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진가가 또 한 번 입증됐다. 손흥민은 팀 복귀 후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리그 2위로 끌어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는 손흥민에게 다소 버거울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곧바로 왓포드전을 선발로 뛰어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기 때문에 이날 경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일었다.하지만 손흥민은 공이 상대팀 골키퍼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아시안컵에 다소 늦게 합류한 손흥민은 여러모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3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고, 패배한 8강전에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결과와 내용 모두 아쉬움이 가득했다.그렇게 예상보다 일찍 토트넘에 돌아간 손흥민은 복귀 첫 경기부터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해리 케인 등 핵심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돌아온 영웅’이 됐다.같은 손흥민이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그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달랐다. 그리고 이 차이를 만들어낸 것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무려 59년만의 우승을 노렸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여정이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 8강에서 카타르에게 일격을 당한 대표팀은 무난하리라 예상됐던 4강에 오르지 못한 채 짐을 싸고 말았다.우리에겐 씁쓸한 일이지만, 토트넘에겐 천만다행이다. 팀이 심각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에이스’ 손흥민이 보다 빨리 돌아오게 됐기 때문이다.토트넘은 최근 핵심 주전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이탈한데 이어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을 당했다. 이른바 ‘DESK 라인’에서
59년 묵은 아시안컵 우승의 한이 이번에는 풀릴 줄 알았다. 손흥민을 필두로 전체적인 전력 구성이 2002년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고, 대진운도 수월한 편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아시안컵은 8강에서 허무하게 끝났다.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다. 많은 기대 속에 출발해 줄곧 좋은 모습을 보여 온 파울루 벤투 감독의 명백한 실패로 평가할 수 있다. 그의 거취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진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월드컵 예선과 본선에서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시사위크=김선규 기자] 0대
59년 묵은 아시안컵 우승의 한이 이번에는 풀릴 줄 알았다. 손흥민을 필두로 전체적인 전력 구성이 2002년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고, 대진운도 수월한 편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아시안컵은 8강에서 허무하게 끝났다.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다. 많은 기대 속에 출발해 줄곧 좋은 모습을 보여 온 파울루 벤투 감독의 명백한 실패로 평가할 수 있다. 그의 거취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진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월드컵 예선과 본선에서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시사위크=김선규 기자] 11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우리에겐 손흥민의 소속팀으로 더욱 관심을 받는 토트넘. 토트넘은 EPL에서 지난 세 시즌 모두 3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구단이다. 과거엔 ‘빅4’ 다음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명실공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도약했다.올 시즌도 마찬가지. 토트넘은 22라운드까지 16승 6패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3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올 시즌 압도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리버풀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게 다소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토트넘 역시 공수양면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하지만 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손흥민이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소화하며 올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던 손흥민이지만, 빡빡한 일정도 손흥민을 막진 못했다. 손흥민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12월에만 6골을 폭발시키고 있다.손흥민의 상승세는 토트넘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12월 첫 경기에서 아스널에게 2대4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후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최근 두 경기에서는 에버튼을 6대2, 본머스를 5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2018년은 우리에게 ‘스포츠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 러시아 월드컵, 8월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이어졌고, 각종 국내대회도 늘 그렇듯 진행됐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스포츠의 매력은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기쁨과 감동, 웃음과 눈물, 슬픔과 분노를 안겨줬다. 또한 희망과 함께 숙제를 남긴 한 해이기도 했다. 그 뜨거웠던 2018년을 돌아본다.[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8년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그 출발은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5G’ 알리기에 나섰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3사의 마케팅 역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이들이 내세운 강점은 통신사마다 다르다. SK텔레콤은 ‘기술’을 강조했고 KT는 ‘리더십’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선점 속도’에 초점을 맞췄다. 3사의 강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 제각기 다른 5G 전략… SK ‘기술’·KT ‘리더십’·LGU+ ‘속도’통신3사가 차세대 통신기술 ‘5G’ 선점 경쟁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관심을 받는 것은 마케팅의 방향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EPL에서 단 한 번도 3위 밖으로 벗어난 적 없는 구단은 오직 하나다. 바로 토트넘 핫스퍼. 토트넘은 2015-16시즌 3위, 2016-17시즌 2위, 2017-18시즌 3위를 기록하며 줄곧 상위권을 지켰다.‘빅4’ 다음으로 여겨지던 지난 시절과 비교하면 분명 의미 있는 성장이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우승권 전력을 갖추고도 늘 우승 근처에 머물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제 토트넘에게 필요한 것은 우승이다. 