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연내 공수처 출범을 위해 걸림돌인 야당 비토권(거부권)을 현행법에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 결사 저지를 예고했다. 다만 대국민 여론전 외 마땅한 대응 카드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일각에서 중진들을 중심으로 ‘장외투쟁’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공수처법 개정 25일 못박은 민주당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0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수처는 우리 국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의 야당 비토권을 없애는 법 개정을 시사하자 “자기들이 만든 법”이라며 반발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하지 못하자 공수처법 재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함부로 법을 바꿔 자기들 마음에 드는 공수처장 같지 않은 처장을 임명하면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공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전문가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 스스로 한심한 엇박자 정책으로 방역 위기를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 가량 되면서 3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음에도, 정부가 여행·숙박 등을 장려하는 쿠폰 발행을 당분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비판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끝내 최종 후보자 추천 문제를 결론 내지 못하고 사실상 빈손으로 활동을 종료했다.추천위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10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약 4시간 30분 동안 검증 작업을 벌였으나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했다. 추천위원 7명은 세 차례에 걸쳐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시도했지만 모두 정족수인 6명을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18일은 더불어민주당이 정한 마지노선이었다. 민주당은 추천위가 지난 13일 마라톤 회의를 벌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을 향해 오는 18일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공수처법 개정에 나서겠다며 압박을 가했다.지난 13일 초대 공수처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추천위원회는 예비후보 10명의 자료를 검증하며 마라톤 회의를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추천할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하고 결론 없이 회의를 종료했다.추천위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10명 예비후보를 놓고 다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달 중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까지 마쳐야 한다고 밝혀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정부여당에 대통령 특별감찰관 및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을 촉구했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조건으로 여당에 내걸었던 조건이기도 하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청와대가 대통령 특감관을 아직도 임명하지 않고 있다”며 “집권 4년차 임기 1년을 남긴 문재인 정권은 대통령 특감관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부끄럽게도 입만 열면 공수처장 임명에 사활을 건다”고 말했다.이어 “‘법에 따라 정해진 특감관의 대통령 및 친족, 핵심 참모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13일 2차 회의를 열고 본격 심사에 돌입한다. 추천위원 7명이 지난 9일 추천한 후보 10명이 심사 대상이다.추천위는 이날 국회에서 10명 후보를 최종 2인으로 추리는 정밀 검증 작업을 진행한다. 초대 공수처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는 만큼 각 후보의 정치적 중립성과 자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공수처장은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 후보 2인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후보 추천은 지난 9일 마무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9일 초대 공수처장 후보 1차 추천을 마감한다. 추천위원 1명당 최대 5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추천위가 위원 7명으로 구성된 것을 감안하면 후보를 최대 35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다만 추천위원들이 후보군 물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0여명 수준에서 초대 공수처장 후보가 추려질 것으로 관측된다.추천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 추천작업을 끝낸다. 추천위는 당연직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 추천위원 김종철 연세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몸수색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문 정권 스스로가 자신이 없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28일) 문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환담에 참석하던 중 청와대 경호원으로부터 몸수색을 받았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직접 사과했고 청와대 경호처도 ′유감′을 표했지만, 야권은 이번 사태를 ′야당 무시′로 보는 상황이다. 안 대표 역시 이에 동조했다. 그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건은 손님이 남의 집에 와서 주인 몸수색한
국정감사 마무리를 앞두고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라임·옵티머스 특검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국민의힘은 27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면서 여당의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해온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문제를 처리했기 때문에 여당도 특검을 받아 라임·옵티머스 정관계 연루 의혹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현행 공수처법을 위헌으로 판단하는 점, 국민의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의 선정 의도를 문제 삼는 등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좀처럼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목표를 연내에서 11월로 한달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민주당은 공수처법 후속 법안을 무더기로 발의하는 등 관련 법 체계 정비에도 나섰다. 야당을 향한 출범 압박인 셈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한 달 안에 공수처장 후보 선임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이 2명의 후보추천위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손보는 등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며 ‘데드라인’을 정했다. 후보추천위원이 선정돼도 공수처 출범이 지연된다면, 11월까지 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임정혁·이헌 변호사를 내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 변호사 추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면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추천으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헌 변호사가 진상조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유가족들에게 고발당했고, 언론 인터뷰 등에서 ‘공수처는 위헌’이라고 주장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헌 변호사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라임·옵티머스 의혹 특검 도입 동시 처리’ 제안에 대해 “시간끌기”라며 거부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는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시켰다.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을 막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7명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돼 있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혜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특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동시처리를 제안하자 정의당이 ‘말장난’이라며 비판했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주 원내대표가 공수처‧특검 동시처리를 제안했다. 그런데 그 전제조건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언급했다”며 “이는 한마디로 공수처를 설치하지 말자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친추미애, 친정부 검사장이 지휘하는 사건 수사로 결론을 낸들 어느 국민이 믿으며 승복하겠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문서’가 공개되면서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다. 특히 김 전 회장의 편지에서 전현직 검찰 인사들도 지목되면서 정치권은 로비 대상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고, 검찰은 검사 접대와 짜맞추기식 수사 의혹을 받으며 법무부의 감찰 대상이 됐다. ◇ 김봉현 “검찰, 여당 인사만 수사” 김봉현 전 회장은 라임 사태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김 전 회장은 라임이 스타모빌리티에 투자한 회사 자금 192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
최근 여권에 온갖 악재가 끊이지 않았지만 민심은 여당의 손을 들어줬다.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으로 인한 ‘추풍’(秋風)과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인한 ‘북풍’(北風)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행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수세에 물렸었다. 정부가 개천절 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일대에 차벽을 설치면서 ‘재인산성’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거기다 민주당 내에서 윤영찬 의원의 ‘포털 압박’ 논란, 황희 의원의 ‘당직병 실명 공개’ 논란 등 돌출 언행까지 불거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의힘을 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오는 26일까지 하지 않으면 공수처법을 개정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민주당의 계속된 압박에도 공수처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며 추천위원 선정을 미루는 지연 전략을 펼쳐왔다. 국민의힘의 지연 작전이 계속되자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 압박을 병행해왔다.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을 막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7명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돼 있는 공
국회가 7일 21대 첫 국정감사를 시작했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첫발을 떼기도 전에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이번 국감도 ‘맹탕 국감’, ‘정쟁 국감’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상임위의 증인 철회를 규탄했다. 류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산자중기위는 2020년 국정감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변경해 채택했다. 지난달 24일 상임위 전체회의에 의결된 것과 달랐다”고 말했다. 류 의원
당정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범을 위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야당의 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했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여야 교섭단체가 아닌 국회가 선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이 추천권 행사를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출 규정 자체를 바꾼 것이다.◇ 공수처 출범 속도내는 당정법사위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여야 교섭단체 2명씩 추천위원을 뽑도
정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해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개정안이 제출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로 급기야 위원 추천을 국회가 하는 것으로 하는 개정안이 제출됐다”고 지적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1일)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했다. 해당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