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이 보일 때마다 “곰표 밀맥주 있나요?”라며 묻고 다닌지 5개월이 다 돼간다. “곰표 (밀맥주)는 없어요”라는 편의점 사장님들 대답에 지쳐갈 무렵, ‘곰표 밀맥주’ 300만개 물량이 공급된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했다.곰표 밀맥주는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소맥분 제조 브랜드사 대한제분,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수제맥주다. 출시 이후 공급 물량 부족으로 최근까지 품절 사태를 겪어오다가, 주류 제조 면허를 가진 제조사가 타 제조업체의 시설을 이용한 주류 위탁생산(OEM)
2년여전 건강상 문제로 6개월 동안 술을 마시지 못한 적이 있다. 당시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캔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던 새내기 기자에게 ‘타의적 금주’는 지옥과도 같았다.‘그럼 알코올이 없는 무알콜 맥주를 마시지 그랬느냐’고 할 수 있다. 그때 당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무알콜 맥주를 판매했었지만, 지금처럼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을 뿐더러 소비자들이 제품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이랬던 무알콜 맥주가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
편의점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표 밀맥주’가 편의점 맥주의 새 역사를 썼다. ‘카스’ ‘테라’ ‘하이테켄’ 등 전통의 강호들을 꺾고 매출 1위에 오른 것.◇ 곰표 밀맥주, 하루 판매량 15만개 넘어섰다6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CU가 지난달 29일 곰표 밀맥주의 물량을 월 300만개 공급한 이후 이틀 만에 카스, 테라, 하이네켄 등을 제치고 국산·수입 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에 올랐다.CU 관계자는 “지난 30여년 동안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이 대형 제조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류 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덕이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판매 호조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88억원, 3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416.2% 증가했다.구체적으로 보면, 같은 기간 음료 사업 매출액은 3,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19억원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류업계의 맥주 전쟁이 치열하다. 국내 대표 주류회사인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리뉴얼을 단행하거나 새 광고모델을 발탁하는 등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품 패키지 바꾸고, 광고 모델 힘주고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100% 국산 쌀을 사용한 라거 맥주 ‘한맥’을 출시한 데 이어 대표 브랜드 ‘카스’를 투명 병으로 바꾼 ‘올 뉴 카스’를 새롭게 선보였다.1994년 출시된 카스는 27년 만에
일본 아사히 맥주를 수입해 유통하는 롯데아사히주류 내에 뒤숭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2년이 연속 매출이 급격하게 줄은데다 영업적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아사히주류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623억원) 대비 7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 1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127억원에 달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일본시장 수입 맥주인 아사히를 유통하는 곳이다. 아사히맥주는 2019년 7월부
롯데칠성음료가 자사 제품 광고모델로 블랙핑크 멤버 제니에 이어 방탄소년단(BTS)을 발탁하는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소 부진했던 주류사업 부문 실적을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클라우드’에 BTS·‘처음처럼’에 제니 광고모델 발탁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2조2,580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9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
롯데칠성음료가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광고모델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다.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거는 ‘클라우드’와의 시너지를 기대해 방탄소년단을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맥주 성수기를 맞춰 새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첫번째로 오는 16일 오후 7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모습을 담은 프리론칭 광고를 공개한다. 광고는 ‘클라우드’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TV 등 다양한 채
오비(OB)맥주가 ‘카스’ ‘오비라거’ ‘카프리’ 등 일부 맥주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하면서 맥주 가격 인상이 주류업계 전체로 번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측이 “현재로선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오비맥주의 이번 결정이 어떤 영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카스’ ‘오비라거’ ‘카프리’ 출고가 일괄 1.36% 인상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내달 1일부터 일부 맥주 출고가를 일괄 1.36% 인상한다. 인상 대상은 △카스프레시 △카스라이트 △오비라거 △카프리 등의 업소용
식음료 유통업체들이 ‘새 옷 갈아입기’로 분주하다.최근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카페타임’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2011년 9월 출시된 레쓰비 카페타임은 ‘레쓰비’ 프리미엄 라인으로, 매년 4억캔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리뉴얼 된 패키지 디자인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이모티콘과 ‘넛뿐이야’ ‘으른입맛’ 등의 해시태그를 적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참이슬’도 모던하고 심플한 이슬방울과 서체를 적용해 새 단장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슬방울은 참이슬 고유의 깨끗하고 맑은 블루
