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간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됐던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음기준 미달시 준공 불허라는 강경책을 꺼내들었다.정책 발표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층간소음 정책의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전환해 앞으로 더 이상 소음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이 공급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층간소음 대책을 접한 건설업계는 정부 입장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층간소음 기준 강화 이후 늘어날 각종 비용에 대해 우려했다.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존 대비 고가의 자재를 사용하다보면 공사비가 오르고 이는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연임 시험대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최고경영자(CEO) 교체 기조가 중형사에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인사 칼바람을 피할지 주목된다. ◇ 내년 3월 임기 만료… 연임 도전 성공 촉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임 대표는 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6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굿모닝신한증권 마케팅본부장, IM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메리츠종합금융증권 고문, G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을 거쳐 한
금융감독원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부당 채권추심 행위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고금리로 서민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추심 피해 우려가 커지자 칼을 빼 든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전대부 5개사, 매입채권추심업자 5개사 등 10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1월 말까지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불법‧부당 채권추심 행위와 불합리한 영업관행 등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금감원 측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추심하거나, 취약계층 생계유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비덴트가 ‘빗썸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인 강종현 씨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유 중인 빗썸딩스 주식에 대해 추징보전 명령을 내린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습이다.비덴트는 4일,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제3자 이의의 소’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비덴트가 제기한 소송의 배경엔 ‘빗썸 실소유주 의혹’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현재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강종현 씨가 존재한다.우선, 비덴트는 가상자산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뉴스검색 정책 변경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러 언론 단체에서 잇따라 비판 성명을 내놓은 데 이어, 인터넷신문들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 언론단체·정치권 잇단 규탄 성명논란의 발단은 지난 11월 22일 다음이 뉴스 검색서비스 정책을 변경하면서다. 다음이 자사의 뉴스 검색페이지에서 이른바 콘텐츠제휴(CP)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인데, 이로 인해 뉴스 검색 시 150여곳의 콘텐츠제휴 언론사 기사만 뜨고 나머지 1,000여곳의 검색제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콘텐츠제휴(CP) 언론사의 기사만 검색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데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인신협은 11월 3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net)의 검색결과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한 결정에 대해 이를 중소언론사에 대한 폭력과 차별로 간주하고, 이에 대한 향후 대응방향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이날 비상총회 개회 발
올해 8월말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던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이 지연될 전망이다.토지 등 소유주들이 기존 정비사업위원회(정비위) 임원들을 해임한 데 이어 GS건설과의 시공계약까지 해지해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근 여러 도시정비사업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공사비 증액 이슈도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안은 향후 법적분쟁으로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초 시공사 선정 당시 GS건설은 5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납입했는데 이 자금이 기존 정비위 사업비 등으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가입 회선 점유율을 KT에 앞서는 성과를 거뒀다. 또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의 유임을 결정하며 기존 통신사업을 견고히 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달청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처분을 내려 LG유플러스에 비상이 걸렸다.◇ 황현식 대표 유임, 이동통신 가입 회선 KT 제쳐최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황현식 대표이사를 유임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전무 승진 1명, 상무에 7명을 신규 선임하면서 2024년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JW중외제약(이하 중외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한미약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신약 연구개발(R&D)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여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중외제약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84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 △순손실 179억원 등을 기록했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이다. 중외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2%에 달한다. 이는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한미약품(15.8%)에 이어
유진그룹의 YTN 인수 관련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반발 또한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그룹 전반의 과거 전력이 거듭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인수 관련 절차가 진행될수록 유진그룹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하게 이어지는 절차 속 거세지는 반발유진그룹의 YTN 인수 관련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YTN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은 지난 10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5일엔 방송통신위원회에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뚜렷한 매출 감소세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수수료를 받지 않는 특단의 대책까지 꺼내들었지만 실적 반등을 이루지 못한 모습이다. 최근 업계 최초의 상장을 재추진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분기 이어 3분기도 적자… 파격적인 정책에 매출 감소세 불가피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지난 14일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빗썸은 3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손실 6억5,000여만원 △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파두가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주주들이 회사와 주관 증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할 지 주목된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 및 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를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세우고 피해주주 모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누리 측은 파두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감추고 8월 7일 상장절차(IPO)를 무리하게 강행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한누리 측은 “현재 파두는 3분기의 매출에 대해서만 해명하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혹평이 이어지는 비엣젯항공이 ‘2023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과 ‘2023 대한민국 소비자 베스트 브랜드 대상’ 항공운송 부문 1위를 차지해 선정 기준에 의문이 제기된다.베트남 국적 민간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최근 2023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2관왕에 올랐다고 지난 1일 밝혔다.비엣젯항공은 이번 수상에 대해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의 신뢰성, 소비자의 서비스 경험, 기업 경쟁력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엣
다올투자증권이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경영권 분쟁’까지 치루는 등 이중고에 빠져들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3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7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엔 전분기(-228억원) 보다 적자 규모가 불어났다. 금리 상승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적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회사의 3분기 누적 영업적자는 6
국민의힘 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탄핵안’ 철회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13일 김기현 당 대표는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탄핵안 철회에 대해 “시장통, 야바위판에서나 있을 법한 꼼수를 민주당이 스스럼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법의 근간인 일사부재의 원칙을 뒤흔드는 의회 폭거”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기현, 탄핵안 철회 강력 비판민주당이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을 철회한 것에 대해
사업비 2조원 규모의 광주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시공사 자격을 두고 롯데건설과 한양 간 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롯데건설이 해당 사업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하 ‘SPC’)’의 최대주주라고 주장하자 이전에 SPC 설립을 위해 컨소시엄을 꾸려 2018년 광주시에 사업을 제안했던 한양이 롯데건설 주장에 반발했기 때문이다.롯데건설은 SPC 주주 중 한 곳인 우빈산업이 보유한 SPC 지분 전부를 인수함에 따라 SPC의 최대주주 자격을 획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양은 우
기초 유기화합물 제조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알콜은 지난 3일 ‘소송 등의 제기·신청’을 공시했습
카카오모빌리티가 연일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여러 논란 속에 제재 예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으로부터도 따가운 질책을 들은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압박도 거세지는 모습이다. 황급히 개선 의지를 밝힌 카카오모빌리티가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주목된다.◇ 대통령 질타에 즉각 고개 숙여… 개선 시동 거나윤석열 대통령의 입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날선 비판이 나온 건 지난 1일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
‘다크앤다커’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2023’에 전시된다. 원작 게임인 ‘다크앤다커’를 두고 넥슨은 자사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면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스타 주최 측은 법원 판결이 나와야 전시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혀 저작권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원작 느낌을 구현”크래프톤은 1일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해 개발한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을 ‘지스타 2023’에 전시한다고 밝혔다.해당 모바일 게임은 크래프톤 산하 블루홀스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치열한 경영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유니켐이 ‘3차 격돌’을 앞두고 있다. 앞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서로의 위치가 완전히 뒤바뀐 가운데, 이번엔 또 어떤 결과를 마주하게 될지 주목된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주주총회… 경영권 분쟁 향방코스피 상장 피혁업체인 유니켐은 오는 8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주총이다. 앞서 지난 3월엔 정기주총을, 이어 지난 9월엔 임시주총을 개최한 바 있다.이번 임시주총의 핵심 키워드는 역시 경영권 분쟁이다. 유니켐은 올해 들어 2대주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