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건설계열사 진흥기업의 채권단들이 지분 매각에 나섰다. 지난해 한 차례 매각에 실패한 후 재차 매각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경영권 매각이 아닌 단순 지분 매각이라는 점과 진흥기업의 실적이 올해 재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원매자를 찾는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경영권 없는 지분 매각… 새 주인 찾을까28일 업계에 따르면 진흥기업의 채권단 등 주주협의회는 보유 중인 지분 44.08%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정KPMG로, 채권단은 내달 원매자들에게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실사와
두산건설이 결국 회사의 분할을 결정했다. 회사 내 자산관리업을 물적 분할해 100% 자회사를 신설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발(發) 위기로 두산그룹 차원에서 자산, 계열사 매각 등 자구안 이행에 나선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두산건설의 매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건설업과 임대사업 등을 제외한 자산관리업 등을 물적 분할해 신설회사 ‘밸류그로스 주식회사’를 신설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신설회사에 회사 내 자산관리업을 분할하고, 두산건설에는 기존의 건설업과 부동산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연일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발 악재로 위기를 맞은 두산그룹에 위안이 되는 모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북서부 칭하이와 북부 네이멍구, 동부 산시 등 지역에서 총 20대의 굴착기를 수주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타사 대비 우수한 연비와 작업 성능, 신속한 서비스 대응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경쟁사를 제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에도 중국 굴착기 시장서 수주 낭보를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중국 지
정부가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항공업계를 비롯한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항공업계에 대한 개별적인 지원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항공업계 등 7대 국가기간산업(기계·전력·자동차·조선·통신·항공·해운) 지원은 위기극복과 고용 유지를 위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신설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법 개정이 필요해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오는 24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신속히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한진중공업 채권단이 회사의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해 흑자전환과 자본잠식 해소 등 경영정상화가 이뤄졌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채권단 측은 한진중공업의 연내 매각 의지를 밝혔지만, 조선 부문의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한진중공업은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출자전환주식에 대해 공동매각(M&A)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현재 한진중공업의 국내 주요 채권단은 지분 16.14%를 보유한 KDB산업은행과 △우리은행 10.84% △NH농협은행 10.14%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산은 측은 아시아나항공 지원에 대해 한도 대출을 열어준 것이라며 ‘마이너스 통장’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산은과 수은의 이번 지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필요 시 최대 1조7,000억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은과 수은은 각각 내부 결정 기구인 신용위원회와 확대여신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아시아나항공 추가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두산건설 매각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모회사인 두산중공업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나섰지만, 매각설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채권단으로부터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만큼 두산그룹 차원의 특단의 자구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두산건설 매각설은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업계에선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매각에 나섰다는 얘기가 번지고 있다.발단은 일부 언론이 투자은행(IB) 업계발(發) 두산건설 매각설을 보도하면서부터다. ‘인베스트 조선’에 따르면 최근 외국계 금융사 BDA파트너스
동문건설이 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명가 재건의 의지를 밝혔다. 워크아웃 졸업 첫해부터 수주 랠리와 자회사 정리 등 정상화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를 명가 재건의 원년으로 삼을지 주목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동문건설은 지난해 5월 채권단의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2008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지 11년만이다. 동문건설은 2005년 6,0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자랑했지만, 실적이 급격히 쪼그라들었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29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워크아웃에 돌입했다.이후 동문건설은
63빌딩 시공사로 잘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하며 경영 정상화 첫해를 맞았다. 신동아건설은 올 초 1조원이 넘는 신규 수주액을 책정하는 등 도약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워크아웃 돌입 당시 적잖은 영향을 끼쳤던 자회사의 경영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은 부담으로 남을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11월 채권단의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2010년 7월 워크아웃에 돌입한지 9년만이다. 신동아건설은 당시 유동성 압박 등에 의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사의 입장 차이로 마찰을 빚어 협상이 지지부진하는 듯 했지만 하나씩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 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에 큰 차질은 없어 보인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연내 성사되면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 체제 하에서 사업을 이어나간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을 등에 업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2월 17일, 서울항공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8월 11일 사명을 현재의 아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 예정일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나항공과 원·하청 노동자들은 주식매매계약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늘어간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보장과 에어부산을 비롯한 협력업체 분할매각 등 논란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응 대책 회의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보장과 분할매각 금지를 요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12일
아파트 브랜드 ‘파밀리에’로 잘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지난 2010년 7월 워크아웃에 돌입한지 9년 만이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등 신동아건설 채권단은 지난 25일 신동아건설에 대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를 마무리했다.신동아건설은 지난 2010년 유동성 압박 등으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하고, 워크아웃에 돌입했다.이후 신동아건설은 2015년 경상이익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404억을 비롯해 영업이익
대림산업 계열사 고려개발이 8년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고려개발은 풍부한 수주잔고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고려개발과 채권단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신라스테이에서 성공적인 워크아웃 졸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14일 주채권은행인 NH농협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고려개발에 대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 종료를 결의하고, 회사 측에 이를 통지했다.고려개발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 PF 사업 지연으로 인한 유동성 압박으로 2011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7일 마감됐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본입찰의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애경그룹-스톤브릿지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전이 애경그룹과 현대산업개발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와 뱅커스트릿컨소시엄이 다
지주사 체제 1년을 맞은 효성그룹이 올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 계열사인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의 활약이 돋보인다.5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지주사 ㈜효성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410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179.5% 증가한 실적이다. 순이익은 지난해 지주사 전환에 따른 중단영업손익이 포함돼 전년 동기 대비 97.1% 하락한 858억원을 기록했다.효성의 어닝서프라이즈는 연결 자회사들의 호실적이 반영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각주체인 금호산업과 산업은행(이하 산은) 등 채권단과의 갈등설과 이달 말 예정된 매각 공고의 연기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매각을 위한 ‘전력투구’도 이어지고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채권단으로부터의 자금 지원 등으로 연내 매각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승자의 저주’ 우려에 채권단과 갈등설도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은 제주항공을
지난 2월 자본잠식으로 일시 중단됐던 한진중공업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한진중공업은 경영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13일 자본잠식에 빠지며 주식 매매거래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2조원을 투입해 2009년 완공한 자회사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현지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이에 따른 손실이 반영된 것이다.이후 한진중공업은 산업은행 등이 참여하는 6,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및 차등 무상감자 등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했다.아울러 한진중공업은 부동산 매각 및
아시아나항공을 품을 새 주인에 대한 윤곽이 오는 7월 드러날 전망이다. 하지만 인수후보로 거론된 기업들이 대부분 발을 빼거나 인수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매각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연내 매각이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높은 부채·인수자금이 관건… ‘빨라지는 계산’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세훈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은 지난 13일 열린 기업구조조정 제도 점검 태스크포스(TF) 출범식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입찰 공고까지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이르면 7월에 아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지난 23일 주관사 선정을 위해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그 결과 CS증권이 최종 낙점됐다. 금호산업 측은 “매각에 대한 이해도와 거래 종결의 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금호산업은 주관사 선정 작업이 완료된 만큼 아시아나 매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