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프롭 항공기 제작사인 ATR이 16일 오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ATR 코리아데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항공사들과 접촉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라에르가 국내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이들은 오는 2025년 말 개항 예정인 울릉도 공항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ATR은 세계 양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관계사로, 앞서 지난 2019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도 참석해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 관계자들과 접촉한 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합병을 두고 영국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이 런던 노선 독과점을 우려하면서 합병을 유예했다. 이에 따라 영국 CMA는 대한항공 측에 오는 21일까지 보완 자료를 추가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며 해당 자료를 오는 28일까지 추가 검토한 후 대한항공의 제안을 수용할지, 제2차 합병 조사에 착수할 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영국 CMA는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유예했다.영국 CMA가 합병 유예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한국에서 영국 런던 노선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 3분기 대체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및 순손실은 계속 이어갔다. 이러한 현상은 고유가와 고환율·고금리 등 대외 악재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업계에서는 하반기 순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항공업계는 최근 일본을 비롯한 해외국가들이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고 나섬에 따라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있으며 해외여행 여객이 늘어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국내 LCC의 3분기 매출은 별도기준 △제주항공 1,937억원 △진에어 1,745억원 △티웨이항공 1,58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3사가 최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행정지도 조치를 받았다.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는 항공사의 재무 상황이 자본잠식률 50% 초과 및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경우 국토부가 재무구조 사업개선 명령 전 실시하는 조치다. 이에 해당 항공사에서는 국토부에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진다.국토부는 지난달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3사에 순차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를 내리고 모니터링에 착수했다.3사는 현재
일본 정부가 무비자·자유여행을 허가한 이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엔화 하락으로 원·엔 환율이 940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특정 일본 노선의 경우 왕복항공권을 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돼 일본 여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9일 오전 11시 30분∼40분 사이 원·엔 환율은 100엔 기준 940원 이하로 떨어진 후 930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엔저 현상은 지난 2015년 6월 3일 100엔당 890.75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현재 엔화 매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가 인천과 시드니를 잇는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며 대형항공사(FSC)의 독과점을 깨고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인천∼시드니 노선에 먼저 날개를 편 LCC는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 그룹의 계열사 젯스타다. 젯스타는 지난 2일 밤 인천∼시드니 노선의 첫 운항을 시작했다. 젯스타의 인천∼시드니 노선 직항편 취항은 LCC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인천∼시드니 직항편은 운수권이 필요해 그간 FSC에서 주로 운항을 했으며, 상대적으로 항공권 가격이 높았다. 이러한 가운
항공업계가 최근 우리 정부와 해외 국가들의 입국자 규제 완화 조치에 발맞춰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 여행객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공항에는 많은 인파가 집중돼 수하물 접수 등 탑승 수속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이에 항공업계에서는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을 재개하면서 여행객들의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공항철도㈜는 지난 5월 30일부터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가장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공항철도 직통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에 국내 대형항공사(FSC)가 제일 먼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뒤 재기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항공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3년 연속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피로감과 포스트 코로나를 향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국내 LCC업계를 선도해온 제주항공이 사상 초유의 사태로 접어야했던 날개를 펴고 정상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주항공의 최근 주가흐름은 롤러코스터의 궤적을 닮아있다. 지난달 말엔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는 등 급락하더니 지난 20일엔 전일 대비 7%의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먼저, 주가 하락을 이끈
정부가 귀국자 및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요구하던 ‘입국 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오는 3일부터 폐지한다고 발표하자 해외여행 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이러한 발표 직후 해외여행 예약자 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얼어붙은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일 간 여행자에 대한 비자 문제가 해결된다면 여행 수요 회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질병관리청의 ‘입국자 사전
