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5년 임기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남은 국정 운영의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미완의 과제로 부동산 정책 등을 꼽으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임기 6개
정부 여당이 낮은 임대료와 분양가를 앞세운 공급 대책인 ‘누구나집’ 시범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집값의 10%만 보증금으로 내고 최장 10년을 거주할 수 있고 이후 입주 당시 정해놓은 분양가에 분양받을 수 있어 무주택자에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줄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사업 성공의 핵심인 건설사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 대책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따른다.지난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더불어민주당 박정·유동수·민병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한-몽골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 및 지역·국제정세와 관련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후렐수흐 대통령 선출 이후 첫 번째 한-몽골 정상회담이며, 후렐수흐 대통령이 2018년 1월 총리 재임 시절 방한 계기에 예방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러시아에서 라트마긴 바트톨가 당시 몽골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격변과 대전환의 세계 질서 속에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재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국회에 제출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지금 시기 정부가 해야 할 역할과 재정투자 방향을 분명하게 담아 604조4,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은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며, 내년에도 확장적 재정을 해야 하는 정당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확장적 재정에 대한 일각의 우
정부가 ‘누구나 집 프로젝트’ 사업을 조기 가시화하기 위해 다음 달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누구나 집 공급 추진현황 및 계획’을 논의했다.홍 부총리는 “8월 말까지 시범사업지역의 공공택지 공모지침을 조속히 확정하고 9월 민간사업자 공모, 11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사전에 확정된 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을 약
정부가 골프장 부지까지 활용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8·4 부동산 대책이 1년을 맞이했지만 공급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집값은 치솟는 현상만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주민 반발과 자치단체와의 조율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언했던 13만 가구 공급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8개 부처 및 광역지방자치단체는 2028년까지 과천정부청사 부지, 서울 태릉골프장, 마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같은 정부 또는 지자체 소유 땅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한
한국 의료계에서 입원 병동 간호사의 일반적 근무 형태인 3교대 근무가 더 이상 표준이 아닌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간호사의 오랜 고민이자 주요 퇴직 원인으로 지적되던 ‘획일적 3교대 근무제도’를 탈피해 간호사 개인의 선호와 환자 치료 여건 등을 종합, 4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자율적으로 매월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해 시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유연근무제를 시행중인 병동은 86%(전체 56개 병동 중 48개 병동)에 이른다.유연근무제 본격 시행에 앞서 6개월간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 완화와 관련해 과세 기준을 ‘공시지가 상위 2%’로 바꾸는 개편안을 내놓았다. 또 서민, 실수요자에게 적용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p 우대비율을 20%p로 상향하기로 했고, 2만가구 규모의 추가 공급 대책을 제시했다.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 공급·금융·세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과세 기준을 현행 공시가격 9억원에서 공
인도와 중국의 국가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중국 통신업계에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통신사업부는 5일 자국 내 5G 시범 사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인도 통신사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릴라이언스지오, 바라티 에어텔 등 자국 통신사와 자국 내 5G시범사업을 진행할 해외 통신장비 제조사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이다. 해당 기업들은 6개월간 인도 내 5G시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통신장비 회사라고 평가받는 중국의 화웨이와 ZTE는 시범 사업 대상에서
경기도가 올해 시범사업 예정이었던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지급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동의를 얻어 이르면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경기도는 지난 12일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지급 사업’에 대한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현행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지난 2016년 저소득층 가정 가운데 생리대 구입 비용이 없어 신발 깔창이나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이하 IDI, 아이디아이)는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서는 인터넷신문의 자율공시를 통해 정부 광고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인터넷신문의 신뢰 제고 및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설립목적을 분명히 하는 설립취지문과 정관을 채택하고 초대 임원들을 선출했다.IDI는 설립취지문을 통해 학계·사회단체·광고단체·언론계가 참여하는 독립적 비영리 기구임을 분명히 하고, 정관에는 독립성·자율성·투명성·무결성·차별금지 등의 운영원칙을 명기했다.초대 이사회 의장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의 ‘안심소득’ 공약 현실성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감지된다. 오 후보의 안심소득은 가구별 중위소득 미달 금액의 절반을 서울시 재정으로 지원해주는 제도다.오 후보는 안심소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소요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체 확대
전 세계 5G통신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최강국’이라 볼 수 있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5G서비스를 상용화했을 뿐만 아니라, 속도 및 인프라 면에서도 타 국가와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5G는 여전히 ‘미흡’한 서비스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5G와 같은 새로운 통신 서비스가 완전히 자리 잡기 위해선 최소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5G가 경제·사회 혁신의 주요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5G최강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금융, 온라인 민원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서비스들이 출시되면서 개인정보보안에 대한 우려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개인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다보면 불가피하게 프라이버시 혹은 개인정보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한 문제는 개개인별의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를 위협할 수 있어 조속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문제가 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익숙한 ‘블록체인’은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 정보가 공개되거나 조작, 왜곡되기 어려워 디지털 시대의 핵심 보안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 받는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 다양한 영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올해 막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블록체인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1년도 블록체인
정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등 정부 관계부처들은 6일 제8차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디지털 뉴딜 2021년 실행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은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약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의 국가혁신 프로젝트다. 디지털 뉴딜 사업에는 오는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지난해 7월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한 이후 정부는 3차 추경을 통해 약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산업계 대부분이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한 사태를 겪었다. 제약바이오업계도 전염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마케팅 및 영업활동이 위축돼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이슈 외에도 마스크 대란과 의사 총파업, 인플루엔자 백신 상온 노출 및 부작용 등의 논란으로 조용할 틈이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마스크 품귀현상… 정부, 마스크 5부제 실시지난해 말 중국에서 시작된 전염병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창궐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국민들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카카오와 NHN이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간편인증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패스(이동통신사 통합 간편 본인 확인 서비스)’는 격차를 벌리기 위한 서비스 홍보에 적극 나서면서 이들의 치열한 입지 경쟁이 예상된다.카카오는 21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공동인증서는 ‘카카오톡 지갑(이하 지갑)’을 통해 만들 수 있고 이용자들은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간편하게 지갑을 만들 수 있
카카오가 이용자의 모든 인증서를 한 곳에서 모아볼 수 있는 디지털 신분 인증 서비스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 카카오는 민간 신분증‧인증서 시장에서의 입지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각오다.카카오는 16일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등을 카카오톡에서 보관 및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용자의 인증서를 비롯한 간편결제 정보,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등을 순차적으로 담을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개인의 신원확인, 인증, 전자서명 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카카오톡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한국 전기버스 시장에 중국산이 활개를 치고 있다.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때는 2016년이다. 이후 2017년부터 중국 전기버스 제조업체는 한국 시장에 공급량을 점차 늘려갔고, 최근까지 국내 등록 전기버스의 4분의 1은 중국산으로 채워졌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 많이 판매될수록 국고가 중국 기업으로 빠져나가는 만큼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15년 국내 전기버스 기술 중국에 팔아… ‘중국산 활개’ 예견된 일중국 기업의 한국 전기버스 시장 진출은 이미 2015년부터 예견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