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취임과 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후 수십여 명의 고위 검사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수파괴 인사, 윤석열 사단 전면배치 등의 논란으로 예상됐던 바다. 하지만 퇴임 이후에도 검사장급 고위 검사들의 걱정은 없다. 법률자문, 고문 등으로 서로 모셔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민간기업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2급 이상 고위공직자 재취업 심사현황’에 따르면, 검찰청 검사장급 이상 검사의 재취업 심사 신청(2015.5~2019.5)이 59
강남구가 서울시 25개 자치단체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소요된 비용 역시 강남구가 제일 높았다. 다만 ‘톤당 처리’ 비용은 영등포구가 가장 비쌌고, ‘인구당’ 쓰레기 배출량은 동대문구가 최다였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서울시 각 지자체로부터 받은 ‘쓰레기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강남구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6만4,625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출량이 가장 낮았던 금천구(1.9만톤) 보다 3배 이상 많은 양이었
문재인 정부 2년차에서 ‘재취업’을 신청한 2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박근혜 정부 4년차와 비교해 42.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위공직자가 재취업에 성공한 경우도 박근혜 정부와 비교해 문재인 정부가 많았다.가 정보공개 청구로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2015년 5월~2019년 5월 2급 이상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현황’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총 938명을 심사해 ▲취업 승인 224명(23.9%) ▲취업 불승인 70명(7.5%) ▲취업 가능 519명(55.3%) ▲취업 제한 125명(13.3%)
상춘재는 청와대 내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건물로 꼽힌다. ‘항상 봄이 머무는 집’이라는 이름으로 한옥양식으로 지어졌다.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주로 외빈들의 접견 및 차담 장소로 애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과의 첫 대담을 한 장소도 상춘재다. 반송이 있는 녹지원의 오른쪽 뒤편 돌계단을 올라가면 나온다.그런데 상춘재로 올라가는 돌계단의 오른편 잔디에는 가로 1.3m, 높이 0.5m의 석조상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크게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본래의 위치가 아님은
일본 내 방송자회사를 통해 혐한발언을 쏟아내 국내 반일감정에 기름을 부은 DHC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불매운동과 함께 드럭스토어 등 주요 유통망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쿠팡 로켓배송에서도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현재 쿠팡에서는 DHC 제품의 ‘로켓배송’ 판매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직접 제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구조다. 때문에 쿠팡이 DHC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또한 쿠팡에 입점한 오픈마켓의 DHC 제품 판매도 속속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확
혐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인 DHC 화장품이 주요 판매채널인 드럭스토어(H&B스토어)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가 DHC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이마트가 운영하는 ‘부츠’도 동일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이마트에 따르면 부츠는 이날부터 DHC 제품의 온라인몰 판매를 중단했다. 부츠 공식 온라인몰에서 ‘DHC’로 검색하면 제품 검색이 되지 않는다.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인 ‘쓱닷컴’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제품이 검색되지만 현재 ‘품절’ 상태로
금강제화그룹 계열의 신발 멀티샵 레스모아가 시대착오적 채용 공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입사지원자 가족의 학력과 직업 등 신상정보는 물론 부동산 규모, 월수입 등 재산에 관해서도 '꼼꼼'하게 따져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월수입·추천인까지… 시대착오적 채용 행태 충격 12일 시사위크가 레스모아 홈페이지에 기재돼 있는 ‘입사지원서’를 확인한 결과 이 회사는 입사지원자에게 ‘디테일’한 정보를 기입하도록 하고 있었다. 지원자의 구체적인 신체조건(신장, 체중)과 혼인여부 외에도 직무와 무관한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만화가 기안84의 지인으로 등장해 ‘미대오빠’로 인기를 모은 김충재가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의 새 얼굴이 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김충재는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카페베네의 새 모델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지난달 29일 카페베네는 3년 만에 BI 교체 소식을 알렸다. ‘베네캣’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고양이 캐릭터를 새겨 넣은 게 특징인 새 BI에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컬러 또한 이전과는 다르게 파스텔 톤을 입혀 한층 세련되고 젊어진 느낌을
롯데시네마가 bhc치킨과 협업하면서 제작한 홍보용 포스터를 전면 교체 작업중인 것으로 시사위크 취재 결과 확인됐다. 언론 홍보 및 바이럴마케팅 용으로 제작된 포스터에 비속어가 사용된 데 따른 것으로, 포스터를 제작한 롯데시네마 측은 현재 수정 작업을 진행중으로 알려진다.논란의 발단은 최근 bhc치킨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비롯됐다. 보도자료는 간단했다. 자사의 인기 사이드메뉴 3종이 롯데시네마에서 판매된다는 내용으로, 영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먹거리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핵심이다.문제는 첨부사진이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사임한 뒤 자연인 신분 첫 행보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면회했다. 안희정 전 지사가 불미스러운 일로 구속되어 정치적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친구이자 동지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충남지역 몇몇 인사는 이날 오전 안양교도소를 찾아 안 전 지사를 만났다. 면회는 약 20분 남짓 이어졌으며 주로 주위 사람들에 대한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나눴다. 안 전 지사와 친분이 있던 사람들 및 의원들이 평소 교대로 면회를 한다고 한다.박 전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의 광화문 천막 철거를 위해 용역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주식회사 포스원코리아로 확인됐다. 포스원코리아는 시설경비업, 신변보호업, 각종 용역업 등을 목적으로 2008년 창업해 올해 11년째를 맞이한 주식회사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서울시로부터 받은 ‘용역계약서’에 따르면, 서울시와 포스원코리아는 2019년 6월 21일 ‘대한애국당 불법천막 철거 행정대집행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당초 1억5,545만원이었으나 일정변경에 따른 물량 감소로 1억3,372만원으로 변경됐다.