항공업계가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있음에도 분위기가 어둡다. 우리 정부와 해외 국가들의 입국자 규제 완화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대대적인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데, 과당경쟁·치킨게임으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된다.정부는 지난 6월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면제하고 나섰다. 유럽 주요 국가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코로나19 관련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이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하 메리어트)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지난해 3월 출시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혜택으로 제공하는 ‘호텔 무료 투숙권’의 모호한 사용 기준 및 설명 부족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이하 메리어트 신한카드)’는 해외 사용 가능 기준 26만7,000원의 연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연회비가 높은 만큼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카드를 발급 받은 소비자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메리어트 계열 호텔 무료 투숙권을 1개 받을 수 있다
항공업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규모가 큰 대형항공사(FSC) 2개사는 모두 흑자 실적을 기록한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저비용항공사(LCC)는 여전히 적자에 힘겨워하고 있다.항공업계가 최근 공시한 올해 반기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흑자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6조1,376억원 △영업이익 1조5,243억원 △순이익 9,943억원 등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2조5,566억원 △영업이익 3,882억원 △순손실
신생 항공사 3사 가운데 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추가 도입 및 국제선 취항에 속도를 내는 반면 에어로케이는 여전히 항공기 1대만을 가지고 국내선만 운항하고 있다. 에어로케이가 신생 항공사 중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모습으로 비쳐진다. 이에 에어로케이 측은 연내 추가 기재를 도입해 전략적으로 국제선 운항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2016년 5월 설립된 저비용항공사(LCC)로, 창사 5년만인 지난해 4월 취항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
한국과 일본 간 인적교류가 최근 재개되면서 항공업계에서는 일본 노선 재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일 간 인적교류는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만 가능한 상황이라 수요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항공사는 일본 주요 노선을 최소 주 2회, 대형항공사(FSC)는 이번달부터 일본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통해 최대 주 7회 이상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늘어나는 현상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양국 간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당장 여행객 수요가 크게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 중인 진에어 주식 전량을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주식 2,866만5,046주(지분율 54.91%)로, 전체 매각규모는 약 6,048억원이다.한진칼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 참여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바 있다. 이 때문에 2020년 이후 재원 마련 등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수준까지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해 재무구조가 약화됐다. 하지만 이번 매각 대금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외 항공업계는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했으며 지난 2년간 힘겨운 시기를 버틴 끝에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8일부터는 코로나로 인해 규제됐던 인천국제공항의 슬롯 등의 제한도 풀리게 돼 항공사들은 인바운드 수요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김이배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 대규모 적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재 국내외 심사 당국에서는 통합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독과점 및 독과점 노선의 운임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이러한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해결할 수는 없어 현재로써는 최근 대형 항공기를 도입한 티웨이항공과 장거리 노선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한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이 간절한 상황이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통합 항공사가 출범하게 되면 계열 저비용 항공사(LCC)까지 포함해 국내 항공 시장의 절반을 독식하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제주항공 1분기 현금성자산 2,200억원 보유…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 목적제주항공이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사모 영구채 790억원을 발행한다. 이번 영구채 발행은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를 위한 행보다.제주항공은 지난 12일 63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1차로 발행했으며, 이어 26일 160억원 규모의 2차 영구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영구채 발행금리는 연 7.4%이며, 1년 뒤 스텝업 조건에 따라 연 12.4%까지 오른다. 이후 매년 1%p씩 금리가 인상된다.제주항공은 올 1분기말 기준 2,200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이 25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시작으로 오는 27일에는 인천∼오사카(간사이)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에어부산은 앞서 코로나19 확산 이전 인천공항에서 심천·닝보·세부 등 중국‧동남아시아 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나, 인천∼일본 노선은 이번이 첫 취항이다.이번에 에어부산이 취항하는 인천∼나리타·간사이 노선은 우선 A321LR 기재를 투입해 약 한 달 동안 각각 주 1회 운항 할 예정이다. 다음달 24일부터는 인천∼나리타 노선을 수요일 주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국제선 하늘길 확장하는 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일본과 동남아 노선 재운항과 대양주 노선 증편에 나서는 등 국제선 하늘길을 확장한다.티웨이항공은 5월부터 인천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다낭, 방콕, 호치민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일본 노선은 주 1회, 동남아 노선은 주 2회 운항에 나선다. 인천~괌 노선도 4월 23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며 4월은 주 2회, 5월부터는 주 4회씩 운항한다. 현재 주 2회 운항 중인 인천~사이판 노선도 5월부터 주 4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국제선 단계적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