그리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차곡차곡 쌓인 전력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2018-2019 EPL 시즌에서 토트넘과 리버풀이 첫 격돌하는 가운데,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의 출격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토트넘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통해 리버풀과 맞붙는다.우선 관심은 토트넘이 쾌조의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행진을 멈출 수 있는 가에 쏠린다. 리버풀은 첼시, 왓포드와 함께 개막 후 한 번도 패하지 않고 4연승 중이다. 이에 3승1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이 리버풀을 잡고 동률을 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최대 관심사였던 손흥민의 군면제도 마침내 이뤄지게 됐다. 병역혜택과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던 손흥민이 비로소 큰 짐을 덜게 된 셈이다.이번 금메달은 병역혜택 외에도 손흥민에게 무척 큰 의미가 있다. 축구선수로서 첫 우승을 경험한 것이기 때문이다.2010년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후 레버쿠젠과 토트넘을 거치며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올랐다. 쟁쟁한 선수들이 모여드는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말레이시아에 충격패를 당했던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꿋꿋하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다. 숙적 일본만 꺾으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금메달이라는 명예 뿐 아니라 군면제라는 달콤한 실리까지 챙기게 된다.금메달이 가장 절실한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가장 몸값이 높고, 군대 문제가 임박했으며, 상황이 복잡하다. 군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이다.손흥민에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나리오는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자신의 커리어에 뜻 깊은 훈장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국 남자 U-23 축구대표팀이 이란과 8강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각오를 다졌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남자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16강 경기를 치른다.앞서 치러진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은 2승1패(승점6점)을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 탓에 토너먼트 첫 관문부터 어려운 상대를 마주하게 됐다. F조 1위를 차지한 이란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지난 17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예선에서 말레이시아에게 충격패를 당하면서 손흥민의 병역문제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가뿐히 제압할 것으로 예상됐던 말레이시아에게 일격을 당하자, 우리 대표팀의 금메달 전망에도 강한 의문부호가 붙기 시작한 것이다.마지막 희망이었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물 건너 갈 경우 손흥민의 군 입대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걱정 어린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그렇다면, 만약 우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은 어떤 식으로 병역문제를 해결하게 될까.우선,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경제용어 중 ‘마천루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 초고층건물을 지은 뒤 위기가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실제 미국 뉴욕에서는 1930년대 초반 크라이슬러 빌딩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세워졌는데, 그 무렵 ‘대공황’이 시작됐다. 1970년대에는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시카고의 시어스타워가 세워졌고, 오일쇼크가 덮쳤다. 국내에서도 잠실에 초고층빌딩을 지은 모 그룹의 회장이 감옥에 가며 ‘마천루의 저주’를 입증했다.손흥민의 소속팀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토트넘. 이들의 당면과제는 ‘마천루의 저주’를 넘는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EPL은 명실공이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고 치열한 리그다. 다른 유럽 주요리그와 달리 ‘절대강자’가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나 독일 분데스리가처럼 특정 구단이 장기집권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처럼 특정 구단(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과 보통 구단으로 나뉘는 일도 없다. 강팀이 발목을 잡히는 일이 빈번하다.그만큼 EPL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와 감독이 모이는 전쟁터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수년간 내로라하는 명장들이 EPL로 모여들고 있다. EPL 우승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방증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EPL 2018-19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있었던 만큼, 새 시즌이 더 빨리 돌아온 느낌이다.늘 그렇듯 새로운 시즌을 앞둔 시점엔 많은 변화와 함께 기대 및 전망이 쏟아진다. 지난 시즌 압도적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가 2연패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고 새로운 왕좌에 등극하려는 팀들도 만만치 않다. 다른 리그와 달리 ‘절대강자’가 없고 이른바 ‘빅6’가 형성돼있는 EPL이기에 관심은 더욱 집중된다.그렇다면 올 시즌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EPL 빅매치는 언제 기다리고 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이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 월드컵은 이제 4년 뒤 카타르로 향하게 된다.우리나라로선 ‘반전’으로 기억될 월드컵이었다. 월드컵 개막 직전은 물론 개막 이후에도 역대 가장 시들한 열기로 우려를 자아냈다. 대표팀에 대한 기대치가 뚝 떨어진데다 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 등 굵직한 정치적 이슈에 이목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은 이러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줬다.우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월드컵처럼 큰 대회는 선수가 한 단계 성장하는데 있어 중요한 계단이 된다. 경기의 수준과 무게감이 완전히 다른 차원이기 때문이다. 물론 월드컵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슈퍼스타도 있지만, 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이런 측면에서 토트넘에게 2018 러시아월드컵은 각별하다. 핵심선수들이 월드컵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한 토트넘 소속 선수는 무척 많다. 무려 12명으로, 단일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월드컵에 보냈다. 포지션도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