CU가 친환경 소비를 돕기 위해 지난달 선보인 무(無)라벨 투명 PB생수(이하 무라벨 생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22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무라벨 생수 HEYROO 미네랄워터(500ml)’를 출시한 이후 한 달(2월 25일~3월 20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무려 78.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생수 전체 매출이 20.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약 3.8배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라벨이 있는 500ml 동일 용량의 기존 NB상품(National
롯데칠성음료가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아동권리보장원 실종아동전문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그린리본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작년부터 시작된 그린리본 캠페인은 롯데칠성음료 전국 60개 지점의 3.5t 음료 배송영업차량 후미에 실종아동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부착, 실종아동을 찾는데 함께하는 캠페인이다.영업차량을 운행하는 직원들이 직접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어 현장 반응이 좋았으며, 자신의 차량에도 적용해달라는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200여대에서 400여대 전 차량으로 확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월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 유통·식품업계의 주총 관전 포인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위한 ‘신사업’ 추진과 ‘사내·외이사 선임’이 될 전망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미래 먹거리 발굴 ‘분주’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업계 전반에 걸쳐 타격을 주며 급격한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따라 업계는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먼저 신세계그룹은 사업 목적에 ‘광고업,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라인업 재정비에 나섰다. 부드러운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와 고도 소주를 찾는 소비자를 모두 잡기 위한 전략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처음처럼 메인제품을 리뉴얼 한 데 이어 ‘처음처럼 순한’과 ‘진한처럼’의 제품명을 변경하고 알코올 도수와 라벨 디자인을 새단장했다.제품명은 제품의 특성을 한눈에 알기 쉽도록 간결화했다. 처음처럼 순한은 ‘처음처럼 순’으로 바꿨다. 알코올 도수도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춰 더욱 부드러운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술’ ‘홈파티’ 문화와 함께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무(無)알콜 맥주’가 인기다.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14년 81억원에서 2019년 153억원으로 5년 동안 2배나 늘었다. 이에 2012년 하이트진로음료를 시작으로 주류업체들은 무알콜 시장에 발을 들였다.현재 대표적인 무알콜 맥주 제품으로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를 비롯해 △오비(OB)맥주 ‘카스0.0(카스제로)’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클리어 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1년.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평범한 맥주가 아닌, ‘특이한 향’ ‘새로운 맛’을 뽐내는 ‘수제맥주’가 날아 올랐다. 외식도 마음 편히 못하는 시국에 ‘집에서나마 새로운 맛을 경험하자’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제맥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수제맥주 성장세… ‘NO재팬’이 쏘아올려 ‘코로나19’가 받아쳤다4일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2018년 600억원에서 2019년 800억원으로 커진 데 이어 2020년에는 전년
롯데칠성음료가 수제맥주 열풍에 본격적으로 힘을 보탠다.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등 가정시장을 중심으로 국산 수제맥주 열풍이 불고 있다.실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지난해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5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GS25의 수제맥주 매출도 전년보다 6배가량 늘었다.이같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수제맥주사는 원재료 수급이나 설비투자 등의 한계로 가정시장의 주 판매제품인 캔
롯데칠성음료가 인공지능 로봇커피머신 ‘샬롯’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직원들에게 푸드테크 경험을 확대한 것은 물론, 샬롯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저소득가정 환아를 돕는 데 기부하며 사회공헌에도 기여를 한 것.‘샬롯’은 롯데칠성음료 본사 내 스마트 카페테리아에 마련된 인공지능 로봇 커피머신이다. 디지털 혁신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임직원들의 푸드테크(Food-Tech) 경험을 확대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설치 운영 중이다.회사 측은 이와 함께 샬롯을 통해 발생한 판매수익금을 저소득층 환아를 돕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택배 물량과 음식 배달이 급증하면서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진 가운데, 식품·유통업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플라스틱은 전년 대비 14.6%, 폐비닐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택배 물량과 음식 배달이 전년보다 각각 19.8%, 75.1%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이에 정부는 ‘탈플라스틱’을 본격 선언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20년 대비 20% 줄일 계획”이라며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