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다주택 논란에 대한 책임으로 일괄 사의를 표명한 6명의 참모진 중 3명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후속 인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단’ 유임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후임이 누가 될지 눈길이 쏠린다.문 대통령은 이날 김조원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종호 현 감사원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제남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을, 강기정 정무수석 대신 4선 중진 이력의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다주택 논란이 있었던 김조원 수석이 노영민 실장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조원 민정수석과 강기정 정무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3명에 대한 사의를 우선 수용했다. 지난 7일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 처리는 유예됐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정무수석비서관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을 8월 11일자로 공식 임명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사표를 일괄 제출한 6명의 청와대 참모진 중 일부 수석을 순차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후임자 검증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6명 일괄 사표 수리보다는 인사 검증 절차가 끝난 자리부터 먼저 사표를 수리할 전망이다. 이에 현재 우선 교체 인사로 강기정 정무수석·김조원 민정수석·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참모진 중 상징성이 큰 비서실장과 청와대 참모들에 대한 인사 추천·검증을 담당하는 인사수석ㆍ민정수석이 한꺼번에 공석인 상황은 청와대 입장에서도 부담스럽다. 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맹비난을 펼쳤다. 청와대 비서관들의 일괄 사의표명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인사를 두고서는 ‘인사독직’이라며 날을 세웠다. 연일 정부와 여당을 겨냥하며 야권의 선명성을 부각하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에 대한 주무 책임자는 가만히 있는데 비서실장 그리고 부동산정책과는 관계없는 수석들이 사표를 냈다”며 “국민들께서 과연 이런 쇼에 공감하고 동의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노영민 청와대 비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전원이 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비판 여론 및 청와대 다주택자 해소 과정에서의 논란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세를 타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긴급히 결정된 ‘집단 사의 표명’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노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으로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청와대 다주택 참모진의 주택 처분이 연이어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진에게 실거주 주택을 남기고 나머지는 처분하라고 권고하면서다. 문제는 이 권고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의도에 관심이 가는 것이 아니라, ‘다주택 참모진 주택 처분 현황’에 시선이 쏠렸다는 점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서 해당 이슈가 논란을 더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노 실장은 지난해 12월 “수도권 내 2차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
최근 부동산 정책 후폭풍으로 허덕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수세 국면을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상황이 더욱 꼬여가고 있다.미래통합당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입법 처리에 대해 “세금 폭탄”, “의회 독재”라고 공격을 쏟아붓고 있다.민주당은 야당의 공격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해 적극 방어에 나선 상황이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서울 지역의 경우 민주당의 지지율이 통합당에 역전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민주당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7~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늦어도 8월 중 청와대 일부 수석을 포함한 참모진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15 총선 압승 후 거듭되는 악재로 핵심 지지기반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자 인적 쇄신으로 타개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22일 청와대 및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음주 5~6명의 참모진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거론되는 대상은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다.김 수석은 1년 전 조국 전 민정수석 후임으로 임명됐으며 최근 사임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대회에 노·사·민·당·정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7차 비상경제회의 시작에 앞서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들에게 직접 밝힐 예정이다.지난 13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은 ‘국력 결집 프로젝트’로 이해 당사자 간의 생생한 의견들이 오갈 예정이다. 윤 부대변인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여권 인사들의 연이은 성 추문 사건에 대해 '표리부동(表裏不同)적 공직관에 있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 사람들의 고위공직관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한마디로 표리부동. 겉과 속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정권하에서 가진 자, 있는 자, 행세하는 자들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지난해 드러난 조국 전 장관 일가족 행태는 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고(故) 백선엽 장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을 요청했다. 세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장지에 대해서도 대전이 아닌 서울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백 장군은 6·25 전쟁 중 최후 방어선 다부동 전투와 평양 진격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대한민국을 구한 전쟁 영웅”이라며 “나라를 구해주신 데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명복을 빌었다.그는 “안타까운 것은 백 장군을 6·25 전우 12만 명이 있는 동작동에 모시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이하 뉴딜 전략회의)를 발족한다. 뉴딜 전략회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최고위급 의사결정 협의체로, 문 대통령이 직접 매월 1~2차례 주재키로 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새로 발족해서 가동된다”며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전략회의를 월 1~2회 직접 주재하며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주요 사항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추진력있게 내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자 청와대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박 시장 사망에 대한 문 대통령 반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청와대는 박 시장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된 조화를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청와대 차원의 별도 메시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 참모진은 박 시장이 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건에 대해서는 관련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충격적’, ‘황망하다’ 등의 내부 분위기만 전하고 있다
정의당이 ‘범여권’ 딱지 떼기에 몰두하고 있다. ‘범여권’ 대신 ‘진보 야당’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정의당은 8일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종교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앞두고 반발이 큰 종교계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이 자리에서 정의당은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 겸 차별금지법 제정추진운동본부장은 “민주당의 태도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정의당이 민주당을 압박하는 모습은 최근에 쉽게 볼 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8일 청와대·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부동산 처분 발표 행렬에 대해 비판했다.6·17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부동산 가격이 꺾이지 않고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홍 전 대표는 다주택을 보유한 정부여당 인사들이 민심 달래기 수단으로 부동산 처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좋은 세상 만들기 1호 법안으로 재개발·재건축 대폭 완화 법안을 제출하니, 마치 앙심을 품고 기다렸다는 듯 (정부는) 어설픈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해 거센 비판이 제기되자 결국 7월 내 반포동 아파트를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노 실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하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노 실장은 “저는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
더불어민주당은 7일 ‘부동산 이슈’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면서 사실상 투기세력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6·17 대책에 이어 후속 조치를 공언했음에도 부동산 시장은 안정되지 않고,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며 당청이 연일 공격받고 있기 때문이다. ◇ 부동산 정책 놓고 당청 이견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아파트 투기세력 근절에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보유자에 대해서 종합부동산세 등을 중과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실효성있는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
정의당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행보를 직접 겨냥했다. 정부·여당이 부동산 추가 대책을 공언한 가운데 이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를 되묻고 나선 셈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입장을 밝혔다.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입장을 밝힌 것이 다행”이라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은 집권여당의 추진 의사보다 똘똘한 한 채 챙기겠다는 노 비서실장의 처신을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지적했다.앞서 노 비서실장은 당초 서울 반포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놨던 것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청와대와 정부에 공개적인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이미 결정된 내용을 보도자료 내기 몇 시간 전에 당정협의 계획을 통보해오는 것은 당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하면 각 상임위에서 당정협의를 받아주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형식적인 당정을 열지 말라고 말씀했다는 것은 사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데 대해 사과하면서,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발표로 오히려 집값이 폭등하고, 정부·여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등 민심 이반 흐름이 나타나자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서 국민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현재 국내 가계 (금융) 유동성이 1,500조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