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유임을 검토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청와대가 변창흠 장관 유임안을 검토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날 ‘중앙일보’는 여권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청와대가 4·7 재보궐선거 직전까지도 개각에 변 장관을 포함하지 않고 상당 기간 유임시키려 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같은 판단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이라는 오판에서 비
환경부 출입기자로 일하던 2009년 12월의 일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코펜하겐 당사국 총회 기조연설’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온실가스 감축은 경제성장률과 맞물리기 때문에 당시 경제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BAU 대비 30% 감축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당시 인터뷰를 진행한 환경단체 한 활동가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종이컵 안 쓰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등 각자 스스로 탄소 제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굳이 저렇게까지 과격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오전 9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당초 이날 오후 3시 서 실장 주재 NSC 정례 상임위가 예정돼 있지만, 6시간여 앞당겨 소집된 것이다. 이는 북한의 군사 행동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대응을 서두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사태가 2주간 이어지고 있다. 의혹이 점점 불어나고, 1차 조사 발표가 있었지만 여론의 분노는 잠잠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LH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를 했고, 정치권은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LH 특검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며 사태는 새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 허탈감과 실망 드려”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LH 사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전날 사의를 표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20분경 윤 총장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윤 전 총장은 전날 오후 2시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검찰총장직을 내려놨다. 청와대는 같은날 오후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청와대가 5일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달 중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양국 간 긴밀히 협의 중이며, 대통령 예방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앞서 SBS는 지난 4일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달 15~17일에 일본을 방문하고, 이어 17~18일에 한국을 찾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 고위 관료들의 첫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장관으로서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별도의 이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박 장관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강원 산불피해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자금 집행 점검 전통시장 현장, 백신주사기 스마트공장화까지 1년 9개월(654일)여 함께 한 중소벤처기업부 출입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30여년 전 중소기업 진흥공
청와대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탈(脫)정치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탈정치 선언’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경제와 민생에 초점을 맞춘 ‘국민 체감 정책의 성과’ 기조는 변함없다는 입장이다.앞서 이날 한 언론은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서울·부산시장 등 중요한 선거가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조만간 ‘정책 청와대’를 표방하는 취지의 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책 청와대’, 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 징계는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검사징계위원회의 처분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재가하는 형식이다.검사징계위는 밤샘 논의 끝에 윤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해임·면직 수준을 피하며 정치적 부담은 덜었지만, 윤 총장의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징계위의 결론을 제청하면 문 대통령은 징계를 집행하게 된다. 징계가 확정될 경우 윤 총장은 2개월 간 직무 집행이 정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을 찾아 발언한 내용이 ‘13평 아파트에 4인 가족이 살 수 있겠다’는 취지로 보도되면서 청와대는 홍역을 치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이 ‘4인 가족도 생활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설명을 하자 확인 차 ‘질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오히려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 대통령의 사저를 6평으로 제한하라’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해명에만 치중하고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업체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지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이모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이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모 부실장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전남지역 국회의원이었던 2000년께부터 함께한 측근이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 부실장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수색 끝에 발견했다. 이 부실장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쯤까지 조사를 받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침묵하던 그간의 반응 보다 진전된 발언이다. 박 장관의 태도가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왜 내쫓으려 하냐”→ “생각할 시간 필요”박 장관은 27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오시나’라는 질문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좀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문재인 정부의 상징부처로서 굉장히 열심히
청와대와 여당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지난 19일 일부 매체는 지난주 이 대표가 문 대통령을 독대하면서 김 장관과 추 장관에 대한 부정 여론을 전달하고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날 저녁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해당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도 이날 당 청년TF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독대한 것은 맞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내년 보궐선거 출마 희망자를 포함한 1차 개각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체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지난 1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개각은 두 차례 나눠서 할 것”이라며 시기는 연말·연초보다 빠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총리는 문 대통령과 매주 월요일마다 주례회동을 통해 수시로 개각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이 정 총리에게 인사 현안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국무위원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에게 인사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 자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해 논의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 총리는 앞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개각이 임박했음을 알린 바 있다.◇ 정세균, 개각 시기 제시… 秋·尹 갈등 해결 나설 가능성 제기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정 총리는 김 인사수석을 불러 연내 이뤄질 개각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지난 1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회 사무처는 23일 국회 출입기자증을 사용해 의원회관을 무단 출입한 삼성전자 전 간부 A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국회 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출입기자증으로 대관업무를 수행한 당사자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공문서부정행사, 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 사무처는 삼성전자 측의 지시·교사나 묵인·방조 가능성 여부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함께 수사 의뢰했다. 동시에 A씨에 대해서는 출입기자 등록을 취소하고, 향후 1년간 해당 언론사 출입기자 등록 신청을 제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국회 출입기자 등록증을 이용해 국회를 드나든 자사 임원 등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에 대해 징계를 결정했다.삼성전자는 13일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국회를 출입한 적이 있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9일과 10일 특별감사를 실시했다”면서 “모든 위반 사항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문제가 된 임원은 정당 당직자로 재직 중이던 2013년 가족 명의로 인터넷 언론사를 설립해, 2015년 삼성 입사 이
정의당이 삼성전자 임원이 국회 출입기자 등록증을 이용해 국회를 자유롭게 드나든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아울러 상임위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삼성전자 증인 신청이 무산된 것에 대해 국회를 상대로 한 삼성의 로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은 국회를 대상으로 하는 대관업무를 포함한 전방위적 삼성의 로비 활동이 여전히 ‘제 버릇 개 못 주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짧은 사과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심 대표 역시 “이 사건은 삼성전자 임원이 삼성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 언론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는 주요 배경에 대해 “어떤 언론은 정당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특정 언론이 정파성에 매몰됐으며, 이것이 언론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의미다.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협회보 지령 2000호 기념으로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언론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 대해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정파성에도 큰 원인이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기자협회보는 지난 1999년 5월 10일 지령 1000호 기념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
국민의힘이 21일 새 당색과 로고 발표를 또 연기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전날(20일) 새 당색·로고 최종안을 공개하려고 했지만 당내 이견으로 발표를 하루 미뤘다. 그럼에도 또 다시 새 당색·로고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내일(22일) 의원총회에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국민의힘 공보실은 21일 출입기자단 안내문을 통해 “내일 의원총회 의견 수렴과 조율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관련 사항이 확정되면 추후 다시 고지하겠다”고 밝혔다.앞서 2일 당명을 교체한 국민의힘은 당색과 로고 변경 절차가 지연되면서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