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7일 자체 신당기획단 출범을 선언했으나, 닻을 올리기도 전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유승민 변혁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보수통합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신당기획단장을 맡게 될 권은희 의원이 "한국당과 통합은 없다"며 선을 그으면서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신당기획단을 출범하기로 결정했다"며 "권은희·유의동 의원이 공동단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과의 보수통합 논의와 관련해 "보수재건을 위해 대화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본격적인 내부투쟁에 들어갔다. 대통령이라는 확고한 리더십이 없는 야당의 투쟁은 필연적으로 대여투쟁과 대내투쟁 두 축으로 진행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부전선은 보수진영 내 차기 대권주자로 유력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중심으로 크게 세 개의 세력들이 각개전투를 벌이는 형태다.황 대표의 잠재적 적군 가운데 가장 큰 세력은 친박계다. 물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말대로 일부 친박이 친황으로 말을 갈아탄 것은 사실이다. 주로 박근혜 정부 당시 관료출신으로 있다가 공천을 받았던 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과 내홍 끝에 분당 수순을 밟는 당내 현안에 대해 작심하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지난 4월 탈당을 결심했다'고 발언한 유승민 변혁 대표의 최근 언론 인터뷰를 거론하며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억장이 무너졌다"고 심경을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국 상설 특별위원장 및 당대표직속위원장 연수'에서 유승민 대표에 대한 아쉬운 감정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이 출범 때부터 신당창당을 검토했다는 문건과 관련, 당 내부 프린터를 통해 출력 내역이 확인된 것은 물론 문건 자체를 바른정당계 당직자가 작성했다는 내부 관계자 증언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1일 바른정당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다수 바른정당계 당직자가 문건의 실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문건 내용이 바른정당계 부장급 이상 실무선 당직자 및 일부 바른정당계 의원들까지 공유됐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본지와 만나 "실제
바른미래당 노동조합은 31일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에서 출범 전부터 신당 창당을 치밀하게 검토했다는 문건이 공개된 데 대해 "해당 행위"라며 반발했다. 본지는 변혁이 출범 당시 신당창당을 준비한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바른미래당 노조는 성명에서 "당내 상황과 관련하여 충격적인 문건이 발견되어 언론에 보도됐다"며 "현재 당내 분열을 주동하고 있는 일부 세력이 구체적인 창당 일정은 물론, 사무처 당직자 편제와 예산 비용까지 검토한 증거가 발
29일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를 놓고 진흙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전날(28)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의원 정수를 30석 늘려야 한다"고 하자,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 소속 오신환 원내대표가 "손 대표 개인의 사견"이라고 맞불을 놓으면서다.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사법개혁 법안을 12월 3일 본회의에 부의키로 한 가운데, 이 법안들과 함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29일 바른미래당 국민의당 출신 당권파·비당권파 의원 10명이 모여 더 이상의 분열 없이 대동단결해 중도개혁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유승민 대표가 전날(28일) 한국외대 강연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개혁적 중도보수를 당 정체성으로 하는 독자노선 창당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변혁에 동참한 국민의당 출신 의원도 '중도개혁' 정체성에 합의하면서 바른정당계와의 정치적 결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당 안팎으로 많은 시련을 겪고 있고 저에게는 형언할 수 없는 모욕과 조롱이 가해지고 있지만 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당내 비당권파 세력인 바른정당계를 중심으로 손 대표를 향한 퇴진 압박이 연일 거세지는 데다, 전날(27일) 당권파로 분류되던 문병호 최고위원이 탈당한 데 따른 정면돌파 선언으로 읽힌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당과 저에 대한 핍박과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할 일이 있고, 제겐 바른미래당을 지켜야하고
"도의에 어긋나는 거 아닙니까?"최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당직자가 A기자에게 농담조로 건넨 말이다. 그가 오신환 원내대표실의 '오카페(Oh Cafe)'에서 꺼낸 음료를, 정치적 대립 중인 손학규 당대표실로 가져와 마셨다는 이유에서다.A기자는 "통합을 실천하는 모습 아니냐"고 응수했다. 둘 사이 오랜 친분에서 오간 농담이나, 이 사건은 현재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집안싸움으로 분당을 목전에 둔 바른미래당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길어지는 당권투쟁으로 당직자들은 두 파로 갈렸다. 최근 바른미래당은 매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 대한 '당비 대납' 의혹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당 기밀을 유출해 결정적 자료를 제공한 당직자의 징계 문제를 놓고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으로 구성된 바른미래당 노동조합(바른미래 노조), 바른정당 출신으로 구성된 바른미래당 사무처노동조합(바른미래 사무처노조)는 24일 각각 상반된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바른미래 노조는 과거 국민의당 시절부터 이뤄졌던 기밀 유출 사건들을 엄중히 다루지 않은 결과, 유출된 기밀문서가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12월 창당을 시사하며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초읽기에 다다른 가운데, 22일 당권파와 변혁 간 치열한 여론전이 달아올랐다.