 사태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의원 수 10명을 유지하면서 한 자릿수 정당이 될 것이란 우려에서도 벗어났다.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직은 포기할 수 없다"라며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제 지역의 많은 적극적 보수 지지자분들이 이 기회에 자유한국당 복귀를 촉구했다"라며 "보잘것 없는 저를 재선 구청장,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셨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하면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행보가 또다시 난관에 빠졌다.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간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바른정당을 사랑해주는 국민과 당원, 동료, 청년 여러분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도 "어디에 있든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대북정책 중 하나인 '햇볕정책'을 놓고 통합 수순을 밟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이런 가운데 통합파인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9일 "햇볕정책을 자유한국당처럼 전면 부정하는 정당은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밝혀 엉킨 실타래 풀기에 나섰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햇볕정책이 구태햇볕과 혁신햇볕이 있다"며 "햇볕정책이 지금 20년이 넘었는데, 햇볕론자 중에도 스펙트럼이 갈리고 저도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불참의사를 선언했다. 바른정당이 통합으로 최종 노선을 택할 경우 탈당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 또한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남 지사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부정적 의견을 가진 인사들의 추가 탈당을 고려한 행보의 하나라는 해석도 제기된다.하태경 최고위원은 4일 우리은행 달력에 수록된 초등학생의 그림을 비판한 한국당을 향해 "빨갱이 그림이라고 어린이 동심을 이용하는 한국당은 제정신이 아닌 환자정당"이라고 맹비난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남북평화통일을 바라는 그림을 그리는데 한쪽에 태극기가 있으면 다른 쪽에 북한 국기 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최근 바른정당을 향해 ‘샛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국당이 ‘샛문’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6·13 지방선거 대비 ‘인재영입’ 차원 때문이다.한국당은 지난달 31일 바른정당과 통합 및 안철수 대표 재신임 관련, 국민의당이 전당원 투표에서 찬성 74.6%를 얻은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합당을 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분열과 바른정당의 분열을 의미한다”며 “결국 아무 의미없는 야합이자 정국에 어떤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 일 뿐”이라고 폄하하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정계개편 움직임이 활발했던 2017 정유년이었다.지난해 국민의당이 호남의석을 석권, 제3당으로 자리매김하며 거대양당제가 무너지더니 올 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을 이탈한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창당하며 국회 원내교섭단체 기준 4당제가 자리 잡았다.하지만 이번에도 ‘다당제 잔혹사’가 반복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20석의 원내교섭단체였던 바른정당이 1년도 가지 못해 비교섭단체로 축소되고, 국민의당도 최근 통합론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으며 '심리적인 분당' 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새 원내대표로 재선의 오신환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는 초선의 지상욱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오 의원과 지 의원을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지난달 9일 ’집단 탈당’ 사태 이후 40일만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셈이다.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당이 어려운 시기인 것은 잘 알고 있다. 민생정치와 정치사회 개혁을 추진하는 정당으로서 책임을 맡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바른정당의 창당정신을 계승하고 불의에 결연히 맞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보수대통합에 적극 나서면서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지도부 체제가 들어서면서 보수대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13일 김세연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정책위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바른정당은 늘 같이 함께할 수 있는 동지이고 또 보수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라고 표현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바른정당과 정책연대 공조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는 하나이기 때문에 그 하나를 위한 신뢰와 동질감을 가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여권 내 부산시장 경선 판도도 과열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부산CBS 의뢰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51.4%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자유한국당(24.6%), 바른정당(5.6%), 국민의당(4.2%), 정의당(3.3%) 순이었다.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으로 표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이 입법 공조로 신뢰를 쌓아가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7일 양당 정책연구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입법 공조를 통한 신뢰 구축에 함께하기로 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다당제를 지키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정책공조 중요성을 강조했고, 유승민 대표도 “양당이 (정책공조에) 노력하는 근거는 국민이 원하는 미래를 향한 개혁에 있어 정책적으로 공통분모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라고 화답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4일 내년도 예산안 의결이 법정시일(2일) 내 처리되는 못한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우리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예산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필요한 최소한의 현장 공무원 증원에는 찬성하지만 그 이상의 증원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우리 경제와 국민 살림살이에 주름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금 예산 편성에 대해 “대선 전부터 사회보장제도나 근로장려세제(EITCA)로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협의체는 1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두 당이 가진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여당에 경고했다. 정책연대협의체는 이날 국회에서 두 번째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지원금 예산안 사수 방침에 반대하며 ‘예산안 부결’을 암시하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권은희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법정 시한 준수를 주장하며 야당에 ‘몽니 부린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껏 ‘법정기한’이라는 안 하나 만으로 예산안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 법정시한을 3일 앞둔 29일에도 여야는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주재로 열린 원내지도부 긴급회동에서도 평행선만 달렸다. 특히 캐스팅보트인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공조하기로 하면서 단단히 제동을 걸어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요구해왔던 호남고속철도 사업 예산에 협조하기로 하는 등 막판 설득작업에 나섰다.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정 의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동에서 쟁점 예산안을 논의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안정자금, 공무원 증원, 아동수당, 기초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성공 여부를 결정할 키 포인트는 ‘5·18 특별법 공동추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보수성향 정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해 색깔론을 제기하며 비판해 왔다. 이때문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논의 과정에서 ‘5·18 진상규명특별법’ 공동추진이 두 차례나 무산됐다.양당 일각에서는 ‘5·18 특별법 공동 추진’이 정책연대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민의당은 5·18 특별법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지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16일 세미나를 갖고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한반도 핵 공유’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은 지양하고 본받아야 할 점은 계승·발전시키는 것에 공감했다.이날 세미나에서 국민의당 정책연구소인 국민정책연구소 소장 이태규 의원은 “(국민의당·바른정당이) 공동의 안보모델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 개정을 통한 한반도 유사시 미군 자동개입 조항 개설과 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