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선대위원장 설훈 의원이 9일 사퇴 의사를 피력했지만, 캠프와 당 지도부가 만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낙연 전 대표의 사표 역시 처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에 이어 의원직 사퇴 뜻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캠프 인사들의 만류로 인해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설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이 전 대표의 결단에 선대위원장으
‘이재명표 경기도 재난지원금’ 지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한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국면과 맞물려 경기도의회 내에서도 갈등으로 번진 바 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6일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3차 재난기본소득 추가경정예산안 6,328억5,350만원을 원안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예산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 도민 253만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압승을 거두면서 이 지사가 결선투표 없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지사는 4일(대전·충남)과 5일(세종·충북) 이틀간 진행된 충청 지역 순회 경선에서 누적 유효투표 3만8,463표 가운데 2만1,047표(54.72%)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1만841표(28.19%) 획득에 그쳤다.뒤이어 자가격리로 경선이 치러진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711표(7.0
더불어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지역순회 경선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중 누가 승기를 잡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순회 1주차는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등 충청권이다.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 ‘캐스팅 보트’ 충청 표심오는 31일부터 닷새 간 대전·충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있을 예정이며, 세종·충북 지역 권리당원은 내달 1~5일 투표를 할 수 있다. 대의원 투표의 경우 대전·충남 지역은 내달 4일, 세종·충북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퇴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입장이 상반됐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사퇴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머뭇거리는 모습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의원직 사퇴를 본회의에서 표결로 결정하게 한 것은 과거 권위주의 시절 의원들 탄압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장치로 있는 조항”이라며 “윤 의원은 오히려 본인이 수사나 조사를 앞두고 국회의원으로 권력을 누리지 않겠다는 선택이기 때문에 정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윤희숙 의원이 부친 소유 농지와 관련해 법령 위반 의혹을 받고 사퇴를 선언하자,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수조사 결과의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 23일 대전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대권 후보와 그 가족이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에 대해 “불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왜 부동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일부 언론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해서 불만의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그동안 야당 내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격수 역할을 자임해왔던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의원직과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희숙 의원은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 논과 관련해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언론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보도 행태와 비교하며 윤희숙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한 공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그동안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해왔던 소신파 조응천 의원이 이번에도 지도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김두관 의원이 우려를 표명하기는 했으나 현역 의원 가운데 직접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은 조 의원이 처음이다.조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언론개혁이 근본적인 표현의 자유, 힘 있는 집단과 사람들에 대한 감시 역량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공감을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민주당이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나서자 야당은 ‘언론 재갈법’ ‘정권 방탄법’이라며 강력 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야당의 반발을 ‘발목잡기’로 규정하며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이라며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본회의 의결을 밀어붙일 태세다.이 같은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는 문재인 대통령의 ‘용광로 선대위’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파와 관계없이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특히 대선 캠프 이름이 ‘열린캠프’인 만큼, 경선 후 본선에서의 당내 통합까지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민주당 내 ‘진보 블록’에 속하는 개혁 성향 의원들이 차례로 이 지사 캠프에 합류에 눈길을 끈다. ◇ 진보블록, 이재명 캠프 다수 합류‘사법 농단’을 알리며 법관 탄핵을 주도했던 이탄희 의원이 23일 이 지사 캠프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당내 대선 경쟁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세 번째다.이 지사는 이날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7월 말 이후 도내 5개 시의 공동성명,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건의,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도내 시·군과 도의회 건의를 바탕으로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모든 도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경선 불복’ 문제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경선 불복’ 공방전은 이낙연 전 대표 대선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되면서 시작됐다.설훈 의원은 최근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는 지적에 “과거 선거에서도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다. 지난 대선 땐 더 심했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다. 결국은 원팀이 됐다”면서도 “이번엔 경우가 조금 다를 순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만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의 ‘경선 불복론’ 공격에 대해 “과도한 접근 방식”이라며 방어에 나섰다.이재명 지사 측은 지난 8일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으며 '경선 불복'을 시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설훈 의원은 지난 7일 공개된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는 지적에 “과거 선거에서도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다. 지난 대선 땐 더 심했고 노무현 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출신인 정봉주·손혜원 전 의원 등이 주도해 만든 ‘친조국’ 성향의 비례대표 정당이다.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열린민주당이 창당되자 여당 지지자들의 표 분산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총선 이후 당내 일각에서는 끊임없이 양당이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도 통합론이 제기됐지만 진척을 이루지는 못했다.당시 지도부가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사 측이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여권 ‘1강 구도’를 굳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캠프 간 설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 이재명, ‘대세’ 지위 회복 자신감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해 9일 발표된 범진보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 31.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9.8%로 각각 조사됐다. 이 지사는 지난 주 대비 1.0%p 상승했고, 이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면서 지사직 사퇴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여기에 민주당 대선 경선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까지 가세해 “사실 이재명 후보가 지사직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 않나”라며 지사직 사퇴론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일부 대선주자가 이 지사를 두둔하고 나서면서 공방전이 확대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사퇴 필요성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지사직 사퇴론이 더욱 확산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상민 의원은 지난 5일 저녁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제가 보기에는 선관위원장으로서가 아니고 사실은 불공정 문제가 아니고 적절성 면에서 좀 사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왜냐하면 경기도지사로서 선거운동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다”며 “더구나 이건 대통령 선거다. 그러니까 본인을 위해서도 홀가분하게 경선에 뛰어들어서 하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대선 경선 후보들이 후보들을 검증할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도부에 이어 대선경선기획단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이 되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들이 검증단 설치 필요성을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도부에 이어 대선경선기획단도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검증단 설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대선경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5일 MBC 라디오에서 “저희 당 시도의원이라든지 단체장, 국회의원은 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이번에는 후보들을 검증할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 문제를 놓고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달 28일 각 후보들에게 경선 후보 검증단 설치를 제안하며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정 전 총리는 입장문을 내고 “각 캠프 간 상호 공방이 아닌,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기구를 마련해 흑색선전과 가짜 뉴스를 차단하자”며 “깨끗한 도덕적 검증, 건강한 정책검증으로 승리의 경선이 되도록 하자”고 밝혔다.이후 ‘검증단 설치’ 주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방침을 사실상 두둔하면서 ‘편파성 논란’이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전체 국민의 88%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경안이 의결됐다. 그러나 이 지사가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이와 관련, 송 대표는 지난 3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의 ‘경기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