손 대표 측 당권파는 변혁 내부에서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와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계 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변혁 측은 "바른정당계만 타깃으로 공격하는 것은 안 좋은 이간책"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유 대표는 전날(2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4월부터 탈당을 결심했으며 12월 창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전방위 퇴진 압박에도 침묵하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탈당 및 보수통합을 시사한 유승민 변혁 대표를 향해 "분열·계파·독선주의자"라고 날을 세운 한편, 장기 내홍으로 휘청이는 당을 재정비해 총선 체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대표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탈당을 언제 결심했느냐' 그랬더니 '4월 패스트트랙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8일 저녁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 '당직 직위해제' 중징계를 의결했다. 그는 최고위원직과 동시에 지역구인 노원병 지역위원장직도 잃게 됐다. 이 최고위원은 안철수 전 대표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윤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약 2시간에 걸친 징계 논의 끝에 이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11일 회의에 이은 두 번째 징계 논의였다. 이 최고위원은 두 차례 전체회의에 불참해 소명을 거부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과 함께 징계 대상으로 오른 현명철 전략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연일 보수통합 관련 발언을 내놓으며 자유한국당과 정서적 거리 좁히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총선이 반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개혁보수 세력의 한국당 통합 및 연대 움직임을 경계해왔던 당권파는 "우려했던 일"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다.유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가 밝힌 원칙에 대해 생각이 정리되면 언제든 만날 용의
자유한국당에서 친박실세로 손꼽히는 윤상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집단 탈당을 구상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과 비당권파 세력을 향해 러브콜을 날렸다. 한국당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바른미래당의 보수세력 흡수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이유에서다.앞서 유 의원이 보수통합 조건으로 제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정 여부를 놓고 보수야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 의원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는 모습이다.윤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도 민주당도 싫은 무당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6년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이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를 향해 "조직의 희생 속에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하는 분"이라며 깎아내리자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관계자들은 "바른미래당에 오려는 의도 아니냐"며 불쾌감을 내비쳤다.박 의원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재 안 전 대표는 국회의원 한번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라며 "대권이 목표라고 한다면 지금 내가 총선에서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나 봐야 하는데 가령 3~4년 전 국민의당 정도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불가능할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민주평화당과 같은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제3지대'를 표방하며 탄생한 정당들이 사분오열하며 갈라지는 가운데, 제3지대의 온전한 정착을 바라는 정치권 인사들은 장외에 있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에게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비당권파 대거 탈당 앞둔 바른미래바른미래당은 사실상의 당내당(黨內黨)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수장 유승민 전 대표 등 비당권파 15명 의원들이 집단탈당을 앞둔 상황이다. 유 전 대표는 9일 중앙일보 인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전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와 손을 잡지 않고 탈당할 경우 변혁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안유(안철수+유승민)'조합만이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 세력' 확립에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손안(손학규+안철수)'은 총선 승리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다.문 최고위원은 10일 와 통화에서 "유 전 대표의 지난 발언을 보면 탈당 의지
독일행 직후 정계 복귀설에 끊임없이 시달렸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미국행 발표가 각방 쓰는 부부와도 같은 당내 역학구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손학규 대표와 극한대립 속 탈당이 초읽기에 다다른 유승민 전 대표의 러브콜은 안 전 대표의 결정 한방에 허공의 메아리로 색이 바랬다. 안 전 대표가 비당권파와 사실상 선을 긋는 모습에 손 대표 측은 본격적으로 안 전 대표 설득에 나서겠다는 태세다. 안 전 대표의 경우 거취를 밝히자마자 역설적으로 그의 복귀 시점이 또다시 당내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안 전
바른미래당 퇴진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 유승민 의원이 변혁에 동참할 전·현직 지역위원장을 대거 소집해 본격적인 세력 결집에 나섰다. 첨예한 갈등을 빚는 손학규 대표의 조기사퇴는 없는 만큼 유 의원의 탈당은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유 의원은 탈당 전 당내 지지 세력을 최대한 규합해 '개혁적 중도보수'를 기치로 한 신당 창당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유 의원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현직 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에서 우리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