서울시 동작구가 2017년부터 2년 동안 강사초청에 총 8,973만원을 지출해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5,085만원으로 두 번째였다. 반면 문화강연 등의 행사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은 구가 11개나 되는 등 구별로 편차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서울시 및 구별 강사료 지급내역’ 자료에 따르면, 동작구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483회의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당 평균 강사료 지출은 약 19만원으로 나타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이기인 위원을 혁신위 대변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혁신위 관계자는 “향후 언론에 혼선이 가게 하지 않기 위해 전날(3일) 회의를 통해 정식으로 대변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 성남시의회 의원인 이 위원은 1984년생으로 바른미래당 중앙청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이 위원은 이날 와의 통화에서 “주대환 혁신위원장 및 혁신위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고 했다.그는 혁신위 출범 후 진행 상황에 대해 “상견례를 하고 두 번 정도 회의를 진행했다.
국내 대표 IT업체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IX)와 라인프렌즈가 또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에는 강남이다. 3일 취재에 따르면 라인프렌즈는 8월초 강남점 오픈을 목표로 직원을 채용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강남역 인근 핵심 상권인 10번 출구에 8월 내 새로운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며 “‘강남 스토어(가칭)’가 오픈할 경우 한국 기준 26번째, 글로벌 기준 153번째 스토어가 된다”고 밝혔다. 위치는 강남역 10번 출구와 신논현역 6번 출구 사이로 소위 말하는 강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거취 문제’를 요구받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돌연 12일 휴가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도 순차적으로 취소됐다.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는 10일 와 통화에서 “손학규 대표께서 오늘(10일) 4·3 재·보궐선거 이후 제대로 쉰 적이 없어 하루 쉰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원내대표단의 상해출장으로 최고위를 열어도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없기 때문에 개최에 큰 의미가 없다는 취지였다. 이 관계자는 “휴식 외에 손학규 대표로부터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며 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출신 실무진들이 속속 더불어민주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당이 대선 패배에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참패하면서 상당수 실무자들이 갈 곳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팀장급 인사가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이 있는 부산시 언론대응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A 팀장은 선거패배 이후 여의도 바깥에서 지내다가 최근 부산시 서울본부에 지원해 합격했다. A 팀장은 와의 통화에서 “부산시에서 그간의 경력을 보고 채용한 게 아닐까 싶다”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카페 아티제가 소멸 예정 포인트 고지 제도를 변경했다. 10일 내로 소멸할 예정 포인트의 합을 고지하던 기존 제도에서, 당장 하루 뒤 소멸할 예정 포인트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 십시일반의 성격이 강한 누적 포인트는 통상적으로 한 번에 몰아 쓰는 게 일반적인 소비 방식이라는 점에서 새 제도의 수혜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 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포인트 소멸 안내 ‘10일 전’에서 ‘하루 전’으로20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 아티제는 지난 18일부터 소멸 예정 포인트 고지와 관련한 새 제도를 도입해 시행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토종 제화업체 명가인 금강제화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적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 ‘제2의 본사’ 성격이 강한 금강제화 남영점이 폐점한다.◇ 결국 방 뺀 금강 남영점 금강제화 남영점이 최근 영업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금강제화 남영점은 지난 25일을 기점으로 최종 폐점했다. 현재 4호선 숙대입구 7번 출구와 인접한 해당 점포는 기존 물품과 인테리어 설비 등이 완전히 빠진 채 공실로 남아있다.외관 벽면에는 영업종료를 알리는 문구와 함께 바로 뒤편에 위치한 아울렛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측이 역사 왜곡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막을 수정했다.‘자전차왕 엄복동’ 측은 27일 에 “문제가 불거진 해당 자막이 최종 수정됐다”면서 “현재 수정된 자막이 포함돼 상영되고 있다”고 밝혔다.개봉을 일주일 앞둔 지난 19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자전차왕 엄복동’은 영화 말미 자막을 통해 엄복동이 자전차 대회에서 승리한 사건을 두고 1919년 3.1운동의 계기가 된 것으로 포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관계자에 따르면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구가 수정됐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가 횡령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오호석(전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 전 협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 협회장은 오 전 회장의 실형 선고에 따라 지난해 11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당시 김춘길 상임부회장이다. 김 회장은 오 전 회장과 대전지역에서 D영업소 공동대표를 지낼 만큼 가까운 사이로, 오는 3월 4년 임기의 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오 회장 구속 후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의 재정비를 촉구해왔던 전 관계자들은 “다음 달 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